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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인마실때 필요한 준비물

 기초적인건 저번글을 참고하시고..


이제 집에서 와인 즐길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간략히 얘기 드리겠습니다.


1. 와인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와인잔에 따라 향과 맛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각 와인별로 와인잔이 필요합니다. 너무 막잔의 경우 와인의 본질을 볼수 없고


너무 좋은잔은 빨리 볼수 있으나 오래 보긴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와인잔 관리가 힘드신분은 슈피겔라우 오센티스 정도 사시면 되겠구요


일반적으론 잘토 유니버셜 하나면 얼추 사용가능합니다.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와인별로 잔의 특성을 경험하고 싶으시면


보르도잔 부르고뉴잔 화이트잔 샴페인잔 4가지 정도는 구비하셔야 합니다.


유명한 생산자에는 리델 잘토 슈피겔라우 쇼트쯔위젤 등이 있으며


리델은 가장 고가이며 잘토는 리델 못지않은 성능 (장단점이 있습니다) 에 가격이 좀 낮습니다.



2. 오프너


오프너의 경우 굳이 좋은거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올빈을 딸때 아소가 필요하기도 한데


굳이 올빈을 집에서 드실 초심자는 없을거 같구요. 소믈리에 나이프 말고 그냥 따기 편한


어떤걸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3. 디켄터


양날의 검입니다. 저 역시 잘 사용하진 않는 편입니다만 기준에 맞춰 사용 하고 있습니다. 


오픈후 판단했을때 도저히 오늘 그 모습을 거의 못볼꺼 같다 할때 사용합니다. 이런 판단은


수많은 경험이 필요하긴 하기에 보통 애호가들은 잘 판단하지 못할것으로 여겨집니다.


초심자의 경우 그냥 아 이 와인 너무 맛이 없고 향이 별룬거 아냐? 란 생각이들때 1시간정도


기다려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디켄팅을 하시면 됩니다. 잔 브리딩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깨어나는건 안깨어나거든요. 디켄팅은 얻는게 있는만큼 잃는게 있는 작업이기에


무조건 하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안열려도 와인 열려도 와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올빈의 경우 거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올빈을 드실 일이 있을땐 그냥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단 레스토랑의 소믈리에들은 대부분 경험이 적기때문에 올빈을 핸들링 못하는


직원이 대부분입니다. 올빈의 경우는 아주 유명한 소믈리에가 있는 곳에서 부탁 하시길 바랍니다.




4. 와인과 곁들일 음식



일반적으로 해산물엔 화이트 고기엔 레드 이런 얘기 많이 들었을 겁니다. 치즈에 좋고 어쩌고..


솔직히 다 필요없습니다. 와인을 많이 드시다보면 와인은 생산국 생산품종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산자가 젤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레드보다 훨씬 강한 화이트도 많이 만나고 밑에등급의


와인이 상위등급보다 힘쎈 경우도 많이 만납니다. (대부분 이런경우 밑에 등급이 비싸긴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쥬라는건 사실 프랑스에선 그리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고 없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냥 좋은 와인에 좋은 음식과 즐거운 대화 이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한국 음식중 향이


너무 강한 음식은 머든 고급와인과 어울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음식과 정말 좋은 와인은


어느 것이든 다른 한쪽을 죽이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사람마다 각자 느끼는게 다르다는거죠


같은 향을 맡는 사람이 있고 못 맡는 사람이 있고 같은 맛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못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잘 느끼는 맛과 향이 다르지요. 그냥 본인이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향이 아주 강하지 않은 음식과 매칭한다면 뭐라도 괜찮습니다.






