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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라고 하네요

첫째아이 이름으로 기부하고
형님들의 축복으로 생긴 둘째가
오늘 유산 판정받고 조만간 수술로 아이를 떼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내가 옷갈아입는동안
혼자 폭풍오열하고있는데
아내가 봐버리더니 우네요
저 잘 안웁니다..
계획하지않은 아기를 알고나서
한시간도채 안되는 시간동안
기쁨반 착찹함반의 감정을 느낀
그 못된시간 때문에 아이가 떠나버린것같아서
마음이 속상하네요
둘째를 축복으로 반겨주셨던
유게형님들과 저희 부모님외엔
어디다 글작성할 곳도 없네요
내년부턴
첫째와 둘째 이름으로 기부할 생각에
행복아닌 행복을 느꼈었는데
이글을 곤히자는 아내옆에서 쓰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미안하다 아가..
술 취해서 쓰는 취중진담입니다

댓글
  • 겨울이다 2018/08/22 22:59

    힘내세요....

  • 몸에좋은콩 2018/08/22 22:59

    힘내십쇼

  • 복스클럽 2018/08/22 22:59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와이프 많이 안아주시고 다독여주세요.
    본인도 술 많이 드시지 말고, 푹 주무시길..

  • 주간 2018/08/22 01:02

    계류유산은 원인도 모르는 정말 아무의 잘못도 아닌 그냥 엇갈린 인연이였을 뿐입니다. 두분다 절대 자책 마시고 며칠만 아프시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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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w 2018/08/22 01:08

    저역시 와이프와 아픔을 겪었는데요 글쓴이님 부부의 잘못이 아니라 환경적 원인이 클껍니다 저희부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지금은 남매둥이 4살 아빤데요 힘든시간 서로 의지해서 살아가시다 보면 또 좋은 추억으로 슬픔을 조금씩 잊고 사시면 더 행복해지실꺼에요 약2-3달간 몸조리 잘 하시고 잘 추스리시고 첫째 생각해서라도 더 행복한 날을 많이 만드시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제 주변 지인 분들도 유산의 경험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래서 제 아내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구요... 참... 슬픈기억이지만 아내는 먼져 아픔을 느껴본 사람으로써 따듯하게 이야기 해주더군요 ... 자신의 슬픔을 뒤돌아 본다는게 참 슬프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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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땅프랑스앤옵저버 2018/08/22 01:11

    힘내세요..드릴말씀이 없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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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는소나타 2018/08/22 01:11

    형님
    둘째가 인연이 아니었지만
    형수님은 필연일겁니다
    두분다 힘든 시간이겠지만 형수님은
    어쩌면 더하실수도 있습니다
    제발 형님이 먼저 힘내시고 형수님 위로해주세요
    두분다 멋진분이니 기운내셨을때 쪽지하나주십쇼
    제가 맛있는 밥한끼 대접해드리고 싶습시다
    제발 웃는얼굴로 쪽지하나 주세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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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앙쟈 2018/08/22 02:2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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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강아쥐 2018/08/22 02:29

    힘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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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리수거담당 2018/08/22 02:55

    많이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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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bbal23 2018/08/22 03:22

    제 아내에게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힘들게 태어나도 장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하네요.
    본인이나 부모를 위해 그렇게 되었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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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쎌마 2018/08/22 03:54

    안타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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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검지 2018/08/22 04:26

    이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퐈이팅!!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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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는없다 2018/08/22 05:15

    ㅡㅡ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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