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d에서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고민이 생겼습니다ㅠ

현재 200d를쓰고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쭉 보니
저의 사진찍는 취향을 보니 망원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하지만 광각도 필요한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렌즈도 이것저것 들고다니기 싫어서 탐론 16-300mm 슈퍼줌렌즈 사용하고 있는데
제 바디가 크롭이니 300mm을 당기면 실제로는 480mm가 되는거겠죠.
그런데 같이 사진을 찍는 지인 중에 육두막에 새아빠백통을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뭐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조합인데
잠시 빌려서 사용해보니
새아빠백통의 최대 망원인 200mm는 저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화각이더라구요.
처음 그 카메라를 잡고 나서
초점을 잡고 제가 원하는 화각으로 담으려고 줌을 하는데
제 생각에는 턱도 없이 미치지 못하고 얼마 못가서 툭 멈춰버리는 200mm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뭐야 벌써 200이야?' 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아직 한참 더 당기고 싶었거든요;
곧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순간 엄청 망설여지더라구요.
육두막과 새아빠백통의 최대줌인 200mm는
원래 사용하던 200d에 16-300mm탐론 슈퍼줌렌즈에서는
크롭바디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25mm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데
저의 사진 패턴을 보니
125mm이하는 물론 200mm 이하로 사진을 찍어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저는 크롭바디를 써야할까요.....?
아니면 크롭바디에 렌즈만 새아빠백통을 구매해서 쓸까요.....?
고민입니다......ㅠ
새아빠백통은 풀프레임용 렌즈로 알고 있는데
200d같은 크롭바디에 마운트하면 그 성능을 온전히 사용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생기고..
그렇다고 또 렌즈를 두개 이상 사용하긴 싫고... 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