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
당시에 추석이 끝나갈 때 쯤이었음. 규모도 컸지만 직빵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바람에 역대급 피해를 냄.
당시 우리집도 창문 깨지고 집 근처 공원에 하구둑 다리 박살내고
우산펴는 순간 0.5초 컷으로 바로 우산 아작냈던 기억이 남.
최대풍속 55m/s , 순간 최대풍속 74m/s
한반도 상륙시 45m/s
2003년 9월 6일 발생해 9월 14일 소멸한 중형급 태풍으로, 태풍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것이다.
처음 발생하였을때는 열대성 폭풍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상륙하여
남해안에 도달했을 때 중심 기압이 950hPa(태풍은 중심 기압이 낮을수록 힘이 세진다)로 강해졌다.
이는 한반도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한 1904년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태풍으로, 12일 사천 부근의 해안에 상륙했을 때의
최저기압은 1959년 9월 발생한 태풍 사라(사망·실종 849명)의 952hPa보다도 낮은 950hPa이었다.
이는 5000억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실종 1,231명의 인명피해를 낸 1987년 7월의 셀마(972hPa),
2002년 8월 30일~9월 1일 발생한 루사(970hPa:사망·실종 270명)보다도 강한 것이다.
피해규모는 인명피해 130명(사망 117명, 실종 13명), 2006년 환산가격기준으로 재산피해 4조 2225억 원이며,
4,089세대 1만 97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주택 42만 1015동과 농경지 3만 7986ha가 침수되었다.
그밖에 도로·교량 2,278개소, 하천 2,676개소, 수리시설 2만 7547개소가 유실되거나 파괴되었다.
이로 인해 2002년 루사 발생 후 전국 16개 시도와 203개 시군구 및 1,917개 읍면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전국 14개 시도, 156개 시군구, 1,657개 읍면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다
이때 내친구 떨어지는간판에 팔부러졌었음
매미 왔다간 후 수학여행 제주도 갔는데.. 한라산 올라갈때 너무 무서웠다는..ㄷㄷ
매미 루사때 군생활해서...ㄷㄷㄷ
저때 저도 죽을뻔 했는데요.
집앞 지나가는데 옆 건물 3층에서 30미터 좀 넘는 건물 베란다 창틀이 통째로 뜯어져 나오면서 추락
1~2미터 차이로 깔리는거 면하고 유리 파편 샤워를 했는데 다행이 바람막이 점퍼와 청바지, 야구모자를 쓰고 있어서 부상이 없었죠.
전 태풍 루사땐 강릉에, 태풍 매미땐 부산에 있었죠. ㅎㅎㅎ 아주 파란만장하게 보냈습니다.
첨으로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봤고... 이모가 살던 아파트 반이 베란다 유리창이 나갔더라구요.
담날 아침에 아파트 나와보니 유리 산이 ㄷㄷㄷㄷ
나 고1때...
진짜 사람이 날아갈 수 있겠구나 하고 느낌.
아 물론 지금은 안날아감.(당시 65kg)
매미때 군인이라 매일같이 대민지원가서 벼세웠지요
매미 루사 군생활한 01년 9월 군번 입니다. 벼 세우고 비닐하우스 철거하고..
매미도 강했지만 루사는진짜 재앙 그자체
혹시 90년도 초중반에 강한 태풍이 있었나요?
제가 87년생인데 유아기때 부모님이 태풍속에서 조치하던 모습이 한장면 남아있어서요
2002년 당시에 동해시에 살았는데 태풍루사로 인해 아빠가 돌아가신 줄 알고 엉엉 울며 밤을 꼬박 샜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 어떤것보다 자연재해가 제일 무섭더라구요.. 이번엔 무사히 지나갔음 좋겠네요ㅜㅜ
매미가 중형이었다니....헐....
제가 2003년 8월 말에 입대했는데 며칠안돼서 태풍이 왔드랬죠
군대에서 처음 겪는 태풍이다보니
"군대는 겨울에 바깥보다 춥다더니 여름엔 태풍도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매미였음
매미는 수년을 땅 속에서만 살다가
성충 되고 나면 고작 일주일 남짓
짝짓기 할 상대 찾아서 실컷 울다가 가는구나
‘으아앙~!! O스하고 싶어~!!!! 으엥!! 쎅쓰!!’
