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추천 부탁드립니다요~

2번 브랜드는 그동안 몇개의 백팩을 사용했는데, 솔직히 구조적으로 결함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는 관심밖입니다. (렌즈 수납부가 수직으로 무너지면서 바디와 렌즈들이 서로 엉키는 대참사가... ㅠㅠ)
1번 관심에 두고 있다가 3번 20L로 구입했습니다.
금령 마운트한 상태로 수납하시려면 1번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렌즈 수납력은 부족한데요(마운트한 바디 1, 추가 렌즈 2개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정도로는 딱인것 같네요. 마감 재질도 좋고, 삼각대 메다는 것도 훨 편하고, 지퍼의 구조도 잘 만들어진 야무진 백팩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캐쥬얼한 분위기보다는 중후한 느낌이라 정장에도 잘 어울릴것 같고, 의외로 카메라 백팩이라는 느낌도 덜합니다.
카메라와 렌즈 수납력이 떨어지는 대신, 들어가는 애들은 편안하게 수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3번처럼 가변형 격벽보다 훨 견고한 칸막이 구조를 가지고 있죠. 상부에 일상용품 수납력도 상대적으로 널널합니다.
3번은 가방이 전체적으로 틀이 딱 짜여진... 일종의 세미 하드케이스 같은 느낌도 있어서 외관이 무너지거나 찌그러지는 것이 없이 반듯해서 좋습니다. 수납력은 좋은데, 은근히 난해합니다.
제가 3번에 불만을 가지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 가변형 격벽이 견고하지 못하다 : 렌즈들이 각각의 칸막이에서 꽉 채워져서 버티고 있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만 한쪽에만 렌즈가 있고 한쪽은 없다던지, 렌즈의 부피가 작다던지... 하면 격벽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힘없이 접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변형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데요. 작은 렌즈들을 수납하거나 비워두는 공간이 있으면... 내부에서 렌즈들이 굴러다니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벨크로 쿠션 칸막이들을 활용해서 보강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각 레이어는 3개의 칸으로 가변 분리되며, 기본적으로 3층을 쌓을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2층입니다. 맨 윗층은 렌즈들이 노출되어 상부 수납공간과 공유합니다. 확실하게 3층 구조로 수납하려면 가변 칸막이를 추가 구입해야 합니다)
문제는... 각 칸의 간격이 정말 애매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사용하는 A7r3에 삼양 35.4를 마운트해서 집어넣으면 2.5칸을 잡아먹습니다. 2칸 잡아먹으면 옆의 한칸은 가변 칸막이를 세워서 별도의 렌즈들을 수납할텐데... 그럴수가 없습니다.
90마크로는 길이때문에 1칸이 아닌 2칸을 소모하고요, 1635z의 경우는 뚱뚱해서 가운데 칸에 수납하면 가변 칸막이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2칸을 점유하거나, 가장자리 칸에 수납해야만 합니다.
두서없이 적은 평가라서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짓죠의 경우는 실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매장에서 잠시 들여다 본건데요,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카메라가방은 전문브랜드를 써보시면 이후에는 딴거 못씁니다. 씽크탱크포토 에어포트 에센셜스 추천합니다.

씽크탱크 죠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