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런일이 거의 없는데.
한 4년~2년전에는 괜히 의심드는 일이 몇가지 있었어요.
1. 떨어진 사시미칼
저희집은 싱크대 아랫쪽 여닫이 서랍에 칼꽂이가 붙어있습니다.
뭔가 요리 해 먹으려고 서랍을 열었고 칼의 갯수가 원래 네개였던것같은데 세개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뭐지 기분탓인가?했는데 이틀 뒤에 어머니께서 "아니 칼이 왜 여기있냐?" 하셔서 가봤더니 김치냉장고 앞 바닥에 비교적 짧고 날카로운 사시미칼이 떨어져있더군요.
보통 저나 어머니나 요리할때 잘 쓰이지도 않는 칼일 뿐더러
어머니가 쓰려던 칼을 떨어뜨렸다면 바로 주우셨을거고, 김치를 자르려던 거 셨으면 큰 식칼이나 가위를 쓰시는데 말이죠...
2. 부엌 불.
저희집은 거실에서 자고 자려고 누우면 부엌쪽이 어렴풋 보이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자기전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있었어요. 하다가 심심해서 부엌 진입 바로 전에 있는 컴퓨터방에서 미드를 봤습니다. 한 세시간 보고 나왔더니 들어갈때 꺼져있던 부엌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섬뜩했지만 그냥 전선의 문제였겠지 하고 있습니다.
3. 두개의 밧줄
어느 순간부터 거실에 얇고 팔 한쪽 길이 정도로 잘라진 밧줄 두개가 놓여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뭐하려고 놓으신줄 알고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저나 어머니나 그렇게 민감한편은 아니어서요. 근데 한 며칠 후 어머니께서 밧줄은 왜 꺼내놨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무서웠습니다. 두명이 사니까 두당 하나씩 묶으려고, 누군가 놓은건가 싶어서 무서워서 몰래 매트 밑에 넣어뒀습니다. 그러고나서 좀 뒤에 버렸구요.
4. 가까이서 들린 기침소리
집에서 혼자 잘듯 말듯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남성 목소리로 에취!하는 소리가 근처에서 들려서 눈도 못뜨고 순간 공포에 질렸던 적이 있습니다. 옆집 이런식의 벽건너 소음이 아니라 한공간에 있다는 느낌이었구요. 머리 맡이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쪽이었는데 그쪽에서 난 느낌이었습니다. 고등학생때라 무서워서 바로 들어가보거나 하진 못했었구요.
지금도 잘까 폰을 더 할까 하다가 인기척과 시계소리가 미미하게 들리는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온집안에 시계가 하나도 없습니다.
https://cohabe.com/sisa/6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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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집인가요ㄷㄷ
창작같아요
이사... 안 가세요....?ㄷㄷ 무서운데
ㄷㄷ 방범 수단이라도 좀 설치하시는 게 어떨까요;;; 집열쇠 바꾸고 방범창 달고 등등...
안쓰는 스마트폰 있으면 그걸로 홈cctv 같은 것도 만들 수 있대요
일단 무섭더라도 확인 하고 가시는게 나을듯요
지인중에 건장하신분 있으면 한번 불러서 같이 확인해달라고 해보세요 ㅠ
뭔가 흔적이라도 있고 증거라도 있으시면 경찰에 신고하시는게... ㅠ
http://yurajun.tistory.com/281
뭐.. 한번 참고해서 보시면 좋겠지만 좀 많이 섬뜩하실겁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에이설마.. 에서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한번쯤 주위 아는 남자분들 도움을 받아 집안을 뒤져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저는 자다가 별거 아닌 작은 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라는데ㄷㄷ 우연이라기엔 다 찜찜한 것들이 많네요.
cctv나 베란다 창문에 방범장치라도 설치하셨음 좋겠어요ㅜㅜ
복숭아 꽃 나무로...후려쳐보시는게....
그 달마도나 부적 한번 붙여놓으시는게....
소름ㄷㄷㄷㄷㄷㄷㄷㄷㄷ
너의 이름은.. .
음...장난이나 놀리려는게 아니구요...
제가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글을 몇년전에 오유에서 본거 같아서요....
데자뷰인가;;; 뭐지;;;;
음... 누군가 침입하는걸까요 아님 귀신의 장난일까요ㅠ
영상녹화나 씨씨티비 확인이 필요하긴할듯ㅠ
전 자는데 갑자기 스탠드 켜짐...;;
몇일전에 이글 다른데 똑같이 올리셨던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