이런 느낌일까??
왜 기억이 없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딱 그때 철원에서 군생활 하는중이었네요 이등병;;;
근데 100일휴가를 9월초(5일쯤)에 나옴 (집이 경남양산)
태풍 루사때 군생활 했었는데 ㅠㅠ
합참 쓰리스타 전화오구......
3일 풀 근무에 전투 식량 처묵 하구 ㅠㅠ
올해는 그냥 비껴 가길 .....
태풍인지도 모르고 놀러갔다가 몰아치는 비바람에 너무 무서워서 집으로 돌아가던중 잠시 신호대기 상태에서 마음을 추스리고자 담배에 불을 붙이고 고개를 들었는데 방금전까지 있던 신호등이 사라짐 두려움에 떨며 서둘러 귀가길을 재촉하던중 다리를 건너는데 자꾸 차가 강한 바람에 옆으로 쏠림 겨우 다리를 건너니까 도로가 물에 잠겨서 차들이 둥둥 떠내려감 그런 악전고투끝에 겨우 집에 도착
이상하게 매미보다 루사가 더 무섭게 기억에 남는게...
정말 하늘이 찢어지는듯한 천둥소리를 그 때 처음 들어봐서인 것 같음...콰과광~이 아니라 그냥 쫘작!쫘작! 쪼자자작! 쿠과엉아아아아오아아아콰앙앙!
이소리가 진짜 10초간격으로 밤새 들렸는데 자다가 천둥소리에 잠을 깨서 아침에 잦아들때까지 잠을 못잠...
이건 매미때도 못느껴본 충격적인 음향이었음...
저에겐 전무후무한 충격적인 기억임
매미깨 군인이여서...막사 지붕 날라갈까봐 이걱저것 하던 기억이
저때 사람이 바람에 굴러가는 거 첨봄
이때 조카가 애기나음 산부인과 면회갔다가
조카사위랑 반주를 꽐라되게 먹고 병실에서
같이 잤음 ... 산모는 밤새 태풍에 놀라고 울고불고
신랑이랑 나를 깨웟지만 일어나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너무울어서 팅팅 부운눈으로
우리를 째려보는 조카를
보고 혼자서 집으로 도망쳣뜸 ㅡ.ㅡ;;;;
올라오다가 일본열도 타고 올라가라 제발
아직도 기억나는게 얼마나 놀랬으면 ㅋㅋ
하도 난리가 나서 잠깐 밖에 나갔는데 저기 앞에 자판기가 붕 뜨더니 하늘로 날라갈려고 하다가 도로에 엎어지는거보고 개깜놀하고 집으로 바로 튐
이때 거제도에 있었는데 조선소에서 건조하던 배가
건너편 마을에 처박히고 전기 끊겨서 마트들 냉장.냉동 식품들 전부 폐기하고 아주 전쟁 난줄 알았어요
아..... 매미는 바람 많이 불고 루사는 비가 그냥 많이 오고...
강릉이였습니다 해안도시인데 수업 안한다고 하교하라 해서 나가보니 강릉시가 수영장이 되어 있었죠
매미때였나 루사때였나 우리집 베란다 샷시가 창문과 함께 뜯겨나가버렸죠... 창문은 그대로 지하주차장 입구위에 아크릴? 천장을 찢어버리고 지하주차장 입구를 봉쇄해버렸고 우리집은 베란다와 거실이 분리는 돼 있었지만 높이가 같아서 거실로 자꾸 넘어오는 빗물을 헌옷들로 막고 있었음... 다행히 아무도 안다치고 주차장 천장 빼고는 파손된데가 없었음..
저도 매미때 아직도 기억나는게 부산 사직동 사는데
저멀리 산정상에 있던 송전탑 비슷무리한게 터져서
거기 선이 끊어져서막 번개같이 막빛을 내면서
요동 치는데...번개로 채찍질 하는것 같아보였음..
되게 그모습이 신기하게 보였지만 한편으론 진짜
무서웠음..