댓글
  • MC-BACKER 2018/07/31 09:09

    좋은 정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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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정노출 2018/07/31 10:03

    정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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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 2018/07/31 10:09

    집 와인냉장고에 사시까이아 2008, 테스타마타 2007 빈티지 한병이 몇년째 잠들어있는데요.
    이거 더 보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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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0:15

    딸바보// 네 개인적인 판단으로 지금 드셔도 좋구요. 10년정도는 마시기 좋은 상태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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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카아님 2018/07/31 10:23

    평범한 사람들이 디켄터를 쓸일은 사실 많지 않죠.
    언급하신대로 정말 귀한 와인을 얻었다면 제대로된 소믈리에에게 서빙받는게 최선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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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0:25

    킹카아님// 개인적으론 청담 55도를 추천드립니다. 서주완 대표님이 실력이 출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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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니메 2018/07/31 10:30

    와인동호회에서 활동중인데 글쓴분 말씀이 거의 맞습니다만. 음식에 따라 좀 더 잘 어울리는 와인은 있어요. 같은 레드여도 숙성방법이나 품종에 따라 스테이크에 좀 더 어울리는게 있고 느끼한 음식에 더 어울리는게 있고요. 개인적으로 화이트와인은 거의 샐러드나 전체요리에 곁들였을때 제일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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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0:33

    성니메// 그 좀더 잘 어울리는 와인이란건 고만고만한 와인선에서 그런거 입니다. 아주 훌륭한 와인을 만나시면 그런 생각은 안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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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물녹차 2018/07/31 10:46

    레드 와인을 직원 추천 받아서 먹는 수준입니다. 와인 관련해서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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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니메 2018/07/31 10:55

    tak2// 고급, 특히 잘 숙성된 빈티지 와인은 여느 음식에도 잘 어울립니다만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는 어렵죠. 그렇고 개인적으론 다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기 위해선 이러 저러한 와인을 맛보고 여러 경험을 해봐야 그 가치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 고만고만한 와인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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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봉동동 2018/07/31 10:58

    전 열린다는거 그게 참 애매하더라고요..
    참 와인은 마시는 만큼 많이 알게되니... 더 열심히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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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1:00

    성니메// 일반적으로 품종과 지역에 걸맞는 수준의 와인을 얘기합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생산자의 힘을 가진 와인의 경우 사실상 와인 자체에 집중해야하지 매칭의 상대론 어긋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저역시 와인을 몇년 안마셨을땐 마리아쥬를 생각하고 마셨는데 지금은 그냥 와인에 방해 안되는 음식이면 뭐든지 좋구, 방해 되는 음식의 경우는 강하고 편한 와인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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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1:02

    가리봉동동// 네 잘 알고 싶으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취미입니다. 근데 또 가볍게 마실려고 하면 가볍게 마실수 있는 취미기도 합니다. 천천히 좋은 와인 많이 접하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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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1:40

    tak2/ 전문 소믈리에나 아소가 필요한 올빈은 어느정도 숙성된 와인일까요?
    20년정도까지는 아소가 없어도 큰문제는 없던데...
    물론 침전물은 있어서 디켄터가 필요하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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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1:45

    마트에서 1-3만원짜리 와인 마실 사람들은 2 말고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이건 다 어느 정도 값 나가는 와인 마실 때만 해당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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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1:49

    T-Wreck219// 1-3만원짜리를 마셔도, 딴건 몰라도 1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렴한 와인중에도 맛있는 와인이 있고, 와인잔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매우 크거든요.
    와인에서 향이 차지하는 부분도 엄청 큽니다. 그 예로, 와인잔에 마시는것과
    코를 막고 와인을 마시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거에요.
    아.. 음식과 같이 먹는 사람도 물론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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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게티 2018/07/31 11:56

    이야기가 나왔으니, 저도 한동안 와인을 참 많이 먹고 공부한 실력으로 한 마디 보태면..
    1. 디컨더 : 저 같은 경우는 싼(5천원~2만원) 와인을 주로 먹기 때문에 레드 와인은 무조건 디켄딩 합니다.
    글쓴분 본문과 차이가 좀 있는데요..저의 경우 대부분 디켄딩을 하면 맛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2. 어울리는 음식 : 저는 마리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각자의 경험과 품종에 따라 적합한 음식과 함께 하는 와인이 최고 와인이라고 생각도 하고요 글쓴분 본문에 말씀 주신대로 맛과 향이 강한 음식은 저 역시 비추고 레드의 경우 수육,피자 등등 아무튼 양념없는 고기 추천 드립니다. 햄버거랑도 괜찮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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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01

