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포로 업글 .. 후회 없겠죠? ^^

안녕하세요! 얼마전에도 정말 오랫만에 글 올렸던 최근 동면에서 일어난 완죤 아마추어 아빠진사 유저입니다~
정말 예전에 오두막 출시와 함께 오두막 정착 후 근 10년 가까이 장비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터입니다.
둘째의 등장과 함께 정신도 없었고 제가 있는 곳이 광학기기가 유난히 비싼 이유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 여름. 실수로 마트에서 육두막을 만져본 것이 화근이랄까요... 육두막을 시작으로 업글을 알아보다 결국 면세점 가격으로 200 중반대로 저렴하게 막포 결제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휴가 중이고 8월 중순에 복귀 편에 받을 예정이라 아직 직접 사용은 못해봤지만, 지난주에 오두막 청소겸 캐논압구점에서 막포 실제로 만져보고 촬영도 해보니 완전 저에게는 신세계더군요... 그 수많은 초점영역하며 쨍한 사진 등등 ㅎㅎ 심장이 막 벌렁벌렁 거리더군요.
But... 최근에 포럼 글들을 보다 보니 막포는 동급 기종들 사이에서, 아니 심지어 몇몇 하급기종 보다도 못한 완전 쩌리(?) 취급을 받고있네요 ㅎㅎ (특히 S 사는 특히 초점 관련해서 거의 찬양 수준의 극찬들이...)
하여 급 뽐뿌가 들어 오늘 이마트 다녀오며 먼저 a7m3 만져보니 역시 전 미러리스는 취향이 아닌듯 하고... D850은 좋아보이지만 너무 캐논에 길들여져서 사용법을 잘 모르는터라 그냥 셔터만 몇번 누르다 왔네요. (캐논으로 dslr 시작해서 쭈욱 캐논만 썼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마음이 움직일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뭐 ja위라고 생각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타 브랜드로 넘어가기가 쉽지만도 않은게 몇 안되지만 보유 중인 캐논 렌즈, 장비들 다 팔고 또 다시 전부 새로 사가면서 넘어가기가 돈도 돈이지만 너무 귀찮네요.
어쨌든 아직 손에 쥐지도 못한 막포의 명성이 이렇다 보니 참 마음이 거시기 합니다 잘한 선택인지 ㅋㅋ ^^;; 또 막포가 그렇게 뒷방 영감님 취급받을 바디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서 끄적여 봤습니다.
기계적인 측면에서는 막포가 타사 동급 바디들보다 갠관적인 수치에서 뒤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아마추어인 제 기준엔 참 괜찮아 보였거든요.
지금도 마음 한켠에선 새로 산 85,4 와 막포로 찍은 사진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두근두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물론 사진사의 실력은 늘지 않으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