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2875 실전배치

어제 택배로 받은 뒤 박스까고 바로 정품등록 & 펌업했습니다.
펌업하느라고 속좀 태웠어요.
펌업 프로그램이 자꾸 응답없음 응답없음 그러길래 짜증도 나고
어차피 동영상 AF 펌업이라 저에게는 필요도 없어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응답없음이더니 그냥 카메라 연결된채 가만히 냅두니까 되네요.
아무튼 첫인상은 아~ 참 작다, 그리고 가볍다...근데 싸보이네...ㅋㅋ 였어요.
일단 제가 가진 렌즈중에 2870번들렌즈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볍습니다.
2.8의 표준줌 렌즈가 이렇게 가볍다니 돋보기 두개 넣어서 만들었나 싶을정도로...
일단 펌업후 처음 써보니 금계륵에 비해서 AF는 약간 떨어집니다.
약간 반박자 느린 감이 있어요. 워블링도 살짝 보이고...
금계륵은 다른건 둘째치고 적어도 AF에 있어서는 정말 아무것도 나무랄게 없었는데
요거는 음...뭐랄까..약간 물체를 고무줄을 묶어서 당기는 느낌이랄까....
소니 미러리스가 디에쎄랄에 비해 느껴지는 그 딜레이...그게 있네요.
그러나 저는 어차피 폼잡고 걸어다니는 성인,
또는 아장아장걸어다니는 두세살 이하의 아기들만 잡아준다면 OK 이므로
그게 걱정될 수준은 아닐듯 합니다.
아니죠..아직 못찍어봤으니까 아니기를 내심 바란다는게 맞겠군요.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에 굴러다니던 무려 칼필터!!!를 끼워주시었습니다.ㅋㅋㅋ
오늘 돌잔치만 세개 있는데, 평소에는 35.4+85.4 두개로 찍고 다녔지만
오늘은 화각을 좀 바꿔서 2875+50.4 두개로 가보려고 합니다.
표준줌에서 75미리를 지원하니까 85.4는 일단 가방에만 싸들고 가서 버텨보려구요.
오늘 촬영가는 곳은 겁내 저조도에, 역광에, 텅스텐조명에, 예측불허 움직이는 피사체까지...
좌우지간 온갖 못된것은 다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 가서 탐론 2875 싫컷 굴리고 온 뒤, 제대로 후기한번 써볼께요.
아무튼 현재까지 느낀점은
작다, 가볍다, 진짜 가볍다!!, 좀 싸보인다. AF가 금계륵에 비해서 좀 느리다..입니다.
아, 그리고 줌링 위치는 대체 왜 자꾸 앞으로 가져가는지...
적응하면 될일이긴 하지만.. 줌링이 앞에 달려서 후드 거꾸로 끼우면 줌을 못한다는건
탐론의 뭐 일종의 전통이자 장인정신인가요 ㅡㅡ;;;
저 말고도 불편한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뭔고집입니까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