    위닝일레븐// 저도 잔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마트 1-3만원대에선 안 중요하다고 봐요. 사실상 해외에서 5천원에서 1만 5천원 하는 와인들인데, 그런 와인들에 기대할 바는 없거든요. 저는 향이 차지하는 부분이 엄청 크다고 하신 말씀을 넘어서 와인은 향만 멋지게 잘 보여주면 제값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마트 기준 1-3만원 와인은 잔을 가릴 필요가 없어요. 그럴 퍼포먼스를 애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음식과 같이 먹는 사람은 말할 필요없이 중요하죠. 사람이 좋으면 로마네 꽁띠든 에곤 뮐러의 TBA든 다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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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02

    위닝일레븐// 그런 좋은 사람들이면 카스나 처음처럼 마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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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07

    T-Wreck219// 3만원정도 하는 와인에 아주 고가의 잔은 필요없긴 하지만 잔이 중요하지 않다는건 잘못된 얘기입니다. 아주 고가의 잔인경우 너무 빨리 깨워 길게 못보기 때문에 저도 비추하지만 그 가격대 와인에 기대할께 없다뇨. 저는 2-5만원짜리 와인 과 10만원대 와인 그리고 40만원 이상의 와인 보통 이 3가지 종류를 마시는 편인데 다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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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08

    위닝일레븐// 제가 80년대 빈티지 와인까진 아소 안쓰고 따봤는데 70년대 빈티지는 아소 안쓰기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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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09

    스파게티// 아마 영빈티지 라서 그렇게 느낀거 같네요. 다만 디켄팅을 오래하시면 금방 갈수 있으니 저렴한 와인은 짧게 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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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11

    tak2// 저는 기대할 게 없더라고요. 이건 개인 차인 것 같으니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마트가'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장터가나 해외에서 구하는 가격이 아니라요. 장점이 없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기대할 게 없다고 했을 뿐. 따라서 그 가격대에 잔은 제 생각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이건 의견 차이니 서로 뭐라고 해서 안 될 부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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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22

    T-Wreck219// 저역시 그리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기에 이해는 갑니다만 와인을 좀 더 좋아하시게 되면 바뀌실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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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25

    tak2// 이미 충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말투는 좀 거북하니 삼가해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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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29

    T-Wreck219// 네 일단 불쾌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굳이 저렴하게 많은 분들이 찾는 와인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요청에 의해 쓴글에 와서 그 가격대의 와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저의가 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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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늪야구 2018/07/31 12:31

    저는 반병만 마실때 디켄터 씁니다.
    한병 따서 반을 디켄터에 따르고, 와인병은 밀봉해서 다시 와인셀러에 넣죠. ^^
    와인잔은 슈피겔라우만 쓰다가 블랙타이 써봤는데,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괜히 깨질까봐 건배도 완전 조심스럽게 하고... ㅎㅎ
    마지막으로 아주 비싼 와인은 못 마셔봤지만, 음식과의 조합은 신경 쓰는 편입니다.
    예전에 생선하고 먹었을때 생선이 더 비리게 느껴졌던 적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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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31

    tak2// 저의는 없습니다. 정치인도 아닌데 저의가 있겠습니까. 그저 생각이 달랐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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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2:34

    T-Wreck219// 음.. 저는 장터나 행사를 기준으로 이야기한거라 거기서 차이가 날순 있겠네요..
    그리고 이마트 장터같은 경우엔 상당히 저렴하게 풀리는 경우도 많아서..
    3만원정도에도 괜찮은 와인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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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35

