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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럴~ 살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애들 머리 컸다고 버~얼써 다 나가고 없고
염뱅할 마누라 왔다갔다 방정을 떨더니만 친구들 모임이라고 나간다 하길래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하고 안주 좀 사다주고 나가라 했더니 제일 싼 맥주에 새우깡 한봉 이렇게 해서 봉다리 들이 밀고 나가버립니다...ㅠ
25년 졸라 일만 하다 보니 어느새 말빨도 안먹히는 그야말로 돈 벌어 오는 기계 같은 느낌이여서 쪼그리고 앉아 한잔 하고 있습니다
거울보니 이젠 머리카락은 다 빠져 앞머리가 훤하고 이빨도 부실하고...모아둔 돈도 없고..
여러분들 능력 될때 미리 조금씩 개인통장에 돈 좀 만들어 두세요...진짭니다...꼭~
뒷배가 있어야 좀 든든할건데
전 속창시 없이 버는 족족 가져다 바쳤더니....
이게 뭡니까? 새우깡...ㅠ 어러분 저 처럼은 늙지마세요...서글픕니다
이제라도 혼자 살고 싶어도 막상 원룸 전세하나 얻을 돈이 없네요...
애들만 빼면 세상 헛살았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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