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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파혼한 썰

몇년전 제 친구가 3년 사귀던 여친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 녀석은 아버지가 안계신 편부모 집안. 여친은 양 부모님 다 계셨죠.
결혼 준비는 한참 하다가 둘이 부모님 용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친구는 양가 모두 100만원씩 챙겨드리자고 했는데. 여친쪽이 이렇게 반문 했다고 합니다.
"너네 부모님은 한 분이니까 50만원, 우리 부모님은 두분 다 계시니까 100만원을 줘야 형평성이 맞지 않냐?"
당연히 친구녀석은 그게 말이 되냐며 어머니가 홀몸이여도 나를 지금까지 키우시느냐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냐고 했는데.
여친은 자신의 부모님도 자기 키우느냐 고생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성질이 나서 그렇게 따지면 만약 부모님이 이혼해서 각자 재혼하면 부모가 4명이 되는건데 그럼 200만원 챙겨드려야 하는거냐니까 무슨 남자가 이렇게 돈 앞에서 쪼잔해지냐고 버럭 하다 결국 무산 되었다더군요.
당시 저는 친구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은 넓고 여자는 다양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누구 주장이 더 일리 있으시나요? 전 아직까지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유. ㄷㄷㄷ

댓글
  • 원할머니보구쌈 2018/07/14 00:01

    이건 양측말 다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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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77ii]촛대바위 2018/07/14 00:02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임다.. ㅜ 더 물을수 없는거 아시잖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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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할머니보구쌈 2018/07/14 00:03

    친구끼리는 그래 잘했어~
    세상에 반이 여자야 라고 하면 잘 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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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77ii]촛대바위 2018/07/14 00:04

    음... 정확하게 당시 첫 제 말이 딱 비슷한거였어요. "이야... 별 여자 다있네. 세상은 넓다. 개념박힌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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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할머니보구쌈 2018/07/14 00:05

    네 그럼 된거에요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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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ccl 2018/07/14 00:02

    사랑하면 돈이야 뭐..
    전 걍 다 맞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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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7/14 01:10

    맡겼겠죠
    그리고 사랑하면 돈이야 뭐... ㅎㅎ
    아무 생각없이 본능대로 사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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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아님언제해? 2018/07/14 00:02

    이건 솔직히 양쪽말 다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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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8/07/14 00:02

    그럴수도 있는데... 여자쪽에서 '무슨남자가' 하는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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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ilLynott 2018/07/14 00:02

    어짜피 정답은 없고..타협안으로 한명은 75, 두명은 100 정도로 제안해볼만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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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면 2018/07/14 00:44

    영업직인듯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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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trehct 2018/07/14 00:03

    형평성 말했다면 나라면 저런여자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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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우정현 2018/07/14 00:23

    내로남불이라고
    저리 말한다면 나라도 쳐 냈겠어요
    잘했다고 토닥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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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taxmania 2018/07/14 00:04

    여자는 원래 다 그럼.
    더 심하고 덜 심하고의 차이만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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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대장 2018/07/14 00:04

    음..... 부모님 용돈을 100만원씩이나 드리나요?
    능력 자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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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를없애자 2018/07/14 00:20

    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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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번호2016헌나1 2018/07/14 00:04

    여자랑싸움에는 그자리서 해결보려면 안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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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멀미 2018/07/14 00:05

    부모 중 한분이 먼저 돌아가신 집안이 손해보는 구조네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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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원의프리터 2018/07/14 00:05

    해외에 특히 유로피언여자에게 이게 해석되어 전달되면 아유 크레이지? 라고 반문나오죠 만약 여자쪽이 편모고 남쪽이 양친이라 너는 50 우리는 100 하자 했음 "이런 미친새끼가?" 했을겁니다 여자가 또라이죠 기본논리도 없는 5살유치원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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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이™ 2018/07/14 00:08

    한국 여자는 유로피언 여자들과 달라서 보호해 줘야 합니다..
    문화가 틀려요..
    라는 메갈 족발 같은 소리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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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한장씩 2018/07/14 00:16

    병신같녀년잘걸러졌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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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복도로사진쟁이 2018/07/14 00:35

    이게 정답이에요!
    아니 그럼 부모님 일 하실 때 소득도 따져보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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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이™ 2018/07/14 00:07

