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여행 #마지막 - B컷들

B컷들을 그냥 두긴 아까워서 마지막으로 올려봅니다.
사실 A컷이 B컷이고, B컷이 C컷일텐데.. 상태평가 개념으로다가 B컷이라고 해봅니다. 기준은 제 폴더니까요. ㅋㅋ
마지막 사진만 67ii에 E100VS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장감독28과 Portra400입니다.
1. 전날 과도한 음주로 두 시간 밖에 못 자고 나온 상태.. 배표를 끊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전전긍긍했습니다.
칼국수집에 들어갔는데, 역시 남도는 어느 음식점을 가나 중박 이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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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나, 숙취는 보다 더 강력했습니다. 그 시원한 국물도... 메슥거림을 이겨낼 수 없었지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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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울렁이는 배를 안고 사도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그림자샷입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런걸 좋아라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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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노출 컷을 위해 셔터를 10분간 열어놓고 할 일이 없어 벌러덩 누웠습니다.
갯강구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동행인은 엄두도 못내더군요.
장노출중이니 팔짝팔짝 뛰지도 못하고, 갯강구들이 다가오면 사자후만 발사해댔습니다.
그 옆에서 저는 평온하게 별 구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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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과감히 올려보는 초초초초쌩얼샷. 이래서 여친을 포럼에 들이지 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는 이 모습이 가장 예쁜걸 어떡합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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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손가락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저는 처음엔, 동행인이 '착시사진' 비스무리하게 찍으려고 일부러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보더니, "어? 손가락이 나왔네????? 왜지???"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동행인이 RF를 처음 찍어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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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원래 이런 장난 잘 안치는데.. 장난기가 발동했나봅니다..
저렇게 매달리다가 암석이 파괴되면, 불법입니다..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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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거울 샷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플래쉬 강제발광을 깜빡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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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박2일 동안 동행인의 여동생이 강쥐들을 봐줬는데,
여동생과 산책나온 강쥐들이 한밤중에 동행인을 만나는 광경입니다.
무슨, 중동에 파병갔다가 돌아온 사람 같다고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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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 얼굴이 엄청 빵떡이쥬? ㅋㅋ
민박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뭔 벌레가 얼굴을 기어갔는지..
한 쪽 눈은 제대로 뜨지도 못하겠고 얼굴이 탱탱 부어있었습니다.
자기 전에 집게벌레 한 마리가 돌아댕기는 것을 봤는데...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그래도 제 얼굴이라서 다행입니다. 엄살쟁이 동행인이었으면 상당히 피곤했을 듯..... 하하

이상 사도 여행 사진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격려와 칭찬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