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냐 시그마냐 고민중입니다... 아이폰은 미개봉 싼게 없을까하며 푸념을..

아이폰8이냐 시그마 105 ART 냐...
슬픈 변명의 이야기거리 입니다.
안녕하세요. 푸르링입니다.
재작년 겨울이였던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아이폰7+를 그것도
무려 128만원이라는 돈으로 구매했습니다. (미개봉 신품)
평소 핸드폰은 비싸봐야 소용없고 요금제는 싸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이 있기때문에 정말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그렇게 쓰다가 올겨울에 인생의 큰 시련을 한번 겪을 때
아이폰을 떨궜는데 액정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8개월동안 겨우겨우 깨진 액정으로 (글자가 ㅏ와 ㅣ 구분이 안됌)
버티면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창원에 아이폰 사설 수리점이 있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3주 정도 되었던것 같았는데
가게 된 이유가 마지막 떨궜을때 이젠 아예 화면조차 깨진 옛 티비 모니터처럼
줄이 좌아아아악 무지개 색으로 나타나게 되었 던 것입니다.
그렇게 22만원 + 3만원(배터리교체) 해서 25만원에 액정을 갈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주일 정도 잘쓰다가 그 후부터 간헐적으로 터치가 잘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처음엔 그저 아.. 이래서 사설은 쓰면 안되나?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일주일이나 사용했는데 설마 무상으로 고쳐주겠어?
라는 생각과 일의 바쁨으로 다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출장을 갔는데 정말 핸드폰 던질뻔 했습니다.
출장기간동안 카톡으로 채팅을 할수 없을 정도로 터치 불량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결국 어제 귀국하고 오늘 다시 한번 전화해서 물어보았는데 일단 가지고 와바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랴부랴 달려가서 점검받은 결과 액정불량 같은데
액정에 기스가 나서 무상 교환이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니 교체비용 제돈 다 주고 고쳤는데 그게 액정불량이 구매자가 잘못한것인가?
액정이 기스가 나고 안나고는 구매자 마음 아닌가?
카메라로 치면 사진찍다가 셔터 불량 걸렸는데 셔터 사용하셔서 기스가 났으니
무상교환이 어렵습니다. 이런말과 다른게 무엇이란 말인가!
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요즘 같은 불황에 서로 먹고 살기 바쁜데 일단 수긍한다고 하고
그럼 확실히 액정교체만 하면 재발하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니, 당연히 작동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3주전 처음 고칠때 수리 완료를 하시고 나서 나사가 2개가 남았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2개가 남았는데 그걸 보시더니 다시 한번 폰을 보시고나서
그... 라이트닝 케이블 접속하는 똥구멍쪽에 나사를 2개를 다시 쪼으셨습니다.
그러니까 결합을 하고도 왜 나사가 남아있는지 깜빡하셨던 것 입니다.
그걸보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조금 불안했는데
역시나 사람의 감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주후에 와서 액정기스 때문에 교환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사실은 안쪽 나사를 완전히 조으지 않을경우 이런 터치 불량이 있을수도 있다.
(왜 이런말이 나오게 되었냐면 사실 출장가서 상담을 한번 받아봤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액정 쪽 문제가 아니라 액정 아래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출장지역에선 그냥 뜯어보진 않고 상담만 받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알고계신 자신의 실수를 저에게 말씀하신 것 이였습니다.)
아... 속으로
이양반아 그러고도 돈 받아먹고 수리 하십니까 라고
목구멍 까지 나왔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왜냐?
이건 저의 입장이며 사장님 입장에선 내가 이걸 실수로 다른 고장 그러니까
물에 빠뜨렸다던가 다른 충격을 줘놓고 이제와서 고쳐달라라고 할수도 있는 부분이니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니까 양쪽 다 말을 들어봐야 합니다.
제가 옳은 것 일수도 있고 사장님이 옳은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최종적으로 새 액정을 갈려고 하면 15만원을 다시 내어라.
와... 그래도 좀 화가 나는게 분명 SLR회원이시면 할인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또 목까지 올라왔으나
이미 실력에 대해서 의문이 생겨서 그런말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라는
무소유의 마음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에 22만원에 한번 수리받았으니 이번에 10만원 딜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15만원 아래는 절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또 제발하면 또 15만원 내야할까 무서워서 그냥 새거 사기로 마음 먹었던게
이 이유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도 이게 터치가 지맘되로 되어서
원하지 않는 전화가 걸리고 되고 원하지도 않는 글자가 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으아아아아 그래서 정말 열이 뻗쳐서
아이폰8을 지르기로 했습니다.
아이폰X 공홈은 163만원이라는 기적적인 가격에 그냥 패스하고
아이폰8 이 120만원이라 지금 간보고 있는중입니다.
혹시나 미개봉이 있을까 했는데 모두 가개통뿐이라
그냥 저돈 다 주고 사야하나 이렇게 푸념글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이번달에 105 ART 1.4 살려고 돈을 모아두었는데
거짓말 안하고 120만원 마련했습니다.
아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조금만 더 모으면 105 ART 인데 인데!!
핸드폰 살려니 참.. 씁씁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노예사회가 사라진게 아니구나
돈이 정말 신이구나 라며 현실을 외면하려 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 처음엔 너무 열받다가 지금에서는 그냥 이또한 지나갈까
이 생각 뿐입니다.
푸
르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