거실에서 잠들었다가 야심한 시간에 깨서 방으로 가다가 묘...한 글이 있길래 제 생각을 써봅니다.
저의 문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는 크게 두가지 이유인데.
첫째로 그분의 삶을 쭉 지켜봤을때 무엇이든지 옳은 방향(이건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해두죠)으로 그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인생에 신뢰를 보내는겁니다.
둘째로 현재까지도 기울어진 운동장(언론행태) 에서 고군분투 하는 환경인데 '이상한애들이라도 걔들이 하는 맞는말은 들어보자'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되면 결국 돌아오는건 발전적인 토론이 아니라 문대통령쪽으로 갑절의 공격만 더 들어간다는 걸 고 노무현 전대통령시절 이미겪어 봤기때문에 치를 떠는겁니다. '비판적 지지' 라는 허울은 건강한 언론환경에서나 가능한 유토피아적인 망1상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베나 비슷한 그 부류 들이 하는 이야기에 원천적인 배제를 하는것이죠.
한가지 경계하는것은 전지적 문대통령 시점을 관철시키며 더나아가 그분의 의견도 아니고 단지 몇몇 영향력있는 사람들의(권순욱 뭐 그런사람들) 판단으로 완장질을 하는것 입니다. 이재명을 예로 들으면 되겠네요. 이재명 이라는 인간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문통에게 보내는 맹목적 지지를 완장질로 써먹는게 썩 좋아보이지 않는것이죠. 개누리를 앞에두고 그럴 여유가 없는데 찢찢 거리며 모든이슈를 거기에 맞추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아무튼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언론환경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현재로선 답이없어요. 맹목적인 지지를 해서 조금이라도 그 환경에 부딧치는 수밖에. 그 환경에 타협을 보이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첨언.
'맹목적'에 집착하시는분들께 : 제가 뜬금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 해당짤에 있습니다. 저기에 댓글로 썼다가 글을 팠네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듯하네요. 마침 오늘 낮에 저분 멀티로 영구차단 됐다는 소식까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요. 항상 우리나라 역사를 되돌아보며 치열한 가치판단 끝에 대깨문!! 인겁니다. 박사모랑 뭐가다르냐!? 다르죠. 지지하는 사람이 다르지않습니까.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어디서든 창피하지 않아요. 많이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