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를 예판으로 구매해서 사용한지 4개월 정도 되었네요. 개인적인 기록겸 사용환경과 바디 및 후보정 설정을 정리해 봅니다.
주된 촬영:
- 출퇴근길 스냅 촬영 (30%).
-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아이 촬영 (70%).
- 동영상은 거의 없음.
- 플래쉬 없음.
렌즈:
- FE35/2.8 - 주사용 단렌즈 (현재로서는 바디캡으로 사용) - 작고, 가볍고, af 괜찮지만, 렌즈가 어두움.
- FE50/1.8 - 보조사용 단렌즈 (가지고 다니지는 않음) - 작고, 가볍고, af 무난하고, 저렴하고, 밝음.
- FE28-70/3.5-5.6 - 표줌줌렌즈 - 렌즈킷에 딸려온 것인데, 사용할 일은 별로 없는듯.
- MC11 + EF20-35/3.5-4.5 - 광각줌렌즈 (사용할 일이 있을지...).
- MC11 + EF70-210/3.5-4.5 -망원줌렌즈 (아마도 아이 촬영에 사용할 일이 어쩌다 한 번씩은 있을듯).
저장 및 슬롯 설정
- RAW(압축) + JPG(extra fine). - 각각 20MB 정도.
- 1번슬롯: 64GB (UHS-II) - 개인적인 스냅 촬영용.
- 2번슬롯: 128GB (UHS-I) - 아이 촬영용.
- 본래는 혹시 오류가 생길까봐 RAW + JPG로 1, 2번 슬롯 동시 저장을 했으나, 지금은 편의를 위해서 아이 사진과 구분을 위해 동시 저장없이 각각의 슬롯에 저장하도록 구성.
- 녹화미디어 우선순위 설정으로 개인적인 촬영때는 1번슬롯으로, 아이 촬영때는 2번슬롯으로 변경하여 사용.
- 자동 전환 미디어: 켬
후보정:
- JPG는 단지 백업용. - 거의 살펴보지 않음.
- RAW 촬영 후 캡쳐원으로 자동 보정만 적용.
- 캡쳐원 보정:
* 왜곡 100, 주변부 밝기 100, 퍼플 프린징: 100.
* A버튼으로 화이트밸런스, 하이 다이나믹레인지, 레벨 자동 보정.
- 화이트밸런스: a7m3의 화이트밸런스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색온도가 높은 경우에 (새벽이나, 나무가 많은 그늘) 파란색 또는 보라색 계열이 두드러짐, 아이 얼굴이 약간 창백한 경우가 있음. 반대로 캡쳐원의 경우 색온도가 낮은 경우에 푸른색쪽으로 보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고, 전반적으로 전체 사진 및 아이 얼굴이 붉어지는 (그리고 노란색?) 경향이 있음.
- 하이 다이나믹레인지: 어두운 부분을 밝게 해주는 기능. 특히 전시장이나 박물관 같은 실내에서 아이촬영시 주변 사물이 밝아져서 잘 보이고, 노출부족시에도 잘 살려줌. 대신 iso 감도가 높게 설정된 경우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가 꽤 올라옴.
* 노이즈 제거: 디테일 0. (약간 선명도가 떨어지는데, 노이즈 처리 결과가 a7m3 바디 결과와 흡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업:
- 모두 구글포토에 백업.
- JPG용과 RAW를 처리한 JPG용으로 따로 계정을 두고 구글 백업 및 동기화 프로그램으로 자동 백업.
- JPG용과 RAW->JPG용으로 폴더를 따로 두고, 캡쳐원에서 오리지널 내보내기 (JPG), 변형들 내보내기 (RAW->JPG)를 이용해서 백업.
바디 기본 설정 (언급된 내용 이외에는 기본 설정, RAW 사용이기 때문에 JPG용 설정은 단지 백업용임):
- 왠만한 경우 A모드(조리개 우선) 사용.
- S모드(셔터 우선)는 1/8000초로 두고, 노출이 너무 과다한 경우 전환해서 사용.
- APS-C/Super 35mm - 수동 - 화각 변환이 필요한 경우 전환해서 사용. (35mm -> 52mm, 50mm -> 75mm)
- 렌즈 보정 - 모두 자동.
- AF-C 모드.
- AF-C 우선순위 설정 - AF. (균형강조가 더 나은지 아직 잘 모르겠음)
- 저속 연사 모드. - 연사로 촬영하고 싶으면 셔터 누르고 있으면 됨. 보다 고속의 연사는 비슷한 사진이 너무 많이 찍혀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음.
- ISO AUTO - ISO 100 - 25600 - 본래는 노출과다로 날아가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ISO 200부터 시작하도록 설정했는데, 요즘같이 화창한 날에는 f2.8 렌즈로도 1/8000초가 부족해서 다시 ISO 100으로 설정. a9으로 기변하게 싶게 만드는 기능 중에 하나인데, a9에서도 s와 m모드에서만1/32000초가 지원된다고 해서 아쉬움.
- ISO AUTO 최소 속도 - 고속
- AWB 우선순위 설정 - 흰색 (표준과 간혹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음.)
- 마이스타일 - 뉴트럴.
- 깜박임 방지 촬영 - 켬.
- 바람 소리 감소 - 켬.
- 조용한 촬영 - 켬. - 셔터 소리가 크지 않고 듣기도 괜찮지만, 주변 시선을 끌까봐서 왠만한 경우 조용한 촬영으로만 사용.
