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주유원을 차로 밀어 붙이네요.

오늘 아침에 한톡의 영상이 카톡으로 왔습니다.

저랑 25년지기 호형호제 하는 형입니다.

연수구에 한 주유소에서 소장으로 근무 하는데요

문제의 차량은 전에도 가끔 와서 만원어치 기름을 넣고 가는 차량입니다.

오늘도 오전 8시 20분경 와서 휘발유를 만원어치 주유해 달라는 말에

만원어치 주유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차주는 기름게이지가 안올라 갔다고 사기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더랍니다.

그래서 형은 주유 한게 확실 하니 계산 하시라고 하니까 차주는 기름게이지도 안오르고 사기니까 그냥 간다고 하더랍니다.

형은 끝까지 이성을 잃지 않고 차주에게 유류회사 고객센터에 정식 항의를 하시라고 말하고

경찰을 불러 드린다고 하자 차주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자기는 그냥 가겠다고 하여

형이 그냥 가시지 말라고 경찰 불렀으니 기다리라고 차량 앞에 서 있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밀어 붙이더라고 하네요.

계속 밀어 붙이자 형은 문뜩 겁이나 일단 옆으로 피하니 그 차량은 휭하니 가버리고 이후 경찰이 와서

조사를 했답니다. 경찰이 차를 조회한후 차주와 연락을 해서 차량을 이용해 밀어 붙인건 형사고발?

이라고 하니 뒤늦게 차주가 돌아 와서

"미안하다고 게이지가 늦게 올라간거 같다고 옆 주유소를 자주 가는데

이제 이 주유소만 오겠다" 고 하네요

형은 다리가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아서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네요.

저런 분노조절장애 운전자놈들 깜빵 쳐 넣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정신이 번쩍 돌아오게 만들까요. 50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