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사기로 하고 그저께(화요일) 돈을 입금했어요.
오늘(목요일) 필요했던 거라 꼭 우체국 택배로 보내 달라고 했어요.
분명 어제(수요일) 보내고 송장 찍어서 보내 주겠다고 했는데,
오후 6시가 지나도 문자가 오지 않아서 물어봤거든요.
발송하셨으면 송장 찍어서 보내 달라고요.
그랬더니 일이 많아서 못 보냈다고 내일 보내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목요일에 필요한 거라서 금요일에 받으면 의미가 없다고,
그냥 직거래하게 환불해 달라고 했어요.
그때(어제 오후 6시쯤)부터 문자, 전화 다 씹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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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위와 같은 글을 남겼던 사람입니다.
혹시나 해서(제가 사람을 너무 믿었나 봅니다...) 신고 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방금 사기가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신문고에 접수를 했습니다.
제 문자, 전화 다 씹길래 제가 친구한테 부탁을 했어요.
아직 판매 중이냐고, 택배거래 가능하냐고 문자 한번 보내 봐 달라고요.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라고요. 어김없이 자기 계좌번호를 찍으며 임급하라고.
그래서 안전거래 가능하냐고 물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런 건 번거로워서 안 한다고 왔네요.
(참 웃긴 게 게시글에는 안전거래 가능하다고 써 놨어요.)
다행히 금액이 크지는 않아요. 14만원 정도.
뭐 인생수업비라고 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래도 화가 나고 괘씸하기는 하네요.
중고나라에서 택배거래를 한 게 일차적인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SLR클럽과 중고나라를 둘 다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아서 의심을 안 했거든요.
판매자 프로필을 보니 이전에 굉장히 많은 거래내역이 있기도 했고요.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건 어린 아들 사진과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를 친 거예요.
카카오톡 프로필에 아들 사진이 많아서 정말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보냈어요.
알고 보니 임급자명이 그 어린 아들 이름이었어요. 이 부분이 제일 충격적이에요.
유명한 사람이더라고요.
예전에 경찰에 잡힌 적도 있다고 하고요.
돈도 돈인데, 앞으로 사람을 못 믿게 될까 봐 그게 좀 슬프네요.
그래도 중고거래하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조언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cohabe.com/sisa/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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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받을 수 있을거에요.
시간이 좀 걸릴 뿐..ㅠ
아들사진이야 slr뒤지면 수두룩하게 나오니까요
못받을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
우선 경찰에 신고는 하세요 ,
그리고 경찰도 ,, 큰금액이아니라 열심히 수사 안할겁니다 ...
저도 경험했거든요 ... 수사만하면 바로 잡을수 있는데 ... 이것들이 안움직이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혹시라도 중고거래를 하시게 되면 무조건 직거래하시고 ,,
더치트 사이트에서 기본적인 휴대폰 번호 , 계좌 조회등을 해서 진행하셔요....
이 쌔끼는 잡아서 아주 순실잡듯 잡아야...정말 악질이네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