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다 잘 쓰네...젠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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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의 귀여운 동시 모음.
나 보다 잘 쓰네...젠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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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때리는 날카로운 싯귀들...!!!
담임쌤요...고만 좀 혼내요..
초등학생 감성
별다른 기교는 없어도, 진심이 담겨 있어서 마음에 와닿고 사람을 움직이는 글이 좋은 글이죠..
이건 유치원생...
이야... 동물원은 감성이...
사자의 슬픔을 이해해서 동물원을 못간다는건가요 ㅜ
교과서에도 종종 나오는 김용택 시인이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도 했죠.(지금은 은퇴하셨나?) 그 분이 애들한테 시를 가르쳐 주시고 애들이 쓴 작품들을 교실 뒤에다 죽 붙여놓으셨는데
어느날 지금은 작고하신 소설가 박완서 선생께서 그 학교에 놀러 오셔서 그 시들을 구경하시다가 한 작품을 보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야~~!!! 얘는 좀만 다듬으면 나중에 크게 되겠다. 잘 키워봐라^^" 하셨더랍니다.
그 말씀을 듣고 김용택 시인이
"선생님. 그... 밑에 제 이름 써 있는데요..."
용기라는 시가 왜이리 짠한지...
애들 숙제로 많이 해준 것 같은데...
그림도 그려주구...ㅋㅋ
못한다라고 용기 내는 거 중요한 듯...
못한다, 싫다, 실패했다, 를 인정하고 나면
대안이나 재도전의 기회가 생기는데
숨기고 억지로 하고 하다보니 자꾸 어디가
곯아가는
아이의 시 하나에 엄청 진지해진 ㅎ
사자 이야기 ..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