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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4세에 어학연수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29세에 대기업 취직해서 약 4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일했습니다.
현재 받는 연봉은 4500만원 정도이고 금액적인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내 미래를 생각하고 위의 선배님들을 보면 확실히 제가 원하고 살고싶은 모습은 아닙니다.
또한 매너리즘에 빠져있기도 하고, 서울 살다 저 멀리 지방 근무 하려니 날이 갈수록 우울함과 외로움이 겹쳐오네요.
그래서 작년부터 어학연수를 가려고 준비했으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근데 또 다시 몇개월 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어학연수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그래도 영어 하나는 제 나름대로 특기로 만들고 싶어서요.
또한 1년 동안 재충전하면서 해외 문화를 접하고 싶고 나를 위한 변화의 계기로 삼고 싶네요.
취직해서 학자금 2500만원도 갚았고 나름 돈도 많이는 아니지만 어학연수 다녀오고 1년간 생활할 돈은 모아둔거 같고 경력도 4년 쌓이기도 했고 모든게 준비가 되었고 앞으로 늦어지면 더 힘들어질거 같네요.
또한 여자친구도 없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할 상황도 아니고, 제 자신의 문제만 아니면 가지못할 이유가 없겠더라고요.
가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도 다녀오고 유럽 여행도 하고 오렵니다.
영국으로 가고 1년간 3000만원 예산 잡고 가는데 부족함은 없겠죠?
계획은 다음달 그만두고 3개월 정도 한국에서 회화 및 문법 공부를 하고 몰타가서 2달간 어학연수 간 후에 런던으로 갈 생각입니다. 약 1년 정도 잡고있고요.
혹시 직장 그만두고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 위런서울 2018/08/06 00:26

    갔다오셔서는 어느 분야에 종사하시려는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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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18/08/06 00:28

    전기로 먹고 사는 기술직이고 굳이 영어를 잘해야 하냐? 그건 아닙니다. 그래도 그런 문제 생각하지 않고 가려고요. 미래를 보장하고 가려고 하면 갈수가 없겠더군요.

    (SMBcDr)

  • !*55454 2018/08/06 01:03

    전기직 반갑습니다
    근데
    다시 한국와서 취업목적이면 안가는게 맞아여
    어학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거 없어요 나이만 더먹고

    (SMBcDr)

  • 위런서울 2018/08/06 01:10

    아 그렇군요, 하고싶은건 하고 살아야쥬 ㅎㅎ

    (SMBcDr)

  • 한승우 2018/08/06 00:27

    공부한다는것보다는 마음 편하게....

    (SMBcDr)

  • 컨추리보더 2018/08/06 00:27

    갔다와서 취업하실거면 그냥다니는게 낫지않나요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28

    어차피 무얼하든 다녀와서 취업은 해야죠.

    (SMBcDr)

  • Lv7.Miguel™ 2018/08/06 00:28

    어학연수.. 학원에 홈스테이에
    글쎄요 제가 영국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방학때 런던에서 어학원 다녔었는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부족할수도
    넉넉할수도 있는 금액이네요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29

    부족할수도 있나요. 여행까지 생각한 금액인데. 그래도 다녀오는 거 대학생들처럼 그리 아끼면서 살진 않으려고요.

    (SMBcDr)

  • 아이스블루스틴 2018/08/06 00:28

    조급해하시지 말고 마음편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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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18/08/06 00:29

    감사합니다. 제 문제점이 뭐냐면 항상 조급해하는 것입니다. ㅠ

    (SMBcDr)

  • Devgan 2018/08/06 00:30

    갔다와서 취업하실꺼면 그냥 다니시구요. 어딜가나 다 똑같으니..ㄷㄷㄷ 취업이 아닌 다른 계획이시라면 화이팅입니다.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30

    다녀와서 취업할 생각입니다.

    (SMBcDr)

  • 독곶이로드 2018/08/06 00:30

    여자친구가 없다면 어학연수가 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 있겠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SMBcDr)

  • Y34RZ3R0 2018/08/06 00:31

    회화나 문법보다 리스닝이 젤 급하실텐데요
    일단 가서 거기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 들어야 수업을 듣거나 생활이 가능하죠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32

    그래서 3개월 정도 한국에서 공부하고 가려고 합니다.

