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아무나 감성을 담을 수는 없나보네요
저친구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데도
감동적이었어요
알래스카수협2018/07/12 19:18
이건 그냥 글 예쁘게 쓰는 재능이 아니라 인생 2회차가 아니고서야 어찌 저런 통찰력을!!
어머님은 부디 완쾌되셨으면 좋으련만...
하얀금2018/07/12 19:23
아이는 슬프면 안된다
민소정2018/07/12 19:34
앞으로 살면서 주의해야 하거나,
신경쓰지 않거나,
마음에 두지 말거나,
혹은 마음에 쌓아두는 스타일이라면
부러 푸는 방식을 통하여 끝없이 배출해야 되는 말들.
오글거려, 나대지마, 남자가 뭐 이런 글을 쓰냐,
으 징그러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문학계를 뒤흔드는 작가가 탄생했으면 좋겠어
ASKY애생겨요2018/07/12 19:39
마음속 진심과 아픔이 한편의 글이 되어 예술로 피어났네요. 아이 엄마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이 마음도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타고 났네
와정말...필력이 어마 어마 하네요..
필력은 다듬어 만들수있지만
그 감수성은 타고났을터
와 장난 아니네요
잠깐 스샷으로 본 글인데 가을이란 단어를 이토록 아름답고 아프게 표현할수있을까 싶네요. 책을 사서 직접 읽어봐야겠어요.
그래야 작가님에게도 도움이 되니깐요.
책의 긴 한페이지를 이렇게 집중해서 읽어본지가 언제였는지 ..
나 작가출신인데 진심 나보다 낫다..
아이의 입장에서 슬픔을 글로 써내려간다는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요 ...
부디 훌륭한 어른이 되었으면
이건 인생 2회차라고 말도 못하겠다...
글 속에 드러나는 가을을 사랑하는 어머님도 감수성이 풍부하신 것 같아요. 어쩌면 할머님도...허긴 그러니 자녀에게 감수성을 물려주고 자라는 동안 고이 지켜주고 키워줄 수 있었을 듯...
표현에 꾸밈이없다고 해야하나?
13세의 나이의 생각에 남겼다하니
깨끗한 느낌이 드네요.
글은 작가의 필력과 경험의 반영이라고 하는데 이런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어휘는 다독과 공부로 늘어납니다.
엄청 읽고 힘들고... 어찌보면 안타깝습니다.
힘든 여건일텐데 부디 어려움 딛고 나중에 좋은글로 다시 봤으면 하네요.
감수성 상위 0.1%인가
인트로
여름의 끝자락에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하늘은 무심도 하네요.
웃으러 왔다가 울컥해서 세수하고 옵니다.
"정여민" 시인, 작가로 기억하겠습니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아무나 감성을 담을 수는 없나보네요
저친구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데도
감동적이었어요
이건 그냥 글 예쁘게 쓰는 재능이 아니라 인생 2회차가 아니고서야 어찌 저런 통찰력을!!
어머님은 부디 완쾌되셨으면 좋으련만...
아이는 슬프면 안된다
앞으로 살면서 주의해야 하거나,
신경쓰지 않거나,
마음에 두지 말거나,
혹은 마음에 쌓아두는 스타일이라면
부러 푸는 방식을 통하여 끝없이 배출해야 되는 말들.
오글거려, 나대지마, 남자가 뭐 이런 글을 쓰냐,
으 징그러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문학계를 뒤흔드는 작가가 탄생했으면 좋겠어
마음속 진심과 아픔이 한편의 글이 되어 예술로 피어났네요. 아이 엄마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이 마음도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눈물이 나네요. 어린아가가 벌써 슬픔을 알아요.
속이 문드러졌을듯... 한참 해맑을 나이인데...
개인적으로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의 글을 짧게나마 읽노라면 목이메어오고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어릴쩍 큰 아픔을격고자란 아이들은 애늙은이가 된다고하던데 아이는 동심을 가지고 아이다운게 좋은데 이 아이는 그러지 못한건지 걱정이 앞서네요
책 진짜 좋아요.
엄청나군요..
소년은 무언가를 주관대로 해석하고 표현하려 하지 않습니다.
구름을 얘기할땐 구름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것을 사려깊게 자세히 묘사합니다.
그게 감수성이란걸 지금 소년에게 배웠습니다.
오랜만에 오유다운 글을 메인 게시판에서 보내요
오유클래식엔 언제나 추천
천재네...
이 아이도 입시경쟁에 입사경쟁을 치룰수도 있겠군.. 미술 하던 그 아이처럼..
.
너무 차갑지도 않고 너무뜨겁지도 않은 따뜻함 잠깐읽은 글속에도 그 따뜻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내가슴도 뭉클해지고 따뜻한 눈물이 흐르네요
돌 이라는 저 시로 대상을 받았다고 작년 라디오프로에서 잠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심사위원분이 게스트로 출연하셨는데 초등학생의 글이라고는 믿을수가 없을 정도로 잘 쓴 글이라고 칭찬하시며 낭독을 해주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와 진짜 대단하네요. 시대의 선물로 남을 재능
하지만 오유인들은 한달, 아니 일년에 책을 몇권이나 읽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