    제일 중요한 누구돈이냐 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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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후니 2018/07/14 00:08

    제 와이프에게 고마워하는것 중에 하나가 이런거 생각 안한다는겁니다.
    얼마를 양가집에 드리던가 신경은 안 쓰는데 먼저 이렇게 선을 딱 그어놓을 생각을 한다는게 슬픈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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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남자 2018/07/14 00:08

    잘 헤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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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렸어 2018/07/14 00:10

    남자가 쪼잔하다는 말 나온거보니 찔리긴 했던 모양이군요. 세상에 뻔뻔도 유분수지..저런것들이 공동명의 하자고 달려들더군요. 더럽고 추악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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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2018/07/14 00:10

    저희집이 딱 그런 경운데 두분인 쪽 100 드리면 한분인 쪽은75 정도로 드립니다.
    그래도 75 드리는 쪽이 손해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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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박이 2018/07/14 00:10

    몇살에 결혼할라고했는지모르지만 부모 100씩 용돈 준다는거에 ..부럽네요 전 아직도 100씩 못드리는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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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찍풍뿐 2018/07/14 00:15

    그냥 헤어지는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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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ll_1 2018/07/14 00:15

    파혼 잘했네요. 현명한 여자라면 홀어머니로 키우신 어머님 고생 많으셨다며 오히려 200만원드리자 했을 겁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거구요. 그런 여자랑은 앞으로 살면서도 뻔히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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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bricPlane 2018/07/14 00:16

    이런 글들 읽을때 마다
    저랑 결혼 준비중인 이 친구한텐 모든걸 다 맞겨도 될 것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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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바꾸자 2018/07/14 00:19

    집안에 드리는거지 사람한테 드리는건가요?
    여자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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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pzar 2018/07/14 00:20

    잘 헤어졌다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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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억상남자 2018/07/14 00:20

    겨우 저것때문일까요?? 그동안 쌓인게 저문제로 발현이 됐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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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지구인 2018/07/14 00:20

    정말 실례이지만 잘 헤어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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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불곰 2018/07/14 00:21

    여자 논리로 하자면 100만원 드리다가 한분 사망하면 50만원으로 줄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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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산 2018/07/14 00:22

    중고딩때 남녀 갈라놔서 괜한 보지에대해 환상을 가져서 그렇지 썅년들은 항상 존재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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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향해 2018/07/14 00:26

    그냥 그람 돈 각자 관리하고 남자는 어머니만 여자는 여지부모님만 드리는것이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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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포머스 2018/07/14 01:05

    각자 본인돈으로... 굿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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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르투가 2018/07/14 00:35

    부모중 한분 돌아가시면 돌아가셨으니 용돈 반으로 깍자 할듯...
    부모 돌아가신거도 슬픈데 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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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별의꽃 2018/07/14 00:35

    속내용은 잘모르니 그냥 친구입장에서 친구편 들어주면 잘하신거고
    저도 부모님 한분만 계신 입장에선 안그래도 누가 알면 괜한소리하는거 속상한판에 저런말 들었으니 파혼할 법 합니다.
    남녀 프레임으로 싸우기 이전에 인성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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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8/07/14 00:39

    그래도 월 200씩 양가 부모님에게 지출이 되는건데 능력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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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이형님 2018/07/14 00:40

    우리 부모님은 양친 다 계시고 아버지가 아직 건강하시니까... 홀로 사시는 당신어머니께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고 자주 찾아 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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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롱스ː찰스 2018/07/14 00:42

    여자 번 돈으로 100 드리고 남자번 돈으로 50 드리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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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사과 2018/07/14 00:44

    남자에게 ‘쪼잔하다’라는 표현은 하면 안됩니다. 그거 그 사람이 정말 쪼잔해서 하는 말일 수 있지만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여자분과 헤어진건 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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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aaddi 2018/07/14 00:44

    일단 친구분께 대응은 잘 하셨구요. 근데 원칙적으론 여자쪽 말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가족이 쓸돈이 무한정도 아니고 저금도 해야되구요. 용돈의 개녕을 부모님들 생활비 보조 해드린다는 의미로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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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aaddi 2018/07/14 00:48

