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국민의당, 문재인 공격 도 넘어"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0일 "국민의당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마타도어식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Δ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민주연구원은 문재인 선거 기획사' Δ조배숙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 죽음을 이끈 문재인·안희정 패권주의 청산' Δ주승용 의원의 '정권교체 못하더라도 문재인과는 손 못 잡는다' Δ박지원 의원의 '문재인 제2의 박근혜 될 것 같다'는 발언 등을 적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이 발언들은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해가며 권력을 유지해온 호남지역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발언"이라며 "민주당과 유력 대선후보를 프레임에 가두려는 '나쁜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말', '편가르기', '프레임 짜기'로 대변되는 '나쁜정치'로 기득권을 유지해온 그들이 '나쁜정치'의 달콤함을 버리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위대한 국민은 기득권 유지만을 위한 '구태정치'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며 "작심한 듯 민주당과 유력 대선후보를 공격하고 있지만 오히려 상승하는 지지도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피하고자 이름만 바꿔 새살림을 차린 반민주세력과 연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세력과의 연대에 나서라"며 "반민주세력과의 연대는 그들로부터 핍박당해온 호남을 우롱하는 것으로 3당 합당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다.
또 "국민의당이 호남당을 자처한다면 민심을 똑바로 보라"며 "국민의당이 국가 대 변혁의 시발점이 될 2017년 대선에서 연대할만할 가치가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