그때 친구들이랑 피시방 가서 스타나 하려구했는데 태풍많이와서 집에는 못가고 가까운 친구집에서 비디오나 보자고 친구집 가는데 맥도날드 간판 막 도로위에 구르고 친구집 도착했는데 정전되서 그냥 조용히 잠만잠...ㅠㅠ
루사 를 강원도 고성 gop에서 직접 경험했는데 정말 무섭습니다.
근무고 뭐고 다 철수 하고 소초에 대기 명령 떨어졌는데 복귀하는 후임말로는 죽음의 공포가...
태풍 끝나고 온갖 산 지형이 바껴 있고 근무 초소도 날라가고 철책도 날아가서 복구작업만 몇달... 야간에 근무서고 낮에 오침 못하고 작업.. 이런게 아오지 탄광 같은건가 싶었죠.. 잠도 못자고 일하니..
루사 때 3일인가 1주일 정도 물, 전기 끊겨서 씻지도 못했어요.
그나마 1가지 좋은점은 루사가 유격훈련장도 날려줘서 유격 1번도 안하고 제대한거?
매미...태풍의 피해가 무지막지해서.. 태풍 이름에서도 퇴출당했지요.. 다시는 이런 태풍 생기지 말라고..ㅎㅎ 이처럼 태풍의 피해가 크면, 태풍계에서도 퇴출당합니당 ㅋ
마산에 지하3층 데몰리션 노래방에서 사망사고가 있었죠..
전 그때 지하2층에서 술먹고 있었습니다.
옆 건물들은 다 정전되고 다 피했지만 이상하게 그 건물 정전이 늦게 온대다
지하여서 상황파악이 늦었었는데 통나무들이 떠내려올때쯤에 심각성을 알게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
영화에서처럼
건물 유리창이 촤자자자창 하며
연속으로 깨지는걸 실시간으로 봤었죠....
심지어 비구름 지나갔다고
해떴다고 생각없이 친구집 놀러가는데
바람에 돌?이 날아와 이마가 째짐-_-;;;
돌에 얻어맞고 부모님께도 얻어터졌던 아픈기억
남쪽지방들이 심했군요..
당시 서울은 비바람이 좀 쎘지 엄청난피해가 나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매미때 주차장 자갈밭에 자갈이 후두둑 날아가는걸 첨 봤는데 그당시 제 몸무게가 46키로 정도 자갈이랑 같이 뒹굴었슴 ㅋㅋㅋ
츠쿠츠쿠보시~ 러브앤피스~
광안리에서 편의점 하시던 울 아부지
태풍이라도 가게는 지켜야한다고 나가신 그 때가 저 매미 때
아파트가 휘청이던 밤이 지나고 다음 날 눈 떠 보니, 집 밖은 전쟁터고 아버진 연락 두절...
형이랑 엄마 손 잡고 급히 가게 가 보니, 아버지 걱정되서 온 사촌형들이랑 고모부는 계시는데 아버지가 안 보임.
고모부네가 도착하셨던 새벽엔 이미 가게 전면 유리 다 깨져있고, 왠 고딩 놈들이 가게 안에서 물건 뒤지고 있었다고... 그 때 이미 아버진 어디 계신지 안 보였고
몇 시간만에 돌아오신 아버진 발목에 검은 비닐봉투를 두르고 나타나셨음
가게까지 덮쳐오는 파도에 유리창이 다 깨지면서 그 유리에 발목을 다치시고 출혈 때문에 급히 응급실 다녀오신거... 치료 받으시고도 정신이 없으셨는지 발목에 묶인 비닐봉투는 그대로였음.
십 년도 더 됐지만 태풍하면 아직 기억나요. 진짜 전쟁이라도 터지면 이런 느낌일까싶었음.
이번 태풍은 피해 없이 지나갔음 좋겠음ㅠㅠ
우리쪽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하긴 했는데
아파트 베란다 실외기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질 것같은 모양이라 개무서웠..
이때 초등학생이었는데 방학을 맞아
엄마랑 동생이랑 할머니댁인 완도 어느 작은 섬에
있었음(땅끝에서 배도 두번 타고 들어감)
흙으로 지은 정말 옛날 시골집이는데 (문도 그 나무와 종이로 된 ) 태풍이 오자 바로 전기가 나가고 난리가 남
엄마랑 할머니는 집 날아갈까봐 이것저것 밖에서 용쓰고 계셨고 아직 어렸던 나와 동생은 방 안에서
촛불을 키고 바깥에서 나는 미칠듯한 번개소리와 바람소리에 신이나서 노래부르고 춤을췄었음
그러다 진짜 문이 떨어져나갔고 엄마는 배낭에
돌을 잔뜩 채워서 낮은 지대에 있는 이웃집에
피신을 가야한다고 했었음.
