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09833

호주 시드니에서 A7R3 에서 Pentax K-1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회원 입니다ㅎ
19살때 삼성 GX-10 (K10D)로 사진을 시작하여 최근에는 5D MK4를 쓰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일하는 쇼핑센터에서 Sony 샵이 있길래 가서 니네 직원할인 얼마나 해주냐 라고 물어보았는데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을 부르더라구요.
덕분에
A7R III : $3,799 (RRP : $4,900)
16-35GM : $2,499 (RRP : $3,499)
50.4 zeiss : $1,546 (RRP : $2,299)
총 약 2,000불의 디스카운트를 받고 8,500불의 거금을 들여 큰맘먹고 위 구성을 맞추었습니다.
사실 5D 마크4 쓸때 렌즈군은
아이릭스11mm
16-35 L ii
시그마 아트 35.4
오이만두
탐론 70-200 f2.8
등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렌즈군을 가질 수 있었는데 소니는 정말 렌즈값이 말도안되게 비싸더라구요.
70-200 이 필요해서 GM을 한번 보았는데 신품 가격이 거의 4천불수준 ㅋㅋㅋㅋ
물론 AUD이고 직원할인 하면 2500불까지 해준다고는 하지만 이건 뭐 펜탁스 렌즈보다 더 비싼 수준이니 위 렌즈군을 동일하게 갖추려면 지출이 이거는 취미를 넘어서더라구요.
어제 처음 가지고 나가서 찍어보았는데 AF는 진짜 오막포보다 훨씬 빠르고 신뢰도도 높고 특히 메뉴얼 쓸때 픽킹기능이 작동이 되서 너무 좋긴했는데 뭐 화질은 정말 엄청나게 다르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디가 작아서 좋은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렌즈를 끼우고 다니니 큰 메리트도 없고 그냥 파지만 더 불편한느낌..
마지막으로 몰랐었느데 이건 GPS 기능도 없어서 사진이 어디서 찍혔는지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뭐 좋은 바디긴 한데 이게 정말 이 돈 내고 살만한 카메라인가 싶기도해서 요즘 다시 다 팔고 다시 펜탁스로 회기할까 고민 중 입니다.
아스트로트레이서 기능도 너무 끌리고 (남반구에서는 남극성 찾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적도의도 사용 불가능..) GPS도 있고 그렇게 좋아하던 리밋렌즈들도 쓸수 있는데 그 렌즈도 소니렌즈보다는 저렴하고...
분명 AF에서는 손해를 보겠지만 제가 애들사진 찍는것도 아니고해서 큰 불편함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럼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지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사진들은 제가 호주에 살면서 출장 다니고 여행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 :)
776A8721.jpg776A6731.jpg776A6358.jpg776A4538.jpg776A4003.jpg776A38661.jpg776A9340.jpgDJI_0052.jpgIMG_9437.jpgIMG_5221.jpgIMG_6215.jpg

댓글
  • roxin 2018/08/11 23:48

    캬. 이런 고수분이 오신다면 펜탁동이 더욱 활성화될듯. 오막포 쓰던 분이라면 화질보단 특성을 보고 고르시는게. 가령 가벼운건 소니,독특한 고품질의 색감은 K1이렇게요. 무엇을 선택하건 화질이 확 달라지거나 하진 않겠죠. 최고레벨끼리의 이동이니까요.

    (7DhFr8)

  • 2018/08/12 02:02

    다른건 모르겠고 풍경엔 펜탁스라고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

    (7DhFr8)

  • 炫!! 2018/08/12 03:21

    풍경과 야경 천체사진이 주용도시면 K-1이 좋습니다. 게다가 인물 사진 색감도 괜찮구요. 제가 찍은 인물 사진 전부 바디내 세팅으로 때운 사진들입니다. 단 신형 dfa*시리즈의 무게는 감당을 하셔야합니다. 물론 무게만큼 화질과 스타만의 느낌은 완벽히 보장합니다. 플레어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일단 나오면 이쁘게 나오기도하구요.(아 단 눈을 조심하세요...)