    완전 비례는 아니더라도 두분이 한분보다는 생활비가 많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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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aaddi 2018/07/14 01:05

    그리고 우리 와이프 보면 가족애가 넘치는데 첨엔 처가에 마음이 많이 있다가 결혼하고 애 낳으면 애가 모든순위의 우선 순위로 보더라구요. 근데 대체적으로 여자는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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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 2018/07/14 00:44

    겨우 저런 걸로 헤어질거면, 어차피 헤어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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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삼솔 2018/07/14 00:52

    완전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로 깨져봐서....저는 몸이 아프신 홀어머니라서 결혼을 하더라도 경제적인 부분은 내가 다 책임져야한다 라고 했는데 무슨 소리냐 빼애애액 시전....뒤도 인돌아보고 헤어졌네요 그리고 결혼포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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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좀차려줘 2018/07/14 00:52

    고부간의 문제, 또는 장인,장모님 등 양가 부모님이나 기타 등등 집안문제는 어렵죠. 하지만 마누라보다 내가 내 부모님 더 잘알고, 나보다 마누라가 장인,장모님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각자 집안문제는 각자가 알아서 하자고 했습니다. 물론 애매하거나 어려우면 의견 공유 하고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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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rcode 2018/07/14 01:00

    저도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근데 밥도 개인이 알아서 차려먹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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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극장 2000 2018/07/14 00:55

    누구논리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라기보단...
    어쩌다가 사회가 요지경이 되었단 말이냐 이거죠.
    난 상속으로 받을수 있는 아파트 50평짜리
    그냥 제 여동생고생했다고 너 가져야한다고
    저희 집사람과 의논후 줘버렸는데.
    먹고 사는걸 해결한사람이긴하지만.
    굶어죽을상황아닌다음에야 같은 결정을 했을거 같구요.
    그걸 이해해주는 집사람에게 늘 고마워서 더 잘하게 되구.
    둘중에 누구든지 한발짝 양보하면서 살려고 노력해야지.
    논리의 타당성만 따져가면 일단 옮고그름을 떠나 이미 서로의 신뢰가 무너지느건데.
    호의가 설상 권리가 되어가는 타인이 있어도 가벼운건 그냥 넘어가주는 넉넉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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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색운동화 2018/07/14 00:56

    기승전쪼...
    마지막은 논리로 막히니까 쪼잔하다로 화제전환시킴.
    여자의 필살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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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트~ 2018/07/14 00:57

    친구얘기는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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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엄마야 2018/07/14 00:57

    우리집이네요
    장인 장모 살아계시고.
    전 어머니 혼자 계십니다
    처가 50
    어머니 100
    처가가 공무윈 연금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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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엄마야 2018/07/14 00:58

    무조건 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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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loodjh 2018/07/14 01:00

    100 100 이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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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sdfa 2018/07/14 01:06

    부모에게 뭉텅이 주고 나눠쓰라할게 아닌이상 각자에게 드려야하니 여자입장에선 각 분들 50만원씩 드리자 한 듯 합니다. 제 생각엔 단순 용돈이라면 저렇게 드려도 되지만 생활비를 드리는것이면 집안 형편에 맞게 드려야 한다 봐요. 한 집은 돈이 더 필요없는 집이고 한 집은 자식의 부양 없이는 힘든 집이라면 똑같은 액수로 드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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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yhhs 2018/07/14 01:07

    여자가 결혼할때 얼마 가져오고, 맞벌이 연봉이 얼만지 중요함
    반반 이라면 여자말대로 해줘도 되고
    시부랄 반반 아니면 여자가 개아가리트는
    소리죠
    이쁜 여자라 모셔살거면 이해
    평범한 얼굴이 저소리하면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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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catchlight 2018/07/14 01:09

    일단 돈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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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7/14 01:10

    여자는 돈 엄청 밝히면서 남자가 자기 몫 좀 챙길려고 하면 쪼잠하다느니 개 지랄병을. 어휴... 지랄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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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감사합니다 2018/07/14 01:11

    부부가 될 사이에서 그런말이 오가는건 이미 둘사이가 계산적이란 얘기죠. 이미 갈만치 간 상태였네요. 같은걸 해도 마음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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