    [리플수정]tak2// 그리고 무시한 건 아닙니다. 기대할 게 없다고 했을 뿐이죠. 와인을 이미 잘 아시니까 하는 소리지만, 애초에 그 가격대 와인은 쓰는 포도부터가 질적인 면에서 내세울 게 없는 포도를 쓰는 데 기대할 게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와이너리에서도 애초에 바로 따서 아무렇게나 마셔도 될 수준의 와인을 만든다는 양조 의도에 따라서 만드는 데요. 어쨌든 저는 무시한 건 없습니다. 그에 맞는 기대치를 가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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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35

    LG늪야구// 네 비린 음식과 할때는 와인을 좀 신경써야 합니다. 전 그냥 와인 마실때 비릴만한 음식을 피하는 편입니다만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어렵게 마실 필요 없는 술이고 음식이니 편하게 즐기면 된다는 말이 었습니다. 당연 각자 취향에 맞춰 먹으면 좋은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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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라배터리 2018/07/31 12:35

    올빈 와인이 뭔가요? 검색해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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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36

    위닝일레븐// 그 기준대로라면 고를 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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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40

    T-Wreck219// 저역시 일반적으로 찍어내는 그 가격대의 와인을 그리 사마시진 않습니다만 유명하지 않은 나라에서 알려지지 않은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있는 가격대 구간이라 일부러 많이 마셔보고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분명 단점도 있지만 이렇게 개성있는 와인이 몇몇 평론가들이 이끄는 시장때문에 저평가 받는 게 안타까운 경우도 많지요. 그렇기에 그 가격대에 전 기대할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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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2:40

    얼라배터리// 올드 빈티지 와인.. 즉, 장기간 숙성된 오래된 와인입니다. 예를 들면 80년대 빈티지 와인...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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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44

    tak2// 오스트리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같은 곳 와인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도 동감합니다. 분명 말씀하신 대로 그런 곳 와인은 저평가 되어있고, 그런 면에서 저도 기대할 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주목 받으면 가격은 품질에 맞게 저절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제가 대상으로 잡은 건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는 마트가 1-3만원대의 와인이니 저런 와인들은 논외의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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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46

    T-Wreck219// 실제로 마트가 3만원이내에 저런 와인이 좀 있습니다. 이마트의 힘이지요. 사실 와인업계를 잘 알다보니 lnb의 행보가 마냥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로인해 이 가격대에 좋은 품질의 와인이 들어오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선입견을 깨긴 어렵습니다. 지금 가격은 평론가의 점수놀음과 기본적으로 알려진 와인들이 선점해 있기 때문에 저평가 받는 와인들이 쉽사리 가격이 오르긴 힘든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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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49

    [리플수정]tak2// 말씀하신대로 신세계 L&B가 하는 건 대기업 특유의 시장 파괴 행위이긴 하죠. 소비자가 단기적으로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낭중지추 같은 와인들은 품질에 맞게 가격이 올라가긴 하지만, 대다수는 저평가 받고 있긴 하죠. 그러면 저 같은 사람이야 좋은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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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2:53

    tak2// 어쨌든 신세계 L&B가 들여오는 마트가 3만원 이내의 와인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한데, 아시는 것처럼 세금 매기고 수입사 마진 먹이고 들여올 수 있는 일반적인 가격이 아니니까요. 논외로 둬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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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라배터리 2018/07/31 12:55

    위닝일레븐// 아ㅋㅋ 그렇게 부르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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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2:57

    [리플수정]T-Wreck219// 네 그점은 동의합니다. 요즘 몽페라 한 3만원 하지요? 참 와인을 오래동안 많이 마셨고 많은 돈을 쓰고도 아직도 와인을 찾아 해매며 살고 있지만 처음 몽페라를 사또서 가져온걸 먹었을때가 기억납니다. 어찌보면 그 와인때매 지금까지 와인을 마셨던거 같네요. 그 후 여러번 시도를 해봤지만 그런 느낌의 반에 반도 못받았네요. 지금 wreck님에게 기대가 안되는 와인이지만 와인 초심자라면 충분히 무언가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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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3:00

    tak2// 저도 이제 일을 해야 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의견 교환 과정 중에 공격적인 부분이 있다면 저도 사과드릴게요. 가끔씩 올리시는 와인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보면 저도 예전에 마셨던 기억이 나서 뭔가 아련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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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3:03

