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처음 가봤을때
씹덕물이 덜 빠져있어서
메이드 카페에 가봄.
입장료 있고
시간마다 금액 추가되고
음료수 시키는것도 돈들고 그러더라
뭐 아무튼
좀 귀엽게 생긴 여자애가
와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직원들은.....음.....
실제로 봤을때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메이드가 아니라
메이드 가이인줄 알았으니까
어쨌든 그 여자애가
와 주인님 한국에서 오셨어요?
한국에서 아이쨩을 만나러 오신거에요?
우레시이!
이러면서
혀짧은 소리 내면서 막 귀엽게
애교도 떨고 해서
솔직히 좀 오글 거리긴 했어도
나름 괜찮았다
모에모에 큥도 하고
뭐 어쨌든 5천엔정도 쓰고(시발 내가 미쳤지)
나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 메이드 카페 앞에 지나가는데
골목길에서
그 아이쨩이라는 여자애가
메이드복 입고 담배피면서
침뱉다가
나랑 눈마주침.
그때 갑자기
학창시절 일진여자애 마주쳤던 기억이 떠올라서
몸이 덜덜 떨리고
오한과 식은땀이 났음
이거 너 어제도 올렸잖아
메이드 가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봉 해주지 ㅋㅋㅋㅋ
이거 너 어제도 올렸잖아
유머탭으로 올리면 혹시 베스트에 갈수 있지않을까해서.
원래 유머는 돌려쓰는 거라면서
자본주의의 겉과 그 이면을 모두 보고 왔구나
이거 ㄹㅇ이다
나도 첫 일본갔을때 길거리 홍보하는 애 따라 메이드카페 가봤는데 카페안에서와 밖에서의 괴리감이 장난아님
난 2천엔 정도 썼는뎅 오므라이스+메론소다+아이스크림
아키바 근처 유명한 돈까스 집 앞에서 웨이팅하는데 메이드 카페에서 나오는 망할 음악과 귀척에 진짜 짜증났는데
공과 사는 확실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