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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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은 예외적으로
남들의 수준을 인지하며 가르치는 직업이죠
그렇기에 오히려 지식이저쥬에 걸릴확률이 낮으니
그분들의말을 못알아듣는다는것은 ....
개뿔 그냥 엿맥이는거였어
저런 부분때문에 정말 몰라도 물어보기 어렵긴하더라구요
지식꼰대들이 너무 많기는 해요~
전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오히려 모르는 사람에게 더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내 아래 댓글다는 사람 얼굴의 저주 걸림ㅋ
예를들면 페미니즘쯤 될려나요?
제가 아는페미니즘은 양성평등운동인데..여성우월주의 라고하시는 분들도있고..
음? 연애 하는기분이 어떤건지 모른다고??
(광역도발)
요즘 세상에 정말 필요한건 공감능력
어려운걸 쉽게 이해시키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내용, 쉬운 설명이다.
"야, 저거 가져와."
"뭐!?"
"아, 저기있는 저거 저거. 저거 가져오라고."
"아ㅆㅇ, 그 빌어먹을 저게 뭐냐니깐?"
"아 왜 그걸 몰라?"
주식의 저주로 봤네요. 큰일이네이거.
차범근 : " 아 그걸 왜 못해? 그냥 이렇게 하면되는데......"
본인이 많이, 잘 아는 거랑 남을 잘 가르치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가르친다는 행위에는 학습자의 현재 수준과 학습능력을 파악할 줄 아는 능력과, 전문적인 ‘가르치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 제공해야 하는 ‘교수법’이라는 별도의 스킬이 필요해요. 물론 가르칠 내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물건을 판매할때에는 팔 물건이 있어야 하며 그 물건의 품질이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물건을 홍보하고 팔고 서비스하는 스킬도 동시에 필요하죠.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가르칠 지식과 그것을 전수하는 스킬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가르치는 스킬과 학습자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 자신의 지식만 파고들어 잔뜩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좋은 학자는 될 수 있을지언정 좋은 교수는 될 수 없죠.
가끔 보면 대학교수들 중에 본인이 아는건 참 많은데 더럽게 못 가르치는 사람들이 보여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천천히 지식을 전수하고 끌어올릴 생각은 못한채 “이걸 몰라? 왜 몰라? 어떻게 이걸 모를 수가 있지?” 하는거죠. 이런 분들은 그냥 교수 관두고 연구만 몰두해서 논문이나 발표하시는게 맞습니다.
학생들은 비싼 돈을 내고 지식 습득을 구매하러 온 고객입니다. 교수들은 그 돈으로 월급 받으며 지식 교수법을 판매하는 판매자, 서비스직이고요. 자기 지식에 대한 자부심은 얼마든지 가져도 옳은 일이지만, 돈받고 지식을 판매하러 온 판매자이자 서비스직 종사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은 잊으면 안됩니다. 잘 가르칠 방법을 고민해야지 ‘나는 많이 아는 교수고 학생들은 무지하고 멍청해서 못따라오는 거다’ 이따위 마인드면 교수 하면 안됩니다.
학자로서 연구하기엔 돈과 시간과 인력과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니 학교에 소속되어서 지식판매사원 업무에 종사하여 이것들을 충당하는 것이고, 동시에 지식을 널리 고루 전파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교수인 것이지 본인들이 남을 깔볼 자격을 가진 뭐 아주 대단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은 하면 안되는거죠
대중성을 무시하는 예술가들에게 흔히나타는 현상이죠.. 대중에게인기있는예술을 저급하다고 생각하고..
지식의 저주는 항상 경계해야하는 거 같아요
없어질 순 없다고 보니까.
대표적인게, 몇몇 연예인들이 역사 문제를 못 풀 때 어떻게 저걸 틀리냐고 무식하다고 보는거.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낸 우리한텐 당연한 지식이지만 같은 기간을 연습생으로 보낸 연예인에겐 당연하지 않겠죠.
각자가 자신의 분야(그 분야가 아무리 넓다고 하더라도)에선 어느정도 전문성을 띄고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하는것도 중요한 듯 합니다.
자신의 실제 전공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의 부재는 또 따로 경계해야 할 꺼구요.
친구: 그래서 버지니아 울프가 뭐야?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모른다는 말과 비슷하지요.
일단 알게 되면 몰랐던 때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지하지 못해요.
게임게시판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고인물에 해당하는 유저가 마치 자신이 뉴비인양 뉴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것저것 건의를 하는데..
알고보면 정작 뉴비들의 눈높이에서는 알 기회조차 없던 컨텐츠를 으례히 다 알것이라 여기고 건의를 하는 모습을 꽤자주 목격하게 되더군요.
어떠한 학문을 통달 했다고 하려면...
그 학문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이해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공감가네요..
사람들이 흔히하는 실수가 내가 아는것을 상대방도 안다고 생각하는거죠..
아는 사람의 설명과 모르는 사람의 청취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는데 그걸 인지를 안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거죠..
귀막고 얘기하는 사람들...ㅠ
자기 개인의 일상을 이야기하는데 꼭 그런 사람들 있어요
무슨 무슨 말을 막 하다가 " 어땠는지 알아? "
몰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라고 면박을 주고 싶어요
그냥 어떻게 됐다. 라고 말하면 되는걸 왜 되묻는지
C언어 JAVA 잠깐 배울때....저랬는데 교수님들은 그렇게 하믄된다~ 끝...
나는...워메 저게 뭐시여..영어쓰다 오류나서 끝...
원래 대중적인 문화와 매니악한 문화의 경계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
'아니 이걸 모른단 말야? 어떻게 이걸 모르지? 이 유명한 걸?'
이런 말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죠.
그래서 가끔 '내기할까?'해서 밥을 얻어 먹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중에는
커뮤니티에서 겉핥기로 얻은 지식을 진리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고요.
버지니아 주에 서식하고 있는 늑대작가
말이나 글을 쓸때에도 상대방을 고려해서 단어를 선택 사용해야 하는데 .....
그런 사람들은 그냥 자기자랑 같다는 생각이 듬...
본문처럼 그렇다면 이해는 된다만...
저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잘 모른다는 점을 비웃는 것이 아니라면 상대가 모른다는 전제를 하지 않는게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건 물어 보는 것이고 물어보면 설명해 주고 설명을 들으면 이해하려 노력하는게 당연합니다.
대개 다른 사람이 뭔가를 잘 모르는 것이 우습게 여겨지는 상황은 잘난 척이 대단한 동종 업계의 동료가 업무지식이 형편없을 때, 전문가나 경력자임을 자처함에도 자신의 분야에 구멍이 나있는 경우, 인문학적 소양을 뽐내는 자가 보통 흔히 알 만한 것을 모르고 떠드는 경우죠.
지식의 저주는 타인을 대할 때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이 모든 걸 안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데 써야할 표현이라 봐야 적합하지 않은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