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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Fuji GSW-690iii + 135 film (+adapter)

얼마전, 아래링크와 같이, 중형바디에 135film adapter사용하여 135필름으로 촬영하는 문제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ilm_forum&no=94646
오늘, 큰 맘(?) 먹고 GSW-690iii에 필름을 장전~!!!
그런데, film winder를 돌리면 필름은 감기는데~~~~~
- 무엇보다 셔터가 장전이 안되어 격발이 안되네요 (급좌절!!!ㅜㅜ)
- 그리고, 잘 들여다보니, film counter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원래의 120format film을 넣게되면 winding시 필름이 감기면서 roller(?)를 돌려주며 셔터도 장전시켜주고, 필름카운터도 넘어가게 해주는것 아닌가 싶은데요... 제 생각이 맞는건가요?
2.그러면 결국 135film을 장착하고 감게 해주는 adapter만 끼워 와인더를 돌려제껴봐야 결국 셔터장전이 안되어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3.GSW-690iii의 경우.. 한가지 이상한것이, (필름을 전혀 넣지 않은상태에서도) 필름실 뒷뚜껑을 열고 와인더를 돌리면, 필름카운터는 넘어가지 않지만, 셔터는 장전이 되어 공셔터 누르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뚜껑을 닫으면 와인더는 돌아가긴하지만, 필름카운터도 당연히 넘어가지 않고, 셔터도 눌리지 않네요. 혹시 뒷뚜껑을 열고 닫는것에 따라 셔터장전/공셔터에 영향이 있나요?
4.이런상태에서 135 adapter를 사용 135필름을 넣어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5.마지막으로~, 필름카운터나 셔터장전이 중형format 카메라에서 같거나 비슷한 방법으로 이뤄진다면...결국 롤플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생길까요? (제가 알기로는 롤플도 필름이 감기면서 roller를 돌려주며 film counter도 돌려주는 것으로 압니다만, 롤플의 경우 셔터장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잡다하게 질문이 많았습니다만...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 버지니아울프+ 2018/07/22 05:06

    3) 일단, 중형필름 카메라가 암지 때문에 처음부터 셔터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에 1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와인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 공간이 보통 서너바퀴 됩니다.
    계속해서 와인딩을 해서 1이 나올 때까지 감아보세요.
    보통은 중형에서 기어비보다는 필름이 감아지면서 두께에 의해 롤러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그 뚜께에 따라 필름의 기어비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Xiulv)

  • Kenr 2018/07/22 05:28

    아, 빠르신 조언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GSW690iii이 와인더를 돌리면 - 위 3)에 대한 조언처럼 counter에 1이 나올때까지 계속 와인딩하면 - 계속 필름을 감아버리기 때문에, 아마 제 계산으로는 135 film의 경우 69format에서 12~14cut정도가 될듯한데요, 필름절반이상은 그냥 감겨버릴듯하네요.
    가장 궁금하면서도 문제되는것이, 사실 위 질문 3번 내용중에,
    필름을 전혀 넣지 않은상태에서도 필름실 뒷뚜껑을 열고 와인더를 돌리면, 필름카운터는 넘어가지 않지만, 셔터는 장전이 되어 공셔터 누르는것이 가능한데, 뚜껑을 닫으면 왜 와인더는 돌아가긴하지만 셔터가 눌리지 않으냐?하는 것입니다.아무래 생각해봐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결국 이것때문에 135film을 넣어서 촬영을 못하고있구요.... ㅜㅜ

    (aXiulv)

  • 버지니아울프+ 2018/07/22 05:36

    혹시 필름이 감기는 쪽 스풀 끼우는곳에 롤러를 눌러보세요. 그 장치를 필름 뒷판의 롤러가 밀어 넣어 필름이 그 부분을 압착할 때까지 와인딩 기어가 걸리지 않게 해주는 장치일겁니다.
    뒷판이 열려 있을 때는 뒤판의 롤러가 장치를 누르지 않기 때문에 셔터가 걸리는 걸겁니다.
    만약, 제 설명과 같이 뒷판이 눌러서 장치가 연동된다면 뒤판의 장치를 개조하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aXiulv)

