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분좋은 새해아침인데 저는 많이 우울하네요.
저는 결혼 8개월차 31살신혼부부이고 제 남편은 청각장애인이예요.
처음에 남편이 일하는 순대국집에서 만났거든요.
시아버지가 하시는곳이에요
손님에게 친절하고 챙겨주고 인상도 좋아보이드라고요.
단골이 되었고 자주보다보니 호감이 생겼지만 장애인
이라는걸 알았을때 그사람이 절 밀어내더라구요 제가 상처 받을까봐요 그 착한모습에 반하게되었고 내가 사랑하면 그만이다 생각하고 예쁜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혼기가 찬 나이라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엄마는 밥도 먹지않고 죽겠다면서 결사반대했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고 좋은사람이고 그사람이 많이 미안해하고 끈질긴 설득끝에 결혼하게 되었고 시어머님
우시면서 너무 고맙다고 잘살으라며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어요.
제가 아직 수화를 잘 하지못해서 서로 수첩으로 대화하거나 제가 천천히 얘기하면 입모양으로 남편이 알아들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문제없이 잘살고있었는데 어제 일이 터졌어요
년도 마지막날이라 외식을하러 갔거든요 제가 교대 근무라 퇴근하고 저녁맛있게 먹고 잠시 남편에게 화장실갔다
온다고하고 다녀왔는데 남편이 빈자리에 저 올때까지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있었나봐요
손님이 와서 비켜드려야하는데 남편이 듣질못한거죠
나오다가 설명듣고 제 남편이 잘못한게 맞으니 정중히 사과드리고 남편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연거푸 고개숙이드라고요.
그러고 나가려고 하는데 정말 저 들으라는듯이 장애인이면 집에서 밥처먹지 왜 데고나와서 피해주고 정말 다
들렸어요 알바생도 들었다니까요
순간 너무 울컥하고 화가나서 아줌마 지금 뭐라고하셨냐고 따졌는데 맞는말 아니냐고 옆에있던 아저씨도 젊은사람이 엄마뻘한테 뭐하는거냐고 하고 남편 고개저으면서 그만하라고 표현하는데 눈물이 나오는거예요
이사람이 그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사과도 못받고 그렇게 기분나쁘게나왔는데 남편이 수첩에 자기 괜찮다면 늘 있는일이라고 그러네요 정말 착한사람...
너무 장애인이라고 안좋게만 안봐주셧으면 좋겠어요 정말 착하신분들 많거든요.
이글을 쓰는이유는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좋지않은데 적어도 판하시는분들은 사회적약자로서 좋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이번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34988576
https://cohabe.com/sisa/6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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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상년이네. . .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아줌마 아져씨 다 필요없고 졸라 욕했을듯 노인네 노망났냐고
뇌가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 그렇게 말한 그 여자는 뇌가 장애 잔아요^^
말없이 올라가는추천수
젊은사람이 엄마뻘한테라는 말하는 사람들 제일 이해가안됨. 딸뻘한테는 왜 함부로 하는거야.
힘내세요.
쓰레기는 쓰레기 취급해주면 됩니다.
지자식들이 차후에 자녀낳을때 똑같은 현상으로 고통받는 벌을 받을겁니다.
휴..쓰레기들
장애인 무시하는 X놈들은 우선 인간성이 못되 처먹은 놈들입니다. 만약 제가 손님이고 옆에서 그런 발언한 사람있었다면
가만두지 않았을거 같네요... 니들은 쓰레기인데 왜 쓰레기들이 밥처먹으로 식당왔냐고..저기 쓰레기통 가서 음식물이나 처먹으라고
저거 고소하면 처벌 가볍지 않을텐데...
외식했다던 그 식당 어딘가요??
식당측이 아니라 그식당온 손님부부에게 들었다는거 같네요.
ㅅㅂㄴ 귓구녕에다가 뜨거운 물 부어버릴라
그년이 장애인이겠죠
나라를 봐도 그렇잖아요
진짜 장애인은 일베충이나 새누리당 ㄹ혜 순실이가 진짜 장애인 인겁니다
왜 나한테는 저런인간들이 안걸리지............
어떤 식당인가 위치 상호 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