- e-프론트 커튼 셔터 - 켬.
- 카드 없이 촬영 - 불가능. (실수 방지용).
- DISP 버튼 - 표시 정보 없음만 남기고 모두 선택해제. (실수로 DISP 버튼을 눌러 모드가 변경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 눈금표시 - 사각선 눈금.
- Live View 표시 - 설정 효과 끔. (조리개 조절은 최대 개방과 f5.6만 쓰는데, f5.6로 설정하면 저조도에서 AF 검출 정확도와 속도가 떨어짐).
- 위치정보 연동 설정 - 설정해서 사용. (갤럭시 s7을 오레오로 업그레이드 후 제대로 연동이 안됨. 1시간 정도 지나면 연동이 풀림. 블루투스를 껐다 켜거나, 플레이 메모리즈 모바일 앱에서 카메라 변경으로 들어가면 다시 잡히기 시작함).
- 표시 품질 - 고.
- 절전 시작 시간 - 10초 또는 1분.
기능키 (스냅 촬영용):
- C1: 조용한 촬영
* 보통의 경우 조용한 촬영을 켜서 사용하지만, 플리커가 있을 수 있는 환경(집, 식당, 박물관, 전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기계식 셔터를 써야 경우가 있어서 기능키로 설정.
* 깜박임 방지 촬영을 켜 두어도, 조용한 촬영 설정시에는 사용할 수 없어 플리커가 발생했는지 보려면, 사진을 리뷰해 보아야하는 경우가 있음. 조용한 촬영시에도 플리커 유무를 파인더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듯.
- C2: 녹화 미디어 우선 순위: 자주 전환해야 하는 기능은 아니라서 기능 메뉴로 옮기는 것도 괜찮을 듯.
- C3: 지속 중 설정 호출 1 - 조리개 f5.6: 개방으로 사용하지만, 간혹 조리개를 조이고 싶은 경우 (예, 건물 사진) 사용. 두손으로 카메라 잡고 촬영하기 편리함.
- C4: 모니터 밝기 - 야외에서 화창한 날씨 모드로 전환하는데 사용.
- 다중선택기 중앙버튼 - Eye AF - 개인적으로 셔터와 함께 누르기 가장 편한 위치.
- AF-ON: 지속 중 설정 호출 2 - 셔터 우선 1/8000초 - 노출 과다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셔터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 사용.
- AEL: 지속 중 설정 호출 3 - 연속촬영, 연속 AF, Lock-on AF - Lock-on용으로 설정해 두었지만 잘 사용하지 않음.
- 조작 휠: 조리개.
- 중앙 버튼 기능: ISO AUTO 최소 속도: 이 버튼을 누른 후에, 휠을 돌려서 최소 속도 조절.
- 오른쪽 버튼: 등록된 AF 영역 전환: 거의 사용하지 않음. 이 버튼을 실수로 눌러서 ISO 조절 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큼.
- 아래쪽 버튼: APS-C S35 / 전체 선택: ff/크롭 모드 수동 전환. (화각 전환용).
위에서 설정한 최대감도 ISO25600과 ISO AUTO 최소 속도는 움직이는 아이 촬영용으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M1과 M2를 다음과 같이 아이 촬영용으로 설정해서 사용합니다.
- M1: 최대감도 3200, ISO AUTO 최소 속도 1/1000초.
- M2: 최대감도 12800, ISO AUTO 최소 속도 1/1000초.
캡쳐원의 노이즈 제거 기능이 (기본 설정시) a7m3의 바디에서의 JPG 처리와 비교해 보면 꽤 떨어지는 듯한 (1-2 stop정도?) 느낌이 듭니다. 디테일을 0으로 두면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대략 ISO 3200이 아이 피부를 봤을 때 (남자아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인듯 합니다. 물론 ISO 10000 정도에서도, 얼굴이 밝게 찍히는 경우에는 노이즈가 괜찮습니다만, 얼굴에 그림자가 지는 경우에는, 자동보정 과정에서 노이즈가 상당히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3200정도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더 어두운 곳이나 셔터 속도를 높여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M2를 추가로 설정하였습니다.
최대감도나 ISO AUTO 최소 속도가 휠로 조절이 되면 좋은텐데, 둘 다 설정이 안되어서 자주 사용하는 최대감도는 m1, m2로 설정하고, ISO AUTO 최소 속도는 외부 버튼으로 빼 두었습니다. 셔터 속도는 1/1000초가 아무 생각없이 찍기 무난하고, 식당과 같이 움직임이 덜한 곳에서는 노이즈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 버튼을 누르고 휠을 돌려 1/250초 정도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던 파나소닉 똑딱이 lx100에 비해 대략 2 stop 정도 노이즈 억제가 더 되는 건 참 만족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아쉽네요. a7s3가 AF 성능이 a7m3와 동등한 수준이고, 노이즈가 2-3 stop 정도 더 우수하다면 넘어갈 의향이 있습니다. (화소수가 반이니 1 stop은 기본으로 될테고, 추가로 1-2 stop 정도 더). 물론 작은 35mm f2.0이 발매되었으면 더 좋고요.
요즘은 JPG 설정을 잘 설정해서 RAW 대신 JPG로부터 자동보정을 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https://cohabe.com/sisa/69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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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단하십니다
스크랩할게요 지우지 마셔요!!!
감사합니다. 도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스크랩해갑니다
꿀정보 감사드립니다^_^
카메라 처음접하는분들께 꿀팁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