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이사차량 사고.. 정말 답이 없습니다

# 내용이 깁니다.. 웃픈 이야기니 정독 부탁드려요.
저희 집은 빌라이고 주차장은 건물 ㄱ자 형태로 가로ㅡ형태로는 1대 세로ㅣ방향에는3대의 차량이 주차되어있습니다.
사건은 7월31일 다른 세대에 사시는 분 께서 이사를 하셨고.
오전에 ㄱ자형태의 주차장에서 가로방향 ㅡ 1대의 이삿짐 차량 (트럭)이 주정차 되어있는걸 보았습니다.
저도 나가면서 먼가 위험해 보였습니다만 이사가 거의 막바지로 보여 무슨 일 있겠어 하고 갔습니다만 그때가 이 사건의 시발점이였습니다......ㅠㅠㅠㅠ
오후1시40분경 은행을 다녀와 보니 제 차 왼쪽 앞 범퍼에 파란색기스가... 바로 트럭 아저씨께 여쭈어보았습니다
혹시 차 긁으셨어요? 라고 물어보니 아저씨는 극구 아니라며.. 재차 몇 번이나 여쭈어 보았지만 아니라고 하셔서.. 누가봐도 맞고 아침에 기스가 없었는데ㅠㅠ너무 열이.받아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사건 접수하고 담당 형사 배정받고 저는 건너편 상가의cctv확보하고 (아저씨 내리셔서 차 보시고 제가 만져보시고 그냥 가시는..)
조사관분께선 트럭차주분 소환해서 조사하고 연락 주신다고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차만 고치자. 아니 최초에 사고 현장에선 문질르면 지워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좋은 마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어제(2일) 갑자기 그 트럭 차주분이 저희 집에 찾아 오셨답니다.. 다행히 저희는 잠시 외출중이라 없었지만
저희도 전세살이라 주인분께서 그 아저씨 연락처와 함께 만나고 싶다하여 문자를 주셨습니다.
뭔일인가 했더니 경찰서 다녀오시고 저희한테 온겁니다.
문자를 받고 10분 후 집에 들어왔을 때 트럭차주분께서 집 앞에 차를 대고 계시는거에요
당혹스러웠지만 만났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기가 시인하시겠답니다
(조사관한테는 자기가.안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차를 고쳐주겠답니다. 그러나 자기가 아는 정비소가서 고치자고 합니다...
저는 제가 피해자고 가해자분께서 이렇게 오셔서 말씀하시는것도 불편한데 이렇게 어디서 고치니 마니 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보험접수 하시고 하시면 경찰서에도 전화해서 좋게 끝났다고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나이도 많아보시고, 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니..
하지만 트럭차주분께서 저한테 센터가 입고하겠다는 말이에요? 이거 가지고? 무서운 사람이네요
라고 도리어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저는 피해자고 그 쪽이 사고를 내시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셨고 등등 저도...화가나서 .. 아저씨께선 미안하다 처리하는데로 해드리겠다 하고 가셨어요.
저도 집에 들어가서 전화로 보험접수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다시 왜.그럴접수하냐 벌금 받겠다 이러시는거에요..
와..사람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미치겠더라구요
그리고는 전화 끊고 저는 출근 준비를 했죠..
출근준비하려고 나왔더니..차에..락카가...칠해져있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가 철문점가서 렉카를 사셨답니다...ㅠㅠㅠ
그 아저씨 말.. 어 내가 렉카사서 칠했어요
미치고 멘붕입니다
아저씨는 그거 가지고 너무한거 아니냐며 저보고 차를.사달라고 그러는거냐 이럴거면 차를 한대 사달라고해라라고 하시는데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여ㅠㅜ 경찰은 벌금12만원에 벌점15점이라는데.. 뺑소니 아닌가요?
진짜...너무 하는겨 아닌가여ㅠㅠㅠ 진짜 머리가 터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