    (SMBcDr)

  • Y34RZ3R0 2018/08/06 00:36

    그리고 1년에 3천은 좀 많이 부족하실듯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37

    아 3천이 부족한가요? 이러면 런던은 나가리인데...;; 학원비 60만원에 집세 한달 80만원 생활비 70만원 잡고 500만원 정도는 여행으로 쓰려고요.

    (SMBcDr)

  • Y34RZ3R0 2018/08/06 00:39

    런던은 힘들고 소도시에서 싼 어학원 다니면서 아껴쓰시면 가능은 하시겠네요

    (SMBcDr)

  • Lala Land 2018/08/06 00:32

    국내로 돌아오실거면 너무 늦지 않는게

    (SMBcDr)

  • ptaedo 2018/08/06 00:33

    축하드립니다. 미혼 무자녀이기에 가능한 판단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스스로를 위한 삶 이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37

    감사합니다. 제가 무엇에 얽매여서 못가고 있나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SMBcDr)

  • 나야나전원주 2018/08/06 00:39

    저도 그 나이때 어학연수를 갔네요.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고 꼭 해볼만하다라고 생각됩니다.
    어학연수를 떠나시기전에 정말 많은 준비를 하셔야됩니다. 특히 문법은 필히 준비를 하셔야되고요 왜냐하면 문법같은데에 쓸데없는 시간을 버릴수없기때문입니다. 만약 아니 영국가는데 거기선 문법을 안배울꺼야? 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영어로 문법을 배웁니다. ㅋㅋ 그리고 단어도 정말 중요해요 리스닝같은경우는 빨리 늘지 않아여 다만 단어는 하루에 백개씩 외우세요 . 맨처음엔 시간이 오래걸리는데요 이것도 계속하다보면 외우는 시간도 점점 줄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제가 언어 전문가도 아니고 제가 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현재도 공부중이지만 언어는 언어일뿐이라고생각해요 ㅠ 자신감 갖고 열심히하셔서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47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서 3개월간 한국에서 회화랑 문법 공부는 어느정도 하고 가려고요. 거기가서 아까운 시간을 헤맬 수 없으니까요.

    (SMBcDr)

  • Lukexx 2018/08/06 00:42

    런던은 3천으로는 백프로 부족합니다. 제대로 된 생활 전제하로... 가시게 되면 외곽도시로 가야하는데.. 흠... 돈이 넉넉치 않으시면 아일랜드쪽은 어떠세요

    (SMBcDr)

  • Y34RZ3R0 2018/08/06 01:15

    아일랜드가 더 비쌉니다

    (SMBcDr)

  • asgkh 2018/08/06 00:45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나중에 후회없게 해볼껀 해봐야죠~~화이팅입니다!!

    (SMBcDr)

  • 똥만드는기계 2018/08/06 00:47

    저랑 상황이 뭔가 비슷하네유 ㄷ ㄷ ㄷ ㄷ ㄷ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0:48

    아 그러신가요? 혹시 서로 도움되는 말이 있을거 같으면 쪽지주세요 ㅎㅎ

    (SMBcDr)

  • [5D]라미드우프닉스 2018/08/06 00:50

    새로운 기회를 얻는 기회가 되시길......
    준비한만큼 기회는 다가올겁니다.

    (SMBcDr)

  • StardusT*™ 2018/08/06 00:53

    간승을빕니다

    (SMBcDr)

  • Bach 2018/08/06 00:56

    국내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드시는 것은 어떠세요? 1년은 더 준비하고 가시는 게 더 많이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SMBcDr)

  • 리치릿치 2018/08/06 00:57

    저랑 거의 같은 상황이셨네요.. 저는 지금 30대 후반인데 님이랑 비슷한 33세에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한경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하고 2년정도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sk에너지 대졸공채로 합격 했었거든요... 한 5년정도? 다녔는데 연봉도 거의 8천 가까이 받았고, 집에서도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디 내놔도 (직업으로만 본다면) 남부러울것 없는 대기업 직장인이었죠. 하지만 일도 너무 힘들고, 경쟁에 경쟁을 거듭해야 하는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 뜬금없이 일본 어학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나 가족들은 100% 다 반대할것이 당연하기에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퇴사. 그리고 입국 일주일전에 말하고 떠나버렸네요ㅎㅎ 지금은 뭐하냐구요?? 일본에서 어학공부+인연(인맥)이 잘 풀려 일본 전자장비를 수입해서 한국 제조업체에 파는 작은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은 sk 다닐때보다 힘들지만 돈은 그당시 받았던 월급에 세배정도는 더 버는거 같네용ㅋㅋㅋ 만약 그때 어학연수를 안갔더라면 지금쯤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SMBcDr)

