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관련 글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저는 에어컨 업자는 아니고 PC방을 운영하다보니 느낀게 많아서 공유 하고 싶어서 남기게 됩니다.
노후된 십여대 에어컨 수리하고,
업자들 불러서 해결 해보려고 하다가 눈탱이도 맞다보니 나름 작은 내공이 쌓이게 되네요 ^^;
우선 지금 에어컨업계는 극성수기입니다. 5월중순부터 조금씩 일이 많아 진다고 하네요
다들 집에 에어컨은 하나씩 있을텐데 누가 그렇게 추가로 설치 하냐 생각하지만... 뭐 그렇다고 합니다.
지금은 설치만 다녀도 바쁘기 때문에 어설픈 보수나 부품교환은 일주일 이상 걸립니다.
뭐 어떤경우는 일부러 부품이 없다고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다네요(일부겠져..)
인터넷최저가 20만원짜리 원룸형 에어컨을 구입하면 설치비+배관비+타공비+실외기앵글+사다리 등등 비용이 엄청납니다.
(상세내역 보시면 깨알같은 요금표 있어요)
실제로 제 매장 카운터에 29만원짜리 벽걸이 에어컨 설치 했는데 당일날 추가 요금이 60만원 나왔어요 ㅠㅠ
배관 빼는 길이가 30미터는 되더군요.
잘 모르신다면 그냥 기기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안녕마트 등 대형 가전 마트 이용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이유는~ 설치 기간이 빠르고 친절하고 눈탱이가 적고 기본 설치비는 포함이더라구요.
그리고 에어컨이 별로 시원하지 않다, 가스가 새는거 같다...
이런경우 실외기와 에어컨 기기 배관이음새 부분 체크해서 증상이 나오지 않으면 찾기 정말 힘들어요
특히 실외기쪽 문제가 있는건 찾기가 힘들고 업자들이 찾으려고도 안합니다.
(찾아봐도 시간 낭비인 경우가 많아서 안해요...)
실외기 문제는 누유가 있는지 확인 해보면 어느정도는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문제 유무를 찾는거지 해결은 역시나 어려워요)
실외기 새로 사느니 경우에 따라서는 에어컨 하나 사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자게 보면 가끔 저희집 설치비 얼마나 나오나요... 증상이 이런데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사실 이건 현장에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들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일단 빨리 수리 요청을 먼저 해놓고 자게 물어보시는게 ㅠㅠ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필터 청소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대부분 안하시는데
성능 저하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정집과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설치비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매장에 오셔서 설치 하시는거 보니 완전 노가다인걸
경험하곤 그런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다신 도와주지 않겠다고 다짐을 ㅋㅋㅋ)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지만 매장 기준 글이구요
가정에서도 어느정도 참고 사항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현직에 계신분이 답글 달아 주신다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 것 같습니다.
ps 짤은 우리 알바생한테 먹으라고 준 여름귤인데 얼굴에 낙서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