    T-Wreck219// 넵 그래도 이렇게 진지한 댓글을 오갈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와인을 쉬는 시간들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그냥 지금 와인에 찾고 있는 가치가 올바른건가 내가 와인을 왜 마시는건가 에 대해 생각하는 시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일 잘하시고 저도 잘못된 언행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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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3:12

    T-Wreck219/ 솔직히 처음엔 1-3만원 저렴한 와인들은 별로다라고 왜그렇게 평가절하하시지?
    괜찮은 것도 있는데 라고 생각에 의아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님의 말에 납득이 됩니다.
    3만원 이내의 와인도 잘고르면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와인 처음 마시기 시작하고 가장 어려웠던게 와인 고르는것이거든요.
    대부분 마트에서 고를테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3만원 이내에 괜찮은 와인을
    고르기는 어렵죠. 수많은 품종, 지역 공부해서 알아야하고, 자신의 취향도 알아야하고..
    신대륙 와인들이야 지역 품종까지 그나마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구대륙 와인들은 이런 정보도 없이 사전 지식과 학습된 내공으로
    품종, 스타일, 맛을 유추해내야하니 여기까지만도 시간이 걸리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잘 모르면 그냥 와인샵 매니져에게 추천해달라고 하고 구매해버릴테니..
    와인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3만원으로 구매할수 있는 와인이랑
    잘 모르는 사람이 3만원으로 구할수 있는 와인은 퀄러티 차이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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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3:25

    [리플수정]위닝일레븐// 네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마트의 경우 여러 수입사가 자기의 와인을 추천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추천을 누구에게 받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물이 나오니까요. 3만원이하 와인들은 각자 장점과 단점이 있는 와인들이라 일괄적으로 추천하기 어려운 면도 있어 늘 나라와 품종으로만 얘기하는데 위닝님이 찾으신 좋은 와인 추천해주시면 다른 분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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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3:44

    tak2// 네 알겠습니다.. 사실 전 내공이 한참 딸리지만,
    기회되면 제 입맛에 괜찮은 와인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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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스코 2018/07/31 14:49

    질문 있습니다
    와인은 오픈하면 꼭 그날 다먹어야 될까요? 아니면 스토퍼 사용해도 되는지요?
    그리고 와인냉장고를 사고 싶고 일단 엘지 80병정도 들어가는거 사려는데 전문가 입장에서 또 추천해주실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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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5:02

    아비스코// 하루정도는 두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디저트 와인이나 포트와인의 경우 그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디오스 추천합니다. 더 아랫급은 많이 아쉽고 그 윗급은 비싸니 엘지정도면 딱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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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스코 2018/07/31 15:04

    tak2// 감사합니다 요새 와인이 먹는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화이트는 와이프랑 둘이서 한번에 먹겠는데 레드 한병먹기는 조금 힘들고 마지막 한두잔은 억지로 먹는게 있어서 스토퍼 살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
    그리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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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esian 2018/07/31 16:26

    tak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인에 대한 글 작성하신 것들을 다시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얼마 후에 호주로 여행을 떠나는데, 어떤 와인을 사마셔야할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한국에서 마셔본 호주 와인은 Yellow Tail뿐이라서 지식도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호주 와인 중에 1. 여행 중 마실만한 데일리 와인 2. 선물/소장용으로 구매할만한 와인을 혹시 문의드려도 될런지요??
    *저는 와인을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간혹 마시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단맛을 좋아히지 않아서 항상 dry한 와인만 찾게 되거든요. 위에서 봤던 Malbec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디아블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초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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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6:31

    hermesian// 데일리와인과 선물용와인의 가격대를 알려주시면 몇개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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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6:33

