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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이 a7r이고 두 번째 사진이 a7r2입니다. 스탠다드 엑스트라 파인 jpeg 세팅에 DRO AUTO입니다.
지난 번엔 전자 접점이 없는 수동 렌즈로 테스트하여 이번엔 네이티브 렌즈인 팔오금을 물려 테스트했습니다. 렌즈에 따른 발색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a7r과 a7r2는 무조건 이렇게 나온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지난 번처럼 여러 잡광이 섞여 좋지 않은 카페 실내 환경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작례들 중엔 카메라를 번갈아 가며 한 번이 아닌 두 번씩 찍은 것들도 있으며 업로드 하지 않는 대다수의 작례에서 a7r2는 a7r보다 컨트라스트가 높고 색온도가 약간 따뜻하게 나옵니다. 색온도의 경우 올리는 작례 중 7, 8, 9, 10, 11, 12, 15, 16 작례를 살펴보면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실제적으로 색온도 자체에 큰 차이가 있다기보다 a7r의 경우 마젠타 성향, a7r2는 시안 성향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테스트 결과 1세대 a7r의 awb가 a7r2보다 안정적이지 않고 무조건 열등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지난 수동 렌즈 테스트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1002628%29 도 마찬가지였지만 좋지 않은 환경에선 오히려 a7r이 제 개인적으로 더 낫게 보입니다. 색조에서 a7r2가 시안색이 더 끼는 것도 제 개인적으론 맘에 들지 않네요.
같은 구도에서도 여러 장을 찍으면 awb가 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a7r과 a7r2 모두 5장 이상씩 찍으며 테스트를 해봤지만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a7r을 쓸 때부터 감도를 낮춰 찍기 위해 항상 낮은 셔속에서 블러를 피하고자 3장 많으면 5장씩 찍는게 버릇인지라 awb가 흔히 튄다면 그런 부분은 예전에 파악할 수 있었을테지만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 이 정도 awb 성능이라면 왜 까여야 하는지 제 개인적으론 좀 의문입니다. 물론 예전에 a7r과 후지 xt2와의 비교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93380%29 에서처럼 노란 조명 환경에서도 흰색을 잘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링크된 테스트 글에 댓글로 추가해놓은 작례들처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좋은 환경에선 awb로 칭송받는 후지도 노랗게 나옵니다.) 하지만 3세대 a7 바디들부터는 흰색 우선 awb도 지원하고 있으며 노란 조명에서 무조건 희게 나오는걸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동안 제 테스트로는 awb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a7r과 a7r2 모두 타사 대비 무슨 큰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jpeg 촬영은 전혀 하지 않고 후보정하는 사람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나 개인의 느낌보다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이에 따른 결과들로 의견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 튀는 건 모르겠고 그늘 지거나 구름 꼈을 때 녹색 많은 거 찍으면 누런끼가 RAW로도 수습이 안 되서 골치입니다. 흐린 날 숲속 같은 거 말이죠.
인물 사진 찍을 때 풀잎 같은 것에 반사되서 초록끼 도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몇 번 경험했는데 햇빛 쨍한 날에도 가끔씩 걸려요. 제 경우 보정으로 손을 보면 해결이 되긴 하는데 좀 까다롭고 완전히 만족스럽게 만들기도 어렵더군요. 반사판을 쓰거나 찍을 때 신경쓰는게 제일 좋습니다. 타사라고 전혀 없는 문제는 아니지만 빈도수나 심한 정도에서 소니가 과연 얼마나 더 자주 심하게 발생하는지는 직접 비교 테스트가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awb같은 경우는 업으로 하고 있는 제 친구도 전에 쓰던 니콘 대비 소니가 크게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살짝만 구도 변경해도 응달과 양달에서 찍을 때 정도로 색 차이가 나면서 튄다는 사람도 있는데 전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고 그정도면 제 생각엔 결함 수준이라 벌써 해외에서 이슈화되고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데 소니 awb가 그 정도로 몹쓸 수준이란 아티클이나 테스트 자료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숲속에선 잎사귀의 녹색이 반영되어 그린이 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보정이 잘 안된다면 문제이긴 하겠지만.
일단 전 인물은 안 찍고요, 반사색이 아니라 그냥 잎사귀 자체가 누런 게 문제가 됩니다. 맑을 땐 괜찮아요.
나중에 작례로 한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어떤 현상인지 궁금하네요.
R과 r2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R2와 r3의 차이가 크죠.
탁한빛이 많이 없어지고 뉴트럴해졌어요 r3에서
그만큼 색감도 깔끔하고 보정도 용이해졌죠.
색조 성향이 달라서 전 저 정도도 작은 차이라고 보진 않지만 r3는 더 많이 다르다니 궁금하군요. 머 언젠가 기회가 되면 테스트해볼 일이 있겠죠. 근데 뉴트럴하다는 점은 좀 의아하군요. r3 작례들을 살펴봤지만 제 기준에선 기존보다 색온도가 더 따뜻해지고 채도, 특히 레드가 약간 강해진 인상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혹시 1대1로 직접 비교해보신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