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톡방 참사

와 이건 군대갔다와도 안되겠는데

이하....

아주그냥 매장시키시네...

학생들이 뒷담한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으니 놀라운 것도 아니라네
물론 안걸렸을때 이야기지

대학원이면 끝이지 졸업은 시켜 주실라나....

앞에서 못할말은 뒤에서도 하는게 아님

한마디로 지금 너와 나의 관계는 적대적 관계이다

ㄷㄷㄷ

실수를 빙자한 진심

교수님 역시 사회생활 안해보셨네

내가 딱 정리해준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는게 아니다. 뒷담화한 본인은 모를 수도 있는데 결국에는 돌고 돌아서 당사자 귀에 들어간다 100프로!

교수님 저글 보고.. 와.. 진짜 교수시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회생활 안해보셨네는.. 왜나오지 ㅎㅎ;;;

애초에 욕한놈이 병신임
국민의 세금으로 교수가 뭘한다는거임
우리의 학비로 가는거지..
대학원까지갔는데 욕을 저렇게 댕청해서
어떡함..?

뒷담화라기 보다는 일부러 그랬겠죠
꼬라지 보니깐 국가연구사업 연구비로 출장신청해서
사적인 용무 보고왔나 보네요
정부돈으로 뒤구린짓 하는 교수가 한둘이 아닙니다
학생연구원 인건비거출 및 갈취해서 유용하는건 거의 관습화되어있고
연구비카드로 카드깡이나 하려고 궁리하며
학회출장 빙자하여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 가지요
최악으로는 제자 논문 빼앗거나 연구데이터 조작해서 논문 게재하는 놈들도 있어요
학부만 졸업한 분들은 절대 모르죠
그 사람이 정말 인자한 교수인지, 아니면 먹잇감인 학부생에게만 인자한 괴수인지는
그 사람 손아귀에 들어가서 겪어봐야 아는 것이라서요
저 아는 서울권 대학 연구실도 교수가 폭언+연구비갈취+논문갈취 저질러서 교수모가지 자를 결심으로 졸업생+재학중인 대학원생이 고소했는데
매체 타는건 어림도없고
교수놈이 근무지 쫒아와서 무릎꿇고 바짓가랑이 붙잡아가며 합의해달라고 징징거리는(사실상 회사사람들 보라고 엿먹이는 행위) 바람에 사건이 무마되어 버렸습니다
그새끼 아직도 교수하고있어요
학부생 애들 꼬시는 꼬라지 보면 얼마나 토악질이 나오던지
수업시간에 편애하고, 밥사맥이고, 연구실 석박사 애들이랑 못만나게 막고...
물론 모든 교수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상급 학교기관에서(산학) 시스템적으로 컴퓨터 등 범용장비 구입이나 장비수리비같은 부분을 처리못하게 막는 경우도 있어서 학생인건비를 증액하여 그돈으로 처리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고요

교수가 많이 참고 말하네요

항상 상사 있는 카톡방 색깔은 빨간색으로 하거나 아니면 배경에 잘못치면 좆되는방이라고 써놔야함

뒷담화도 결국 대상이 들을 것을 염두해두고 하는거지, 그냥 까기가 아니죠.
결국 대놓고 얘기 못하니 흘려서 간접적으로 전달될 얘기들을 뒷담하는거죠.
단순히 까기 용도이고 면전이든 어쨋든 대상에게 전달되면 안되는건 뒤로도 얘기하면 안되죠

글쎄요.. 가정 하나 써볼게요.
교수는 다른 단톡방의 존재를 눈치챔
뒷다마는 혼자 못함. 동조자그룹이 얼마나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칫하면 대형 역풍 가능성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나? 라는 첫마디로
동조자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가만히있으면 나는 괜찮겠구나라는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줌. 또한 일단 한번 말 못하면 같은 상황하에 다시 문제제기하기 어려워짐.
저 타겟 혼자만의 잘못이됨. 다른 선.량.한 학생들과 완벽 격리.
진심어린 충고로 보이는 말로 순수한 일반 학생들을 안심시키면서 오히려 권위 공고히함.
사회생활? 피아 명확하게 구분짓는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해지는지 교수가 모를리가...
저 충고는 응 너랑 나는 이제 적. 선전포고로 느껴짐.
향후 대놓고 저학생 차별해도 다른학생들이 도와주기 어려워짐. 명분이 없음. 잘못은 저학생 혼자한 것이 되므로.
제 뇌피셜로는 회사에서 아, 저사람은 적은 아니야 정도의 스탠스일 때가 제일 편하더군요...

교수가 아무말없이 나가면 정말 무섭겠다.
그러고 다른조교가 방 새로 파는거지..
물론 저 학생은 없고.

근데 저기 보낸 학생들 왜 잘다녀오세요 라고 말하지 다녀와서 인천공항도착했다는건데 고생하셨습니다 아닌가 다 뻐꾸기처럼 그렇게 말해서 주작의심이 드네요

저 학생말이 사실이라면 학생이 잘못한게 하나도 없지 않나요?? 물론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지적하는게 왜 문제죠? 이래서 내부고발자는 한국에서 설곳이 없어요... 내부고발자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그릇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웅에 가깝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못하는것을 대신 해주니까요.

단톡방 전체가 X알친구들이라면 모를까

대학교수가 사회생활 운운하는 것.. 20대 초반 군대 고참이 사회 생활 운운하는 것 만큼 헛웃음 나와요.
대학원 생활하면서 느꼈던 건 줄타기에 성공한 대학교수들... 즉... 그 학교에서 이름값 하는 대학교수들..
인간관계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아래로 부터는 학생들이 교주처럼 받들어 주지... 줄 제대로 섰으니 앞으로 처신만 잘하면 탄탄대로지..
정상적으로 보이던 젊은 교수들도 한순간에 안하무인 개꼰대로 변신 하더군요.
대부분 대학원생들은 직접적으로 자기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정말 교수가 아닌 교주처럼 모십니다.
인간이 변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 연구보다 후배들 시켜 교수 연구실 청소 시키고 교수 떠받들기가 더 중요했던 연구실 선배..
학부 시절 여권 신장을 그리 부르짖더만.. 회식 때 교수랑 같이 간 노래방에서 자진해서 부르스 추던 동기..
간신히 졸업하고 들어간 주 80시간 일했던 직장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군요.
아..... 술김에 회상해본 약 15년 전 이야기입니다.
강산이 한번하고도 반 변했으니 많이 변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