    위닝일레븐// 제 생각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마트가엔 기대해도 좋을 와인이 별로 없습니다. 아까 tak2님과 이야기 나눈 것처럼 신세계 L&B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다른 수입사들 바보 만들기 전엔 더 그랬고요. 마트 직원이나 와인샵 매니저 추천은 아까 tak2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소속 수입사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회의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캐쥬얼한 소비자한테는 큰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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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esian 2018/07/31 16:35

    tak2// 여행 중 마실 데일리와인은 1~3만원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개인 소장용은 10~15만원 수준으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제가 너무 적은 금액을 생각한 거라면 그 또한 조언해주셔도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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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reck219 2018/07/31 16:35

    [리플수정]위닝일레븐// 게다가 해당 마트가엔 몇 없는 밸류 와인도 인지도가 생기면 수요-공급에 따라 그 가격대를 벗어납니다. 에스쿠도 로호나 몬테스 알파가 그런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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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나 2018/07/31 16:43

    질문이 있습니다.
    디켄팅으로 잃게 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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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6:47

    hermesian// 펜폴즈나 바스필립 쿨렌 르윈아트 같은 국내서 유명한 와인들의 화이트와인을 가격대 맞춰 드시면 좋으실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보단 경쟁력이 있으니 윗급을 드실수 있을테니까요. 소장용으로는 레드가 좋겠네요 그 가격대면 글래쳐 아몬라 쉬라즈나 짐베리 아르마 쉬라즈 정도는 살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 가격대는 꼭 이런 와인 아니더라도 대부분 돈값은 할거 같네요. 쉬라즈중 아무거나 사셔도 좋으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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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16:49

    유인나// 디켄팅은 강제로 산화시킵니다. 그로인해서 맛과 향이 깍여나갑니다. 풍성함이 줄어든다고 할까요. 향이야 거의 못느낄때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짜피 이날 보지 못하는거 강제로라도 일부 보자는 심정으로 시행할수 있으나 맛에선 거의 더 낫긴 힘듭니다. 게다가 금방 산화되어버릴수 있기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와인이거나 올드빈티지의 경우 오랫동안 즐기지 못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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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7/31 16:58

    T-Wreck219/ 네 그러니까.. 마트에서 점원 추천으로 3만원으로 괜찮은 와인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것은 동의합니다.
    저도 매달 10병이상씩은 구매하는데, 이마트 장터할때빼고는 마트에서 와인을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그마저도 요즘엔 매번 행사하던 와인만하고 새로운 와인이
    잘 안들어와 거의 구매를 안하게 된듯하네요.
    평소에 여기저기 가입된 와인샵들 10~15군데에서 장터나, 행사할때마다,
    문자나 메일로 보내주는데 그때마다 땡기는(?) 와인이 있으면 구매하는 식이라서요..
    이러면 새로운 수입되거나 안마셔본 품종을 접하는 일이 시워져서
    3만원 전후의 와인도 구매를 많이하는데, 실패할때도 있지만
    간혹 기대 이상일때도 종종있더라구요..
    혹시 가성비 좋은 와인 구하는 다른 방법 알고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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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esian 2018/07/31 17:09

    tak2// 넵 감사합니다!! 기록해뒀다가 호주 가서 꼭 참고하여 구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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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개두개 2018/07/31 18:51

    리델 와인잔만 몇개 깨먹었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2피스씩 되어있는데 종류별로 사서 지금은 한개씩 밖에 안남았어요. 특히 목부분없는 형태의 리델 샤르도네는 정말 가벼워서 손에 살짝만 힘줘도 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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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초이 2018/07/31 19:00

    와인 문외한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잔에 따라 맛과 향이 정말 달라지나요..? 객관적인 맛은 똑같지 않나요? 잔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런건가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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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베개 2018/07/31 20:01

