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좋게 볼 건 보되 비판할 건 해야죠.

아직 써보지도 못한 점은 제외하고요.
여러 회사 제품 실사용해본 입장에서 절대 스펙이 전부는 아닙니다. 스르륵 포럼은 굳이 니콘 소니 아니어도 다들 단점을 지나치게 부각하거나 장점을 너무 포장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cipa 기준 적은 배터리. 배터리는 절대평가가 가능한 종목이죠. 물론 실제 사용 성능은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스펙과 다른 게 또 배터리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절대평가로 이전에 나온 타사 미러리스들보다 후달려보인다는 거. 특히 xh-1급이라는 건 매우 심각합니다. 체험회에서 만져보니 두시간 정도 만져보니 두개 중 하나가 거의 앵꼬나더군요.
그리고 1슬롯. 현재 200만원 이상급 바디 중에 1슬롯인 카메라가 몇개나 있나 살펴보면 이 두개는 아주 명확하게 단점입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니콘의 위기의식이겠죠. 특정 유튜버 동영상을 포럼마다 올리는 분이 있던데 그분의 영향을 받아선지 몰라도 지금 다 니콘이 오늘내일 폐업정리 중인 회사로 아시는 걸로 압니다.
이번 z6 z7을 보면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d6를 내면 돈을 벌 수 있나봐요. 그게 아니고선 지금 이 타이밍에 이정도 바디들만 내놓을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니콘의 기기 완성도에 늘 호평을 보내던 입장이라서 아쉽네요. 실망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