  • 리노아리리 2018/08/06 01:00

    ㅎㅎ 이런 강단이 부럽네요. 전 다음주 휴가써서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올려고요.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연봉 8000이면 다른걸 다 포기해도 그거 하려는 사람 많을텐데 ㅎㅎ 저도 다녀와서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 인생에 영어란 스킬은 만들어 놓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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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치릿치 2018/08/06 01:05

    대기업 경력이 있으니 연수 갔다와서도 취업이 엄청 힘들진 않을거에요. 30대 중반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취업 못할 나이는 아니니 더더욱..ㅎㅎ 저야 뭐 어학연수 갔다오고 잘 풀려서 이렇게 성공했으니 만족하고 후회가 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평생을 후회하며 살겠죠... sk에너지가 초봉 높은곳으로 울나라 top5에 드니 돈은 많이 줬지만 일은 진짜 졸라 힘들고 경쟁도 매우 치열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단점이 초봉이 매우 높지만 연봉상승율이 매우 낮아요. 입사동기들은 지금 과장달고 10년차가 되어가는데 연봉이 그때랑 별차이 없다고 하더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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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린어깨 2018/08/06 01:00

    이러나 저러나 다녀와서 비슷한 상황이면 다녀와야죠. 어차피 비슷한거면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안주거리를 늘리는 만큼 의미있는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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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18/08/06 01:01

    그렇네요. 최소한 안주거리라도 하나 만들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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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denrain 2018/08/06 01:00

    철저히 알아보세요. 원하는게 어학연수 받으며 여행이라면
    턱없이 모자랄수 있습니다.
    영국 물가는 매우 높아요.
    영국 다녀온 사람이나 커뮤니티에 문의하세요.
    특히 집세나 생활비가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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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18/08/06 01:01

    어느정도 확인해봤는데 만약 3000만원에서 모자란다면 거기가서 알바라도 해야죠. 거기서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저한텐 경험일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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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trehct 2018/08/06 01:02

    부럽다

    (SMBcDr)

  • FeelGoodphoto 2018/08/06 01:04

    인생에서 1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지만 1년동안 내가 하고싶은 무언갈 해봤다는 기억은 평생 갑니다 저도 인생에서 몇년정도는 외국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꿈은 있습니다 1년동안 영어를 마스처 하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경험하고 배울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거같네요 다녀오시고 돈은 또 벌면 되니까요 쫄지마시고 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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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내 2018/08/06 01:04

    난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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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안이 2018/08/06 01:06

    영국이시면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보다 석사 추천드립니다.돌아오실때도 생각해서. 그리고 한국에서 문법공부하는것보다는 현지에 빨리 나가시거나 사정이 안되시면 영국문화원 등에 잠깐 다녀보고 나가시는것 도움될겁니다. 영국인들하고 직접 상담도 가능할테니까요. 그리고 런던보다는 다른도시 뉴카슬이나 노르위치 등 추천드립니다. 뉴카슬이면 플러스로 기성용이나 한혜진도 볼 수 있겠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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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컨캐넌쏴니 2018/08/06 01:15

    어학연수는 정말 개인 만족 밖에 남는게 없구요
    진지하게 석사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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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만10년 2018/08/06 01:15

    저는 어학연수 추천 드립니다. 어학연수 하셔서 영어도 자연스럽게 하시고 경력도 있으시니 다시 취업하면 더욱 좋지요, 저도 2014년에 생각 없이 나왔는데 아직 까지 외국에 남아서 살고 있네요 추가로 런던을 기준으로 3천 만원으로 어학은 식비와 주말에 여행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가능하시겠어요 노팅엄이나 옥스포드 이런 곳은 1년에 3천 만원이면 충분하고 여행 경비도 충분합니다.:)

    (SMBc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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