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태종사에서 무척 불쾌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역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태종사 수국 출사를 나가서 같이 간 여성회원분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데,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이 찍히는 당사자 동의 없이 사진을 찍어대더군요.
찍기전에 물어보고 찍으라고 제가 몇번 경고했습니다만 뻔뻔하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요즘 분위기 안좋은데, 정신머리가 있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SLR 니콘포럼분들 중에 그런 분이 있으시진 않겠습니다만, 요즘 몰카 피해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문제는 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이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짧은 글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https://cohabe.com/sisa/66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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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이 많아서 아무리 그래봐도 이 문제는 끝없이 반복될 듯합니다
고소당해봐야 식겁할 듯
요즘 드론도 굉장이 신경 쓰이더군요
아무리 높은 곳에서 광각을 찍는 다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마구 드론 띄워서 찍는 모습도 참 답답하더군요
해당 회원과 대화 결과 만에하나 저희가 손 부분만 찍는 것을 허락해드린 한 분을 제외한 다른 사진이 올라올 경우 바로 신고하기로 하였습니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 뭔가 감투를 쓴 느낌이 되는걸까요...
그런거 신고해도 되지 않을까요 ?
이게 민사라서 바로 신고 조치하는데에는 애매한 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사진 지우라고 했습니다만, 그 주위에 다른 사람들 것까지 일일이 확인해서 다 지우게 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지라... 솔직히 '한놈만 걸려라' 라는 심정입니다.
야외 결혼식 촬영중에 카메라 든 사람들이 갑자기 옆에서 막 찍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신랑신부님에게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알고 보니 출사나온 그지역 사진 동호회 사람들
화가 나서 싸웠던 일이 있네요. 자기들이 뭘 잘못하는지도 몰랐네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라는걸 알텐데요... 최소한 찍기전에 양해를 구하던가, 아니면 찍고 난 후라도 양해를 구하는게 도리이건만, 그런 인간들은 어찌 카메라만 들면 그런 생각이 안날까요? 통탄할 노릇입니다. 그런 일부 족속들 덕분에 대부분의 사진가 분들이 욕을 먹는다는 사실이 가슴아픕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뭐하러 일면식도 없는 사람 사진을 찍으려하는지....
정말 불쾌한 일입니다.
거긴 대놓고 관광지라 걍 애초 각오하고 진행하셔야 함.
전 제 사진 찍는 거 자체가 국내외로 돌아다니고 있을 거임.
혹시나 제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휴대폰이랑 데세랄이랑 총동원해서 그사람 얼굴 연사로 갈길겁니다
전 뭐 그러려니 해요
페이모델이 아닌 이상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찍으면
렌즈 응시하는 샷도 건질 수 있을텐데
일산호수공원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저희 아이 사진을 찍으려길래
카메라 렌즈 앞을 손으로 막았네요.
그 이후로 동호회 출사팀 보이면 신경 엄청쓰입니다.
찍슬아치들....
망원으로 그 도촬하는 사람들 찍으세요.
그럼 도망가요.
그런 도촬하는 모습자체를 찍어서 slr 클럽에 올리면 어케될까요? 자기 얼굴 공개된다고 팔짝 뛸겁니다. 그런일 생기면 무조건 상대방 얼굴 찍고 공개하겠다 협박을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요..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서로 조금만의 배려심만 있더라도 이러한 말같지도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가 없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번엔 도촬하는 사람들 잡아서 경찰에 넘기기라도 해야겠습니다.
또한 오늘 도촬하신 분이 SLR클럽에서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발 부탁인데 사진 지워주세요. 당신들 찍으라고 간 것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유명하신 분 블로그에 그런 내용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