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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신 부모님이네요
알고보니 집에 있는 라면들이 다 다단계 상품
우리집도 주말 한끼는 면요리를 해줘요.
애들이 면을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애들한텐 밀가루 최소화해야한다는 생각이라 일주일에 한번으로 정함.
국수나 스파게티 또는 라면을 먹는데 애들은 라면을 선호하고 저는 소바나 스파게티를 선호해서 주말되면 서로 협상을 해야함...ㅡ,.ㅡ
아들아 지난주엔 라면 먹었으니 이번엔 스파게티 먹자.. 안돼 아빠, 라면이 좋아!
아들아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 사줄께 스파게티 먹자..
그러면 두 아들이 고민해서 엄마에게 결정된 면 메뉴를 알려줘요...ㅋ
웃긴건 애들한텐 그렇게 밀가루 안된다면서 와이프는 혼자 있을땐 밥보다 빵을 더 먹는다는...ㅎㅎ
부모님은 자식들이 가난한걸 몰랐더라면...
했겠죠...
준비물 살 돈 500원 1000원을 아침에 말하면 혼내던 어머니.
저는 그저 미리 준비하는 법을 배우라고 하시는줄 알았는데
사실은 이웃집에가서 빌려와야 했던 형편이었던거죠.
전 가난하게 크지 않았는데 어머니 아버지는 많이 가난하셨어요.
글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현명하시다.
다단계가 무조건 나쁜게 아닌건가 라고 생각한게 우리집 치약...
'라면데이'라고 말해주고 좋아하는 아이들 보면서 마음 아프셨겠다 하!!!!!!!
우리집도 어릴 땐 부모님생신엔 시장통 순대국집, 동생이랑 내 생일엔 9900원짜리 피자한판이 유일한 외식이어서 지금도 순대국이랑 피자는 폭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 생각나서 ㅋㅋㅋ 빚이 있던건 아닌데, 아파트 이사가는게 부모님 목표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버지 노후준비로 원룸빌딩 2채가 더.. 어머니는 그 얘기만 하면 너무 안해주고 키웠다고 미안해 하시는데 나름 만족
다단계라서 무조건 상품 질이 구린 건 아닌데(*주의 - 다단계 옹호아님)
결정적인 포인트는 그 정도 상품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게 많음.
하지만 요즘엔 가격대성능비가 봐줄만한 상품들도 있는데, 한편 그게 그 다단계의 대표적인 미끼상품격으로 소비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미끼 상품은 말 그대로 미끼가 될만한 매력이 있어야 하니까.... 예를 들어 미끼상품격인 선크림은 꽤 좋다고들 하는데 그 계열 화장품 다른 거 보면 '그 돈이면 백화점가지 왜 그걸 ...'이라는 말이 나오게 됨.
이글 보니 다른분들은 정말 좋은 부모님 아래서 자라신듯 하군요, 저희집은 자식은 가난하고 부모는 풍족하게 살았다죠 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인줄..
그땐 라면이 정말 쌌어요 돈 없을때 끼니를 해결 할수 있을 정도로
그때 우리집 댕댕이도 있었는데 댕댕이는 카스테라 빵 먹였죠 사료 살 돈이 없어서..
우리는 라면 먹어서 좋고 댕댕이는 빵 먹어서 완전 좋아했어요
상품은 전차란다ㅠㅠㅠㅠ
모야 괜히 눈물나
싱글데이...
전 싱글인줄 모르고 살았어요, 모를 때가 좋았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