    (7DhFr8)

  • 炫!! 2018/08/12 03:28

    추가로 정말 아스트로트레이서는 축복입니다. 삼각대 이외에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으니까요. 이거 때문에 한때 보조용 카메라인 K-70에 쓸 O-GPS도 사야하나 심각히 고민했습니다... 조만간 dfa*50.4에 리얼레졸루션도 한번 테스트 해볼까 합니다.

    (7DhFr8)

  • --ㅋ 2018/08/12 06:19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어요. K-1이 분명 전작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타사 대비 AF는 여전히 못합니다. 특히 오막포 심지어 소니 a7r3에서 온다면 크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 못한 수준이 못 쓸 수준인가는 개인차가 있겠지요.
    저 역시 리밋 때문에 펜탁스 씁니다. 이미 느끼신대로 비디가 가벼워도 고급렌즈로 가면 아무런 득이 없고 오히려 파지감이나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라구요.
    그래서 미러리스는 렌즈의 혁신이 있지 않고서는 크롭 바디에 적당한 크기의 렌즈를 쓰는 용도로 라이트가 적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면 줌도 발품 팔고 안되는 건 포기하면 GR이 최고일지도...ㅋㅋㅋ
    전 K-1 mk2에 fa43리밋 조합이 참 좋더라구요. 물론 요즘 DFA★50.4로 핫하지만 스타때문에 펜탁스를 쓰는 게 아니어서요^^

    (7DhFr8)

  • 일원짜리℃ 2018/08/12 06:21

    혹시 시드니 사진동호회 회원분이신가요????ㄷㄷㄷㄷ

    (7DhFr8)

  • 허미쉬벌 2018/08/12 06:50

    저도 풍경만 찍는다면 펜탁스에 한 표를 던지겠네요. 별 사진의 경우 소니 포럼에서 스타이터나 고감도 장노출 시 암부 핫픽셀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게다가 풍경만 찍을 경우 AF가 거의 필요가 없으니...
    하지만 지금 구성에서 다시 옮긴다면 손해가 크지 않으실지...
    위치 찾는건 별자리 앱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사용을 안 하니 이거 확실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요즘 스마트폰은 대부분 GPS랑 컴퍼스가 내장되어 있으니 그걸로 남극성 위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찍은 위치라면 스마트폰에서 위치 로그 앱을 쓰시면 됩니다.
    로깅 앱 자체는 많이 있으니 적당한거 골라서 쓰시면 되는데 GPX 아웃풋을 지원하는 앱이라야 합니다. 돌아다니는 동안 앱을 켜 놨다가 집에 돌아온 후 GPX파일을 라이트룸에서 불러와 사진에 좌표를 삽입 할 수 있어서 그렇게 써 왔습니다.
    KML도 라이트룸에서 지원은 하는 것 같은데 사용을 안 해봤고요, 로깅을 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위치를 기억하기만 하면 라이트룸에서 직접 사진의 위치를 지정 해 줄 수도 있어요.
    뭐, 요즘은 굳이 위치를 일일이 넣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안 넣고 있지만 도시가 아닌 산이나 들 같은데서 확실히 위치 기록이 있는게 좋긴하죠.

    (7DhFr8)

  • 영리한곰 2018/08/12 06:56

    워낙 고수셔서 어떤 사진기를 쓰시던 멋진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을 쭈욱 보면 펜탁스로 회기하심이 맞을듯 합니다.

    (7DhFr8)

  • thomaskong 2018/08/12 06:57

    행사 사진 아니면 mc11 어댑터로 캐넌 렌즈 그대로 써도 됩니다.
    다만 캐넌 마크4에서 풍경 위주인데 구태여 r3나 팬텍스로 바꿀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소니 r2, r3 쓰면서 소니 12-24 광각렌즈가 가볍고도 초광각인 장점은 있습니다.

    (7DhFr8)

(7DhF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