    중요한 거 있어요.
    0. 비싼 와인을 마신다.
    싸구려 와인은 숙성된 오크향 내려고 나무 가루 갈아넣고, 별 약품 같은 거 다 섞어서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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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20:14

    수호초이// 향과 맛이 달라지는게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볼수 있게 해주냐의 문제에요. 일정수준의 이상의 잔을 쓰면 얼마나 빨리 만나게 해주냐 향을 얼마나 머금어줄수있냐의 차이로 보심 될거같구요. 아에 막잔은 사실 그 모습 자체를 보기 힘들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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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7/31 20:15

    돌베개// 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국내엔 저런 와인이 거의 수입되지 않는다고 보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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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ftplus 2018/07/31 20:52

    예전에 옐로우 테일이였는지 빌라엠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스키장 동호회 모임에서 하나 오픈했는데
    소주판이라서 인기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 마셔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 후에 바로 사서 하루저녁 묶혀둔후 마셔봤더니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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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초이 2018/07/31 22:23

    tak2// 아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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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레스동생 2018/07/31 22:50

    전 레드는 피노누아가 제일좋고 화이트는 보르도의 소테른서 나오는게 제일좋더군요 몽라셰한번 마셔보고 싶은데 어느 도멘쪽이 제일좋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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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윅 2018/07/31 23:05

    근데 와인 마시고 취하면 뒷끝이 그렇게 안 좋다는데 한 병 가지고 혼자 안 취하게 마실려면 수 일 걸리는데 맛과 향이 그데로 보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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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해라 토사장 2018/07/31 23:28

    좋은글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와인과 너무 좋은 음식은 다른 한쪽을 죽인다는 말이 참 공감되네요.
    전 미국산 메를로품종과 호주산 쉬라즈품종을 즐겨마시는 편인데 이런 취향과 비슷한 다른 품종 추천해주실게 있나요? 피노누아가 비슷한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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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8/01 00:36

    빅윅/ 오픈한 순간부터 산화가 되니 맛과 향은 계속 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하루정도는 큰 문제없지만 (브리딩으로 오히려 더 좋아지기도 함.)
    그 이상 넘어가면 맛이 많이 변합니다.
    와인스토퍼중에 진공마개로 공기 빼내서 보관하는 걸 쓰면 좀 더보관은 가능해서
    몇일정도 더 보관가능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래도 완벽한 진공이 아니라
    공기를 절반남짓 빼내는거라 산소가 들어가기때문에 여러번 나뉘어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좀 투자를 많이 하신다면,
    비용은 좀 많이 들지만, 꼬라뱅(cor에이브이in)이라고 있습니다.
    주사바늘같은걸로 코르크마개에 넣어 무색,무취,무반응인 아르곤 가스를 넣고
    와인을 살짝 빼내오는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f40xQR78N_A
    저도 혼자서 평일에 마실땐, 한병먹기 부담스러워서
    한두잔식 먹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그때를 위해서 샀는데,
    이거 구입하고 와인 라이프 레벨이 훨 더 높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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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택동주민 2018/08/01 00:37

    헐 저도꼭 궁금한게있습니다 가끔적포도주를 과음하다시피 마실때다음날 두통이있는데요 적포도주 두통이실재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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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8/01 00:38

    토해라 토사장// 피노누아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말벡을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돈을 좀 투자하셔서 보르도 와인을 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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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8/01 00:42

    [리플수정]수택동주민/ 보통 발효주가 숙취가 좀 심하다고 알려져있더군요.
    막걸리, 와인, 맥주.... 반대로 전통식소주,고량주,위스키 같은 증류주가 상대적으로 숙취가 덜합니다.
    그것외에도, 포도 껍질에 히스타민이라고 두통를 일으키는 성분이 원인중 하나다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포도껍질채로 함께 숙성시키는 레드와인이 포토껍질을 벗겨내어 만드는 화이트와인보다
    숙취가 더 심하다고 알려져있기도 하고.. 여러 원인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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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다안돼 2018/08/01 00:50

