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이 문빠인 이유
이른바 비주류가 친노를 두고 패권주의라 욕하는 이유인데... 사실 한국 유권자 가운데 정당정치에 적극적인 부류가 딱 둘이다. 하나는 민노당에서 정의당으로 이어지는 진보정당 지지자들,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이른바 친노라 불리우는 리버럴 유권자들이다. 반드시 노무현을 지지해서라기보다 당시 시대의 요구를 노무현이 대변했기에 자연스럽게 노무현을 지지했거나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들이다.
심지어 야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호남조차 이들 친노유권자들에 비하면 정치참여에 상당히 소극적인 편이다. 아니 호남의 유권자 가운데서도 적극적으로 정당정치에 참여하려는 이들은 대개 친노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전체 유권자는 물론 전체 권리당원의 수에 비해서도 사실 이들 친노유권자는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당장 지역구에 기반이 탄탄한 중진들의 경우 개인이 확보하여 관리하고 있는 권리당원의 수가 상당했었다. 물론 대부분은 명의만 빌린 필요할 때 동원하기 위한 가짜당원들이었다. 그에 비해 정당정치에 참여해보겠다고 나선 친노들은 하나하나가 실제였다. 당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인데 정작 자기들이 나서서 무언가를 하려 해도 당원과 지지자의 반발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
가장 큰 문제는 당내에서 경선이라도 치르게 될 경우다. 당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고 투표하게 될 텐데 이때도 전체 유권자나 당원에 비해 상당히 소수인 친노들이 그 극성맞은 행동력으로 결과를 바꿔놓기 일쑤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2012년 대선후보경선과 2015년의 문재인 당대표 당선이었다. 정치경력이라고는 없는 문재인이 갑자기 나타나 대통령후보가 되었던 것이나, 권리당원에서 앞섰는데도 대의원과 국민여론조사에서 밀려서 박지원이 당대표선거에서 졌던 일들은 그들에게 악몽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었다. 원래 자신들의 정당이었다. 김대중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이 물려받아 마음대로 했어야 하는 정당이었다. 차라리 친노정치인들은 괜찮다. 결국 그들도 정치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들처럼 해야만 할 테니까. 2012년 총선은 이른바 친노계라 불리우는 한명숙이 당권을 잡고 어떻게 저들과 같아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예였다. 하지만 유권자는 아니다.
정확히 친노정치인을 싫어한다기보다 그 배후에 있는 친노지지자들을 싫어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원래 민주당은 자신들의 것이었다. 자신들이 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만 했다. 그것을 막아선다. 막아서고 방해한다. 심지어 마치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기도 한다. 마치 주머니에 넣어둔 장난감을 눈앞의 누군가에게 빼앗긴 것만 같다. 그런 증오다. 그런 공포다. 자칫 저들로 인해 자신들의 정당을 빼앗길 수 있다는. 호남홀대론을 주장하며 호남의 정당이어야 할 민주당을 영남에 빼앗겼다 주장하는 것도 그런 무의식의 반영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이들 친노지지자들을 배제하고 자기들끼리 전처럼 사이좋게 합리적으로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 그동안 민주당의 경선이라는 것도 어떻게 하면 민주당 내부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려 하는 친노지지자를 배제할 것인가의 논의의 장인 경우가 많았다. 지금처럼. 아예 권리당원은 문빠이고 테러나 저지르는 것들이다. 평소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저들만 아니면 문재인이 대선후보가 될 일도 당대표가 될 일도 없었다. 저들만 아니었다면 상향식민주주의네 뭐네 복잡하고 성가신 것을 자신들의 정당에 도입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가만히 내버려두만 두면 가지고 있는 조직을 기반으로 얼마든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몇 선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에 대해 매번 혁신을 요구하며 매 사안마다 극성맞게 비판을 해대는 것도 눈에 거슬린다. 저들을 치워 버리자. 어이없는 것은 바로 그런 시끄러운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아 대선후보까지 되었던 이재명과 박원순이 자기들 불리하다고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들이 친노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한 줌도 안되는 것들이 서로 똘똘 뭉쳐 그 몇 십 배의 위력을 발휘한다. 지금껏 자신들이 해온 모든 정치적 행위들을 무의미한 것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무엇보다 정당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모조리 빼앗아 자기들 것으로 만든다. 그들이 앞세운 정치인이기에 그들을 꺾는 것으로 친노를 좌절시키려 한다. 한결같다. 정권교체 못해도 문재인의 집권은 막는다. 복수심이 살아가는 이유다. 항상.
-----------------------------------------------------
읽어볼만한 글인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정치엘리트들 끼리 자기들만의 정치를 하고 싶은거죠. 국민은 개돼지이론과 별차이가 없죠
능력없으면서 정치는 하고싶은자들이 저러는거죠
권리당원들은 정치와 정치인의 과거와 현재에 관심이 있고, 문재인이란 사람이 살아온, 그리고 현재의 행보가 가장 지지할만하니 문빠처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리당원들은 친일 새누리를 상대로 정권교체하고싶어, 보다 적극적으로 뭉친것입니다. 꼭 문재인이 아니어두,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나라를 원하는 기본에서죠. 다만 지금 그걸 가장 잘 보여주고, 믿을만한이가 문재인이라 판단한게고, 다른 민주당 훌륭한 의원들도 지지합니다.
솔직히 요즘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진성 문빠는 아니라고 불과 이개월전 까지만 해도 주장하던 나 조차 이제 나는 온리 문재인이다 골수 문재인이다 외치게 만들고 있음. 열폭해서 발목 잡고 늘어져봐야 나같은 사람만 더 늘어날거임. 그리고 이씨 박씨 두 양반은 이번이 아니라 미래도 없다고 장담함. 이제 문재인 지지자는 다음에는 죄다 안희정에게로 갈테니까
민주당을 지들 마음데로 하고픈데 그걸 못하게 막는 열성 지지자들이 싫다 그리고 그 열성 지지자들이 밀어주는 문재인이 싫다 그거네요,.,,,,....
아오 ... 이 당이 너네껀줄 아냐 ... 새누리리로 꺼져라
문빠 숫자가 적지만 잘 뭉치기에
당을 좌지우지 한다고 볼 게 아니라
문빠가 시대정신을 대변함이기도 하죠.
내외에서 융단폭격을 받아도
지지율은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잔아요.
반대자들은 그게 배가 아픈겁니다.
내가 저런 위치여야 할텐데
다른 사람이 그런 시대를 만난다는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