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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자고 했습니다.

연애 4년

결혼 1년차

 

형님들 아직 전 28살입니다.

사람이 좋아 27에 결혼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동갑입니다.

 

젊다면 젊죠.

 

술 담배 안하고 욕도 안하고

정말 이런 여자 놓치면 평생 후회할것이다 생각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할때도 더치페이는 기본이고 받기보단 주는게 많은 사람이였어요.

 

요즘같이 꼴페미들 많은 세상에 이런 여자가 한줄이 빛 같았죠.

 

그러나 결혼후에는 행동이 싹 바뀌더군요.

 

(와이프기준)

첫번째로..

명절에는 시댁에 안가겠다. 요즘같은 세상에 시댁가면 일만한다 난 일하기 싫다

결혼은 우리둘이한건데 시댁을 왜가냐, 조상님도 남의사람이 와서 밥차리는게 맛있겠냐 친후손이 밥차리는게 맛있겠냐.

 

두번째로..

처갓집에는 용돈 100만원씩 드리자 , 아버지(시아버지)가 장사하시니깐 용돈 안드려도 된다.

 

세번째로..

애기는 안낳겠다. 결혼전에는 애낳고 싶었지만  몸 망가지는게 싫다

왜 여자만 희생해야하냐

 

네번째로..

주말은 무조건 친정보내달라 집에있는 강아지가 보고싶다

 

다섯번째로..

맞벌이 하지만 돈관리는 내가하겠다. 

 

여섯번째로..

집명의도 자기 명의여야 하지않겠느냐

차도 내명의로 하는게 났겠다.

 

(집은 저희쪽 부모님이 해주심..)

 

 

이런얘기를 결혼하고나서부터 하더군요.

흔히 인터넷에서 보는 꼴페미들이랑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고민끝에 어젯밤..

이혼 하자고 했습니다.

와이프는 이혼은 싫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 이혼 결심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금요일입니다.

한줄기 빛같던 여자가..

 

인터넷에서만 보던 꼴페미 마인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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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b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