    추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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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Johnson 2018/08/01 01:11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라는데.. 세우면 식초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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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봉동동 2018/08/01 01:18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면...
    와인을 마신다는건 엄천난 취향과 취미도 아니며,
    영빈을 마시든 올빈을 마시든 존중해줘야 합니다
    깇게 드시는 분들이 존중 받아야하며 저 역시 리스펙 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께도 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와인 문화가 사실 이건 좀 부족해요...
    누구든지 처음은 있으며
    이 문화 이 생태 자체가 뉴비들이 고수들에게 엄청난 리스펙트를 보이지
    절대 뭐라고 하지 않는 문화거든요
    저 역시 수업료? 를 많이 내서 그런지 쉽진 않지만....최대한 많이 도와주려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시판에도 와인 글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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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봉동동 2018/08/01 01:22

    개인적으로 글쓴이 분의 글을 자주 보는데
    와인에 대한 주관이 뚜렸하셔서 배울점이 많고.. 제 와인 스승님들을 뵙는 것 같네요.. ㅎㅎ
    아무쪼록 와인 글 자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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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8/08/01 01:37

    R.Johnson// 와인을 눕히는것은 코르크 한쪽면이
    항상 젖어있다는거죠.
    와인을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말라버려서 수축이 되고, 수축되면 그 틈으로 공기가 유입될수있습니다. 그러면 산화되고 맛이 변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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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Johnson 2018/08/01 02:01

    위닝일레븐//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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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2018/08/01 05:59

    디캔팅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디캔팅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원래의 목적은 오래된 와인의 침전물을 분리하는 용도였으나 요즘은 다른 용도가 주 용도가 되었죠. 와인의 산화. 와인은 공기와 접하고 산화되면서 숙성됩니다.
    보통 저렴한 와인들은 구매 후 바로 마실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는데, 좋은 와인들은 10년 숙성해서 먹으면 맛있게끔 생산합니다. 그래야 20년 30년이 지나도 좋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인들을 숙성이 안된 상태로 마시면 소위 표현하기로 안열렸다고 합니다.
    맛과 향이 꽃처럼 피어나야 할 와인이 씨앗처럼 꽁꽁 봉인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이럴 때 와인을 빠르게 여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병브리딩이고 하나는 디캔팅입니다. 병브리딩은 와인을 오픈한 채로 병에 그대로 놔두는 것입니다. 시간은 오래걸리죠. 위험부담도 크기때문에 보통은 시음 적기에 근접한 와인들을 한두시간 열어뒀다 마시는 정도로 합니다.
    디캔팅은 엄청난 공기접촉면을 만들어 급속도로 산화시킵니다. 그래서 와인의 맛을 빠른 시간 내에 끌어 냅니다. 다음 댓글에서 이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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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2018/08/01 06:06

    그래서 5년 10년의 숙성을 1시간 2시간만의 디캔팅만으로도 이뤄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오로지 산화의 개념으로만 건너 뛴 만큼 와인이 원래만큼 숙성되었다면 냈을 만한 맛의 최대치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정말 잘 끌어낸다면 80%정도? 디캔팅은 정말 아쉬운대로 하는거지만, 저한테 와인 선택 권한이 있다면 저는 장기간 디캔팅을 해야할 와인을 선택지에 넣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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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2 2018/08/01 06:34

    다른 질문들은 다른분들이 다 답해주셨고.. 몽라쉐라 아마 뿔리니나 샤샤뉴쪽 마을단위를 얘기하시는거죠? 일반 몽하쉐는 상당한 고가입니다. 개인적으로 르플레브나 하모네 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와인 눕혀 보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와인은 눕혀 보관 포트와인은 세워서 보관이 상식이긴 했는데 최근에 다른 의견도 나와 흥미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번 원문을 보시죠
    https://www.thedrinksbusiness.com/2018/06/storing-wine-on-its-side-is-bullsht-says-scie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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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윙칩 2018/08/01 08:33

    좋은정보는 항상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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