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두환·노태우 사진 내리고 김재규 사진 다시 걸린다

국군기무사령부 폐쇄 뒤 후신으로 창설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10·26사태의 주역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이 다시 내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태규 중정부장의 사진 게시를 금지했던 12·12 군사반란의 주역 전두환·노태우 (20대, 21대 보안사령관 역임) 및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 게시는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부패 및 내란·외환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 사진의 부대 홍보관 게시는 금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대한민국 엄마부대,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한반공청년단 등의 보수단체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행태에 집단 고소로 대응한다며 "전 대통령 예우에 대한 심각한 명예홰손". "정치적 보복이 도를 넘었다"이라며 "언젠가 태극기 아래 규탄의 철퇴를 받고 누군가처럼 스스로 죄값을 치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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