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일종의 poll 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궁금한 렌즈는 꼭 써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렌즈를 자주 바꿈질하던 것을 시작으로 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는 잡았는데, 그래도 아직 조금씩 그런 끼(?)가 보입니다
(써보지 못했던 백투나 쩜사 등등.. 그 많은 바꿈질 속에서 어떻게 쩜사를 써보지 못했는지는 의문..^^;)
이와는 별개로, 최근에 포토샵 공부나 사진학에 대한 공부를 취미처럼 시작을 했는데요.
이왕 찍는 사진, 보정술까지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요즘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렌즈 뽐뿌를 보고 떠오른 것은
'아, 무언가 새로운 사진을 찍겠다는 도전정신이나 혹은 새로운 사진술에 대한 노력 없이
장비로 내 사진의 루틴함을 극복해보겠다는 생각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업진사가 아니라 취미진사에게 어찌 사진에 공부하고 노력하고
투자할 여력이 있겠나 생각은 동시에 들지만요. 취미는 취미일뿐 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본인 사진생활에 있어, 여러분 사진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났을 시기는 언제였나요?
혹은, 사진생활에 탄력을 받았을 때는요?
음,
저는 마이너하게 보면 판형을 크롭에서 풀프레임으로 변경했을 때,
실외에서 스트로브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인물사진을 알게 되었을 때 였고
메이저하게는 사실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비 바꿈질로 그 부족함을 메꾸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고요.
이제 장비는 어느정도 자리 잡혔으니, 올해 GTQ 시험을 쳐서 포토샵 기초를 닦고
실전에서 포토샵으로 리터칭하고 아는 작가 동생에게 지도받는 식으로 하면
새로운 사진 생활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몇분이나 답변 해 주실지는 모르겠으나, 궁금하네요.
답변해주실 소수의 포럼인들께 감사 드립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https://cohabe.com/sisa/6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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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후보정에 대해서 눈떴을때가 가장 큰 변화였지 싶네요...
그 전에는 그 좋다는 바디에 렌즈에 돈 꼬라 박았는데도 포럼에 나오는 사진처럼 휘향찬란하고
번뜩이는 사진은 왜 나는 안되는걸까??? 라고 스스로 좌절도 많이 했는데요...
후보정을 배운 시점뒤로는 깨달았죠...아...사진은 스킬보다는 후보정이 좌우하는구나...
후보정 배운뒤로는 솔직히 장비 뽐뿌도 많이 줄어들었고 나름 스스로 많이 깨우친 시점이었던거
같네요...(좋은사진???...장비빨보다 후보정빨이 더 많이 좌우한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스튜디오 부장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부분이 떠오르는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름시절도 다 후보정이 있었다. 디지털시대는 그것이 더 강조되었을 뿐이라고 하셨죠.
2017년은 여러모로 공부를 많이 하게 되겠네요 전
노출계와 엑스포디스크를 사서 활용하면서 노출과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확고한 관점이 생겼고, 이 때부터 완전 초보는 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아갑니다. 검색도 해 보구요. 약간 오바같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이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하네요.
어떤 사건이나 계기로 한순간에 바뀌는게 쉬워 보이는거 같지만 현실적으로 그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사진 찍으러 다니고(즐기면서) 후보정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다보면 어느새 3개월, 6개월,, 1년의 시간이 지나있고, 1년 전에 내 사진과 1년 후에 사진을 비교하면 그제서야 확연한 차이가 보이더군요.
순간 저를 뒤돌아보니, 저도 그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우문현답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죠. 크롭에서 풀프 갔다고 사진이 바뀐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렇게 해서 바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면 제 출사나 기타 찍사(?)의 노력들을 스스로 무시한 셈이네요.
1. 사진 찍는 것과 찍히는 것을 좋아한 예쁜 여친 생겼을 때.....
2. 그 여친이 나보다 사진을 더 잘 찍었을 때.....
잘 살고 있니? xx아~~~ ㅜㅜ
풀바디 쓰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