  • Kenr 2018/07/22 05:46

    알려주신대로 확인해봤는데요....
    솔직이 명확히는 모르겠습니다.ㅜㅜ
    그런데, 불행히도 하신 말씀이 맞는것같습니다.
    본문에 링크걸어 드린, 앞서 제가 올렸던 질문에 "서부원"님께서 주셨던 조언 - 다쓴 120필름 후막에 필름제거후 거기에 135필름을 120필름대신 감아주는것입니다. 그럼 120필름사용하는것과 똑같이 촬영하면되며 단지 감는작업을 암백에서 해주면됩니다. - 이방법이 유일할듯한데, 자가현상을 할줄도 모르니... 사용한 120필름 후막을 확보하는것부터가 불가능하고, 그것이 가능해도 후막에 135필름을 감는 작업같은것이 엄두도 나지않고, 할수가 없네요.쩝~!

    (aXiulv)

  • Kenr 2018/07/22 05:47

    그냥 假norama나 해야겠습니다. ㅜㅜ

    (aXiulv)

  • 버지니아울프+ 2018/07/22 06:04

    서부원님 말씀처럼 120 필름을 암백에서 감는 방법을 생각해보시지요.
    120 필름을 하나 버리는 셈치고 혹은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으로 구조를 파악하신 후
    필름의 끝 부분을 잘 자르고, 120 암지의 테이프 자국이 있는 곳에 테이프로 붙인 다음
    암백에 넣고 거꾸로 감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필름이 가운데로 잘 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름을 감을 때도 35 포멧 필름에 120 마운트 끼우고 감으면 암지가 수평을 잡아줄겁니다.
    방법을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 120 필름 해체할 때 그냥 풀어버리지 마시고 반대쪽 스풀에 감았다가 테이핑 위치와 필름 감광면을 숙지한 다음 다시 감아보고, 몇번 120 필름으로 연습 후, 135 필름 못쓰는 것으로 또 연습해보시면 암백에서도 어렵지 않게 감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필름 간격이나 여러 면에서 카메라의 메카닉과 맞춰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이핑 위치에 테잎까지는 밝은 곳에서 하고, 암백에서는 감기만 하면 되니까 쉽고,
    차후 카메라에서 필름 꺼낼때도 중형에서는 되감기 레버가 없으니... 필름 꺼낼려면 어차피 암백에서 되감아야 합니다. 필름 꺼낼때마다 현상소에 가지고 갈 수 없으니까요.
    그냥 못쓰느니 한번 연습이라도 해보세요 ^^

    (aXiulv)

  • Kenr 2018/07/22 06:08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솔직이 겁부터나고 자신이 없어서.... 해볼 엄두나 낼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좀더 숙고해보고 언젠가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Xiulv)

  • 버지니아울프+ 2018/07/22 06:09

    안쓰는 필름백하나 구해서 필름 리더기 하나 만들어볼까요!! 될거 같은데 ^^

    (aXiulv)

  • Kenr 2018/07/22 06:16

    캬~ 드뎌 울프님 창작욕이 자극받으신 모양입니다~ㅎㅎㅎ
    뭐, 언제 시간나시면 하나 만들어보시고 자작방법 공유해주시면 무한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

    (aXiulv)

  • 버지니아울프+ 2018/07/22 06:27

    그냥 갑자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그냥 필름백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암지하고, 필름하고 두가지를 한쪽에 넣어줘야 해서
    필름백의 두 필름 카트리지 사이에 암지를 감을 또하나의 카트리지를 담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어비도 필요없고, 공간이 있으면 걸리지 않게 암지만 술술 풀어지게 하거나,
    아니면 135 필름을 걸쳐 놓을 공간이라도 있으면 끼워넣고 테이핑 후 방향 맞춰서 감아주면 될 것도 같아서 말씀 드려보았습니다. ^^
    한달동안 고민해보겠습니다. ㅋㅋ
    담달 말에는 뉴욕에서 뵐 수 있을란지 ^^

    (aXiu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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