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축구보면서 방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하마터면 버릴뻔 했네요.
신문날짜를 보니 2017년 08년 12월 이니 글쓴날은 12일 이후일 가능성이 크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7월중순쯤 암투병중이셨던 아버지께서 에어컨 사달라고 난생처음 부탁이란걸 하셨었고
7월말~8월초쯤 고열에 응급실 실려가셔서 겨우 돌아오셨고
그 즈음에 쓰신것 같네요
대략 12차 항암치료 받을때 쯤 쓰신것 같습니다.
대충 내용은
"죽어도 살리라, (두번째 줄은 살리라 말고는 안읽히네요ㅠㅠ),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에 미안하다"
라고 보이네요.
이걸 쓰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새벽에 또 혼자 방구석에서 찔끔찔끔 했네요
이걸 쓰시고 거의 한달만에 폐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내 생에 가장 잘 한 일이 있다면 장가가서 손주얼굴은
보여드렸다는(장가를 늦게가서 딱 3년뿐이지만) 것이네요
ㅠㅠ
힘내세요!!!
ㅠ ㅠ 아
전 결혼 포기자인데 참 이런글 볼때마다 부모님이랑 할머니께 죄송합니다 ㅠㅠ
에어컨 사드렸던 글 기억나는데..
좋은곳에서 지켜보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에어컨 사드렸다는 글 봤었는데 소천하셨군요. 아픔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글쓴 분도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눈물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힘내세요..........ㅠㅠ
저도 눈물나네요. 아픔없이 잘 계실겁니다.
헐ᆢ저번 챔필천변에서 강아지ᆢᆢ그분?
ㅡㅡ
아버님 좋은곳에서 지내실겁니다 힘내세요~
늦게나마 명복을 빕니다.
우리 아빠도 16년 8월 항암치료 중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다정하지는 않으셨지만..너무 보고 싶네요ㅠㅠ
고이간직하시길..
힘내세요.
저희 아버지도 전립선암으로 지난주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빈자리가 너무 크고 비가 오니 정말 생각 많이 납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아버지 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보시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란 생각이 계속 드네요 ㅜ
아 마음이 너무 시립니다ㅠ
ㅠㅠㅠㅠ
글 쓰신거 기억나여 ㅠㅠ
힘내세요
힘내세요...
먹먹하네요..
아... 마음이 아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늘에서 고통 없이 행복하시길 ㅠㅠ
힘내십쇼 ㅠㅠㅠㅠㅠㅠㅠ
죽어도 살리라
무구를 살리라
각주변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