방 안에만 있다가 나가서 본 섬은 어린마음에도
충격 그 자체였음
물탱크가 날아다니고, 돌담은 다 무너져서
돌이 날아다니고;;: 닭장이 사라지고 닭이 하늘에서
날아다니는걸 보았음. 하늘에는 온갖 것들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녔음
우선 마당에서 기르던 큰 진돗개가 있었는데
계속 묶어놓으면 다칠까봐 도망가라고 할머니가 줄을 풀어주셨음 방에서 나가자마자 개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자기도 상황을 아는 것 마냥 정말
용맹스러운 눈을 해가지고 도망가지도 않고
할머니 곁을 지켰음 .매일 잠 잘 줄만 아는 진도였는데.. (가끔 엄마랑 이 얘기 하면
진돗개가 의리는 최고라 함)
여튼 엄마가 돌로 채워준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서기로 함.
근데 몸이 바람때문에 움직여지지도
않을 뿐더러 몸이 붕붕 뜨기 시작함.
나랑 또 동생은 몸이 뜨니 신기해서
장난치고 난리가 남(어렸긴 어렸음)
엄마는 울기 직전이었는데 그당시는 왜 그랬나
모르겠음 한참 걷다가 뒤돌아본 할머니집은
지붕이 날아가고 없었음
그 당시 유리창문집이 몇 없었는데
그 섬안에 있는 유리창문은 다 깨졌었음
그나마 튼튼한 이웃할머니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날씨가 잦아들어
밖에 나가보았는데 전쟁터가 따로 없었음
할머니집에 돌아가니 백구가 반갑다고
한발을 절며 맞아줌
이 얘기를 남편한테 해주면 콧방귀를 뀜
진짠데 진짠데!!!! 믿지를 않더라고요....ㅋㅋㅋㅋ
이때 저희 시골집 흙으로된 옛날집이엇는데 주방에 구멍 낫엇음...
저 태어나기 전이라 댓글에 써있는 내용들이 상상이 안가네요 ㄷㄷㄷ
추석 끝나고 집가는 차안에서 8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음...... 원래라면 2시간 ㅋㅋㅋㅋ 차 엄청밀렸음 ㅠㅠ
외갓집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당시 아버지 차 스타렉스) 뒤 꽁무니가 들렸다가 쿵하고 내려 앉음... 나는 울고불고 난리나고 ,... 집 도착해서 지하 주차장에서 못나옴 ㅠㅠ (연결 안 되어있던 아파트)
당시 중3이었는데
기억나는게 학원 창문 다깨지고 책상 뒤집히고 책 다젖어서
학원수업 3일인가 못했던 기억이남
그리고 시내가 다 물에 잠겨서 버스 운행이 안됐음
백화점 지하 다 잠겨가지고 안에서 푸드코트에 일하던 아줌마들 돌아가셨다는 소문도 돌고
친한 이웃분은 세탁소 하셨는데 온동네 옷들이 다 잠겨서 버린다고 하는걸 가져오셔서 세탁해가지고
떨이로 팔아가지고 돈 많이 버셨던적도 있고
초딩땐데 살던 빌라는 멀쩡햇어요. 매미때...
쿵소리나서 놀래서 사방팔방뛰다가 뒷베란다가니까 군간부용빌라?랑 사이에있던 담장무너짐..
우리빌라 주차장쪽으로넘어와서 차도뿌서지고ㅎㅎ...
아빠가 아이고저담어떡하나 햇엇는데
비그치고몆일뒤에 군인아저씨들 여럿이와서 담장만들고 사라짐.ㅎㅎㅎㅎ..
그땐 우와군인아저씨다엿는데 왜그런데군인을불러다일시킨건지...
태풍 루사 직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앞 빈소가 태풍에 날아온 간판 맞고 사망한 23세 청년 빈소.. .. 태풍이 진짜 무서운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