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영업관련쪽 일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직을 했습니다.
영업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처음시작해서 석달만에 회사내 실적 1등을 했습니다.
그 후로 1등을 약 1년이상 단 한번도 놓친적이 없습ㄴ디ㅏ.
인터넷 작업을하는 일을 해놔야 연락이 오는 직업이라 새벽3,4시까지 일을 하고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일을 시작합니다.
주말도 따로 없고(주말도 일을 하면 그것도 실적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함) 매일을 아침에 눈떠서 감을때까지 일을 합니다.
왜그렇게 일을 하느냐 고 하면 1등을 해야해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돈이 필요해서도 아니고 단지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누군가한테 지는것 같으면 불안증세가 생겨서 죽겠다고 합니다.
안그러려고 해도 그렇게 된다고 하네요.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허리가 아파 침을 맞으러 다니면서도 일하는 시간을 줄이지 못합니다.
뭐 거의 일에 미쳐사는것 같은 느낌인데 1년 반을 그러는걸 지켜보다가 지금은 저도 많이 지친 상태네요.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두고봤는데 도무지 더는 내가 애인인지.. 일하다 지친사람 위로하는 사람인지..
출 퇴근 시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일이 삶을 갉아 먹는다.
일때문에 인생에서 놓치는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봤으면 좋겠다.
건강을 잃으면 일에 집착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후회될지 한번만 생각해보자.
등등등 수없이 많은 말들을 해봤고.. 화도 내봤고.. 어르고 달래도 봤고.. 좋은 말로도.. 감정섞인 말로도.. 어떤말을 해봐도 안되네요.
본인도 저한테 소홀하고 신경쓰지 못하는게 미안하면서도 자기 마음이 마음처럼 안된다고 합니다.
마음이 거기까지밖에 안되는거 아니냐.. 마음이 있으면 일보다 사람이(혹은 내가) 우선이 될텐데.. 라고도 수없이 말을 해봤지만 그럴때마다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헤어져라! 라고 하시지 말고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집착을 좀 내려 놓을수 있는지 조언해주실수 있으신분이 혹시 계실까요?
ㅠㅠ; 요즘 조금 힘이 드는데 혹시 주변에 이런사람이 고쳐진 경우를 보신적이 있으신분이 계실까 해서 조언을 구해 봅니다.
ㅠㅠ;;
https://cohabe.com/sisa/699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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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치지않는이상 못고침
본인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을 그만둘때까진 계속 그럴것 같다구요
일종의 불안증끼가 약간 있어보입니다.
일을 하거나 실적을 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상실하는거 같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그럼 다른일을 할떄도 그랬어야 하는데 일반 판매직을 할떄는 일에 그리 집착하는 성향이 아니었어요 ㅠ;
너 나한테 1등 아닌거 같다
라고 하세요
수백번도 더 한 말이예요ㅠ
그렇게 평생 사는거죠....연애도 그런 사람은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일하는 사람이어야 할듯...
영업은 뭐 끝이 없는거라서.....프로젝트같이 하나 딱 끝내면 좀 쉬고 이런게 없음....
그만큼 하는대로 돌아와서....그거 집착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답이 없나봅니다.. ㅠ;
결혼상대로는 좋음~
저렇게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가정에 신경을 쓸 수 있을까요..?
저도 그런 스타일인데 못고쳐요 천성이 그런걸
역시나 답이 없나봅니다..
자기가 못느끼면 못고칠듯
큰걸 하나 잃어보면.. 느끼기는 하겠죠.. 그런데 그걸 지켜볼 자신이 없어요 제가
바꾸려고 하지말고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젊을때 가치관은 바꾸기가 어렵죠
사랑하신다면,성취할수있게 도와주세요
나이들면 하라해도 못할때가 옵니다
1등일때.. 정상의 자리에 있을때 내려오라 하세요~
헤어신시는게 본인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한번밖에 없는 소중한 글쓴이 인생을 왜 감정소비해 가며 버텨야 하나요
사랑해서? 글쓴분 여친님도 사랑하면 그러면 안되는거 아실듯
이러다 결혼이라도 하는날에는 고생문이 열리는거죠 답을 잘 아시는데
그얘긴 하지말라니 여기까지 말씀드립니다
일에서 성취감을 크게 느끼나 봅니다. 1등한다고 주변에서 칭찬하고 대우받고 하다보니 거기서 자존감이나 만족감을 많이 느끼는거 아닐까요? 님하고 같이 할만한 취미활동 같은걸 찾아보고 다른데서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느낄만한 일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정신과에서 상담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정답
일주일만이라도...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오라 하세요
삶에 있어서 뭐가 소중한지...
느낄 수 있게요
솔직히 그래도 안변할 거 같습니다
다시 업무전환 하는 수 밖에요 ㅠㅠ
매장 영업담당도 1등 안놓치던데요 애엄마인데 일 중독인듯 ㅠㅠ
판매전략, VMD 일일이 만들어서 매장에 갔다줘요
가격표까지 꼼꼼하게 구래서 제가 매입을 많이 합니다 담당 쫌 바꿨으면 ㅠ
제 주변에도 있었는데요 결국 아파서 실려나간 다음에야 좀 정신차린듯
저도 좀 쩌는 워크홀릭인데... 여자친구분은 더 하시네요. 회사 분위기 때문일것 같지는 않고... 심리상담한번 생각해보세요
심리치료나 정신과 진료를 받는게 좋겠네쇼
그러다 정말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가 올 수있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여성분이 일자체는 만족을 하나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일 못합니다
그냥 이해해 주시는게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달라집니다
애 낳는데 안 고쳐지면요??
지금 님한테 신경 못 쓰는 거야 그런다 쳐도 결혼해서 일 따문에 애들한테 소홀한 꼴 보실 수 있으실 거 같은가요?
님이 전업주부 하면서 가족 다 세세히 챙겨주고 구심점 하실 수 없으시면 지금 헤어지시길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겁니다
상담 꼭 받아보세요
지금 상황은 정상이 아닙니다.
자제할수 없다는건 병입니다.
조용히 번아웃 될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적금이라도 들면서. 주7일도 3년이 한계입니다. 갑자기 나는 누군가, 여긴어딘가 모드가 그전에 오는데 그때 훅~ 하고 바뀝니다. 보통 여자들은 피부가 뒤집어진다든지, 심각한 건강의 위기(갑상선암 등)가 오든지 아니면 그 1등을 연속해서 놓치면 번아웃이 와요. 번아웃이 왔을 때 그냥 손잡고 납치해서 비행기타고 휴양지로 가세요. 지금상태에서는 본인은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남친이 힘이되기는 커녕 찡찡댄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어떤쪽 영업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가 짐작가는 직종이라면 회사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을것같습니다.
저도 일에 미쳐살고있지만... 저정도로 일에 매이진 않고 나름대로 조절은 하는데요..
윗분말처럼 번아웃이 와서 쫓겨나다시피(?) 회사에서 떨어져야 나을듯합니다. 천성+회사전체의 분위기가 이런 고민글을 쓰게 만드는 이유로 보여지네요
다만 번아웃은 어째보면 공황장애하고도 비슷한거라 심각하지 않은선에서 글쓴님께서 잘 잡아주셔야 할듯합니다
돈이 되니까 하는거죠 성과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