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za를 보내고 55.8za를 데리고 왔어요.

A7R3로 넘어오면서 50.4는 무조건 사야겠다 싶어 지르고 첫 느낌은 '크고 아름답다' 였습니다.
이는 얼마 지나지않아 '크고 무겁다'로 바뀌게 되었죠 ....;;;
몇 달동안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었던건 크고 무거운 것을 상쇄시킬 정도의 미친 결과물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요 ㄷㄷㄷ 하지만 세로그립을 사용하지않는 이상에야 50.4는 밸런스가 아니다 라는 혼자만의 결론을 내립니다.
지금 장터에 소니렌즈 품귀현상이라 그런가 50.4는 올리지마자 바로 팔려버렸네요. 문제는 55.8인데
매우 운이 좋게도 방출 다음 날 좋은 가격에 바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만에 렌즈를 교체하고 이래저래 찍어본 결과, 역시나 결과물은 아주 약간 아쉽네요.
근데 그 조금의 차이가 과연 50.4의 무게, 크기와 가격만큼이냐?? 이 부분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먼저 55.8로 바꾸고 나서 만족스러운 점이라면 AF속도입니다. af-s 에선 확실히 차이가 나요.
50.4는 느려요. 알 수 없는 워블링(?)도 꽤나 많았고요. 55.8은 그런게 거의 없네요. 빠릅니다.
그리고 가볍습니다. 화질도 좋아요. 색수차야 보정으로 쉽게 없앨 수 있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최소초점 거리 정도겠네요.
16-35GM과 85.8 사이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 같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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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7R3와 함께 갖고다니는 후지 오프로입니다. 색감이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