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잇는지 없는지 모르겟지만
우리때엔 대딩들 알바로 방범 아르바이트가 잇엇음.
나는 여름방학때 푼똔 좀 만져보자며 방범 알바를 지원.
당당히 합격하여 집에서 가까운 서울 강남의 역x 파츨소에
배치됨.
하는 일은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관할 방범초소 순찰근무..
원래 12시까지인데 파출소장님이 차 끊어지기전에 대딩들 집에
가라고 11시까지만 근무시킴.
어느날 강남역 부근 골목길에서 폭행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함.
나는 방범 몽둥이라는걸 허리에 차고 잇엇음.
검도선수 출신이라 낵아 오늘 이 몽둥이 한번 휘둘러
폭력현장을 제압하리라..람보를 꿈꾸며 순찰차 2대 출동함.
현장 가보니 패싸움이엇는데..
누가 누군지 가해자 피해자가 누군지 초보인 내눈엔 그냥
혼란 그 자체..
경찰들 5~6명이 왓는데도.. 싸움이 계속됨.
근데 개쩌는건..인솔자인 경사가..
우리보고..
야..나서지 말고 가만잇어.
괜히 저기 휘말리면 다친다.
이러면서..싸움을 구경만 하는거임.
말리지도 않고..그냥 먼 발치에서..
경찰이다.. 그만들 하세요..
이러구만잇다..현장은 피투성이인데..
그때 깨달음..
아...경찰은 다치는거 졸라 무서워하는구나.
복지부동이 뭔지 대딩때 체험함.
결론을 어케맺어야할지..하여간 끝.
https://cohabe.com/sisa/66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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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경찰에 대해 정부서 책임지고 끝까지 치료해주는 것도 아니고
크게 다치면 짤리는 수도 있으니 누가 나서서 무리한 희생을 하겠음....
세금은 점점 더 많이 빨아처먹으면서 민생과 관련해서는 세금 투입을 안하니
나라 꼬라지가 점점.... ㄷㄷㄷㄷ
복지부동이 아니라 현장제압의 기본에 충실한 것 이라 생각됩니다. 사태 파악도 안하고 그냥 뛰어들면 더 큰 사고가ㅜ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