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들

가장 맘에 드는 예쁜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5 mark2.

지난 봄,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제주. 방진방적을 지원하는 GH5 + 올림푸스 40-150pro 조합.
올림푸스 E-1(E-M1이 아니라!) 시절부터 방진방적의 위력을 몸소 느겼던지라 늘 믿음직스러운 올림푸스.

GH5 이전엔 5D mark4로 영상촬영을 했었는데 GH5 출시하자마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무엇보다도 시간제한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죠. 요즘은 두 시간짜리 강의 영상도 끄떡없이 원테이크로 찍습니다.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절친도 올림푸스 매니아입니다. :-)
출장길에 심심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만, 상당히 변태적인(!) 조합이죠. 올림푸스 바디에 파나소닉 렌즈, 파나소닉 바디에 올림푸스 렌즈,
게다가 전부 수제스트랩! 저 카메라들 전부 현역입니다.
포럼에 여러 고수님들이 계시지만, 그래도 슬쩍 올려봅니다. :-)
예전엔 써보고 싶은 사진기, 갖고 싶은 사진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그냥 작고 가벼운 게 최고!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보고, 무겁고 큰 카메라(비싼!)를 길바닥에 거의 떨군 적도 있습니다.
일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누구다 다 아는 카메라에 빨간 줄이 간 렌즈로 찍습니다만,
제일 맘에 드는 카메라는 OM-D E-M5 mark2 입니다.
연장들을 막 다루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지중지 모시지도 않는 편입니다.
어차피 연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상황에 맞춰서 쓸 수 있는 장비들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사진들 찾아보니 다른 곳엔 꽤 올렸는데 포럼엔 안 올리 사진들이 꽤 되는군요.
생각날 때마다 몇 장씩이라도 좀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