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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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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가밀로 부이용 신부


이 분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을 숨겨주었다는 혐의로 일본군에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은 상황

부이용 신부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 오늘은 가톨릭에서 아주 중요한 날(성모승천대축일)이니 딱 한 번만 더 미사를 볼 수 있게 해달라 부탁

일본군은 마지막이기도 하니 미사가 끝나는 대로 사형을 집행하기로 하고 성당으로 보내줌

그리고 미사를 보던 중, 한 사제가 성당 안으로 뛰쳐 들어오며 신부님은 사셨다고 외침

그 날은 1945년 8월 15일, 미사를 보던 중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것

결국 사형은 무효가 되고 살아남으심
댓글
  • 무한반사 2018/08/22 23:46

    전화찬스 쓰심

    (2b0wcU)

  • 愛Loveyou 2018/08/22 23:53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 받는다는 사람들에게.
    백원이면 필리핀 노점상에서 담배가 한 개피고,
    자판기에서 사이다와 캔커피 사이의 용량이
    갈리는 등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되는데 고작
    9원 타령하며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뒤로한 채 구원장사, 믿음장사, 신앙장사,
    진리장사를 일삼으며 지옥행으로 위협하는 일부
    전도꾼 때문에 나는 예수를 사랑하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이해하면서도 특정 종교에 마음을 두지
    않노라. 개인적으로 양심따라 살아가므로 최소한
    잘못하면 그만큼의 벌을 받을 각오가 되어있노라.
    다만 확실한건 종교차별은 절대 하지 아니하겠다.
    (술 취한김에 헛소리 좀 지껄여 봤습니다.)

    (2b0wcU)

  • Or1010 2018/08/23 01:30

    우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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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eoubush 2018/08/23 01:40

    실제로 매년 8월15일은 가톨릭에서 성모승천대축일기념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성당 미사중에는 같은 날인 만큼 순국선열을 위해서도 기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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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샘물 2018/08/23 01:48

    저렇게 해방 당일 형집행이 중단된 경우들도 있었지만... 복역중인 독립운동가들에게 일본의 항복 소식이 들리지 않게 통제한 후 그날 원래 예정된 집행일이 아니었는데도 앞당겨 강행한 경우도 제법 있죠... 진짜 천벌받을 ㄱㅐㅅㅐㄲㅣ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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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발론랜딩 2018/08/23 11:29

    와! 교도소에서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으면
    해방 하루 앞두고 돌아가실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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