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심 흐뭇해서 아내랑 한잔 함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는데
동네에서 어떤 학생이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난 누군지 모름
그 남학생이
저 모르시겟냐고?
누구냐고 하니
자기 초등하교 5학년때
아저씨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 줫다고
그제야 생각남
울딸 초등하교 5학년때
학교를 안가려고 매일 때를 씀
이유를 물으니 같은반 남자애가
계속 때리고 괴롭힌다고
딸 바보인 나는 눈깔이 돌아가서 담임에게 전화하니
그 아이가 조손가정 아이인데
정서적으로 좀 그렇다고
그렇거나 말거나
내딸을 어떤놈이 때려?
바로 학교로 달려감
교실 문앞으로 그 남자애와
여자 담임 선생님 둘이
나를 보더니 사색이 되서 나왓는데
겁먹은 그 아이 눈을 보니
진짜 안아 주고 싶어서
쭈그려 않아 그 아이를
꼭 껴안고
""많이 외로웟구나
그래도 남자가 여자 때리는건 못난거야
앞으로는 은지랑 잘지내라""
이랫더니 그 아이가 엉엉 울데요 나를 꼭 껴안고
그날 이후 그 남자애는 우리딸과 사이 좋게 지냄
그런데 그아이가 이리 커서도
나를 기억하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하니
너무 대견하고 흐믓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랑 하잔 함
우리모두 이런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https://cohabe.com/sisa/68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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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 저 냥반.....
사람이 된 사람이네....
한 사람을 살린 분이네요
비뚤어질 수도 있었던 중생을 살렸으니
당신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당신입니다
제 기억에도 딸아이 클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아마 5학년때였지요
아이 두명이 여선생님하고 울면서 나왔을때 혜선이하고 잘지내거라 하며
반학생들 아이스크림 사주고 왔던...
이젠 그 아이가 커서 아버지 걱정하며 전화하네요
어우야 저 냥반.....
사람이 된 사람이네....
제 기억에도 딸아이 클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아마 5학년때였지요
아이 두명이 여선생님하고 울면서 나왔을때 혜선이하고 잘지내거라 하며
반학생들 아이스크림 사주고 왔던...
이젠 그 아이가 커서 아버지 걱정하며 전화하네요
한 사람을 살린 분이네요
비뚤어질 수도 있었던 중생을 살렸으니
당신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당신입니다
아내하고 한잔하고
이제 뭐하실라고요..ㅎㅎ
대처가 본받을만 하네요.
와 정말 자랑스러운 모범 이셨습니다
반성하게되네요.
댓글을안달수가없네요.
멋지십니다^^
신창원이가 그랫슴.초딩때 선생이 지한테 ....그런것만 없엇어도..
칭찬합니다. 멋지십니다.
훈훈하네요~~
전 얼마전이 딸바보가 됐는데~
형님처럼 지혜로운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멋지십니다 짝짝짝
부모의 사랑이 한창 필요할 시기에
그렇지 못한 환경의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뭔가 눈치를 많이보고
부모와 함께있는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는 정말 우울해보임
이런글을 보니 참 좋네요^^
님이 선생님 이십니다~^^
멋져요.
요즘애들한텐 안먹힐방법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