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 구입 인사드려요~ & 간단한 사용소감

안녕하세요.
타사 바디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소니로 기변 하는 과정에서 이 곳 게시판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글 남겨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카메라 제조업체 가운데서 소니의 위상이 지금같진 않았는데, 정말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아직은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사용기라든지 리뷰 같은걸 할 수준은 안되고, 그냥 만져본 소감 정도만 얘기해 보자면,
결정적으로 소니로 이제는 넘어가도 되겠다라고 판단하게 된 부분은, 색감에 있어서 획기적으로 변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그 누런 화밸이 정말 마음에 들정도로 정확하게 잡히는 걸 보고,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F의 정확성이나 측거점의 갯수 기타 등등의 조건들은 덤이라고 생각해요. (제 촬영 환경속에선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포토그래퍼를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임에는 틀림없지만 결과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건 아니죠.
그러나 색감에 관련해선 조금 달라요. 톤이나 무드를 이렇게 저렇게 보정을 할 수는 있지만, 없는 색을 만들 수는 없거든요.
시간당 페이를 몇 십만원씩 받는 프로 리터쳐들은 가능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런 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한 요소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참으면서 쓸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비싼 플래그십 카메라라 하더라도 완벽한 바디는 없거든요. (디지털 백 한번 사용하면 그냥 왠만한 모든 바디들이 다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
아무튼 엊저녁부터 날씨도 선선해지고, 진짜 기분 좋은 금요일이네요.
그럼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P.S
죄송합니다. 사진은 전부 아이폰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
R3가 왜이렇게 구리지? 하는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소니로 찍은 것들이 좀 더 모이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제 인스타 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hamidentto/
인스타 하시는 분들은 거기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