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뛰는 30대 뚱땡이 남성입니다.
최근 현장 a/s 봐주러 갔다가 치욕적인 일을 겪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작은 인테리어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은 힘들지만 자부심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오픈한 미용실에 as 봐주러 갔다가 치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말았습니다.
그날도 일과 시간이 끝나고 미용실 원장님이 끝날시간 까지 기다려 as봐드리러 간것이었는데 가족분 머리를 잘라주시고 있더라구요
저는 복장도 더럽고 일하시는 피해가 될까봐 묵묵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물을 뜨러 가는데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이모로 추정 되는 분이 원장님한테 “남자 친구니?” 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이 말하더군요
“아니 무슨 그런 말을해...저런 돼지새끼가 어떻게 내 남자 친구야 ?? 나는 저런 노가다 하는애들 딱 질색이야 냄새나고 더러워...”
너무 충격적이고 부끄러웠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군요...
내가 뚱뚱하고 싶어서 뚱뚱한것도 아니고 노가다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닌데 참 억울하더 군요
저는 강직성척추염이라는 류마티스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도 한쪽을 절어요 아픈후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노가다 하는것도 아버지가 사기를 크게 당하신후 집이 어려워져 학교도 그만두고 바로 현장으로 나가게 된 것이구요 당장 제가 일을해야 하닌까요...
저도 이렇게 살기 싫은데 사람들에게 이런 취급당하게 사는게 너무 슬프네요...
매일 주말도 없이 7시부터 밤 늦게 까지 일합니다. 하자보수도 제 일처럼 빨리 봐드릴려구 제 개인시간 써가면서 일하는데 사람들이 뒤에선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니 자괴감듭니다... 나름 보람차게 일하고 있었는데 일하기 싫어지네요
https://cohabe.com/sisa/721402
필라테스 뚱땡이사건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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