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대통령과 민주당은 앞으로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하네요.

요즘 김채원양에 빠져 프듀글만 잔뜩 쓰다가...

아까 낮에 문대통령 지지율 6주 째 떨어졌다는 글을 보니 

전부터 쓸까 했던 거 써봅니다. 

일단 전 2007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쭉 문씨 후보만 대통령으로 

뽑았고,  현재 민주당 당원입니다. 

악담을 하자는 거 아니고요. 

전 지난 지방 선거에서 문통과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치 상황에서

올라 갈 수 있는 그런 극한에 가까운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해요. 

엥간한 실력으로 올라 갈 수 있는 한계점 가까이 라는 거죠. 

UFC 와 드래곤볼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드래곤볼의 주인공들은 수련을 하면 그 한계가 없이 계속 올라갑니다.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계속 올라가죠. 

그리고 한번 달성된 전투력은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올라갈 뿐입니다. 

하지만 UFC 선수들은 챔피언이 됐다고 계속 챔피언이 아니죠. 

누굴 한 번 꺾었다고 영원히 그 선수보다 위일 수도 없습니다ㅏ. 

올라가는 것도 어렵고, 유지하는 것도 빡셉니다. 

드래곤볼이 아니니까요. 

(아마 드래곤볼 세계의 지지율은 10000% 지지율이란 것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게 민주당과 문통이 힘들 수 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더 올라갈 데가 없으니, 내려갈 밖에. 

하지만, 올라가고 내려가고만 있는게 아니라 유지 라는 것도 있습니다. 

한계점에 도달 했다면 쉽지 않더라도 유지를 하면 되지 않는가. 

하지만, 유지란 것을 하기에도 이젠 구도가 바뀌었다고 봅니다. 

어떤 구도이냐 하면. 

지난 지방선거에 유명한 한마디가 있죠. 

'드디어 대선이 끝났다.' 

실제 대선이야 1년 전에 끝났지만, 아직 모든 싸움이 끝나진 않았던 거죠. 

관도대전으로 조조와 원소의 실제적인 승부는 났지만, 

남아있는 원소의 세력이 척결되는 데에는 상당한 세월이 걸렸습니다. 

결정이 난 승부 후에도 실질적으로 싸움이 끝나는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대선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이들이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고, 

완전히 깃발을 꽂은게 지방선거인 셈인데요. 

이 승부가 완전히 민주당과 문통의 완승으로 끝남으로 인해 이제 구도가 바뀝니다. 

그전까지는 민주당과 문통. 자유당과 홍준표, 바미당과 안철수.. 등이 싸워서 

'누가 가장 나은가' 

의 비교우위를 겨루는 싸움이었다면, 

지방선거로 완전히 야당 세력에 대한 지지가 궤멸 됨에 따라 이제는 

'과연 민주당과 문대통령은 몇점인가'

하는 혼자서 절대적 점수를 내는 싸움이 된 것입니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민주당과 문통의 손을 들어주고 다른 세력들을 

권력구도에서 완전히 제껴 버려줬기 때문에 

이제는 링에 민주당과 문통만 남았기에 이제 쥐어팰 다른 상대 없이 

혼자서 얼마나 쎄고 빠른 파이터인 지를 기록으로만 증명해야 되게 

된 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하는 싸움이 훨씬 어려운 법입니다. 

누구랑 비교해서 더 낫기는 쉽습니다만, 

혼자 남아서 내가 완벽한지 아닌지를 평가 받는건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이간질 좋아하는 족속들이 한놈만 죽어라 패는 전략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두 후보를 비교하면 누가 우위인지를 가리게 되지만, 

후보 하나만 죽어라 캐고 때리면, 

문통 같은 후보가 아닌 한 캐면 뭔가 작은 거라도 하나 안 나올 사람은

없거든요. 

노회찬 같은 사람마저도 캐다보면 저런 거라도 하나 나오는 게 정치란 얘기죠.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만, 인간 세상의 현실의 정부인 만큼 

완벽할 수도 없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을 펼 수도 없습니다. 

그런 건 어디 판타지 소설 속에 있다고 해도 말도 안 된다고 할 겁니다. 

100점이 아니라 70점일 수도 80점일 수도 90점일 수도 있고, 

보는 이에 따라 점수도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확실한 건 분명히 100점일 수는 없다는 것이고, 

더이상 2~30점 짜리들하고 비교를 하며 우위를 점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반대파에서는 그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거라 봅니다. 

99점을 맞아도 왜 문제를 틀렸냐고 할 놈들이니...

링에 홀로 남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만을 주시 하고 

절대 평가 할 겁니다. 

지금부터의 지지율 같은 건 그런 지지율일 거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