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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뻘글.

사진 관심가지고 시작한지 1년도 안됐지만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던거 같아서
혼자 쓰는 일기 뻘글로 올려봅니다.
처음엔 그냥 무조건 가성비!! 하면서
여러 사이트, 블로그, 카페를 돌아다니며
어떤게 좋을까 하다가 a6000+번들렌즈 로 시작했었죠.
20171210_201323.jpg
그러면서 이론 공부도 하고, 출사도 여행도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번들을 보내고 1670z를 들였어요.
이후에 칼이사도 들이게 되었구요.
20180127_200540.jpg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었어요.
풀프는 천상계라 생각하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었죠.
...
그런데 a7m3 발표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이게 장비 욕심이구나 싶을정도로 뽐이 엄청 오고야 말았고
예판에 성공하게 되었죠...
거기에 더더 무리를해서 바티스25까지 합류했었네요.
20180324_185942.jpg
바티스25는 못생기긴 하지만 나름 엄청 만족하며 썼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사고싶었던 24105g를 예판 특가로 팔고있네요.. 덥석...
20180423_174811.jpg
엄청난 가난에 허덕이며 바티스25를 보내고
24105g로 짧은기간에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렌즈 하나로 이렇게 만족감을 줄 수 있구나 했지요.
그런데 갑작스런 현타가 왔었어요.
돈을 이정도까지 쓰면서 그만한 결과물이 나왔나?
무게는 또 어떻고?
이게 여행가서 사진을 찍는건지 사진찍기위해 여행가는건지..
이때 엄청 고민하고 질문글도 엄청 올리면서
많은분들의 의견 수렴하여
캐논동 똑딱이로 이사가게 되었었죠.
20180428_175558.jpg
신세계였어요. 너무 가볍고 편했으니까요.
크롭에 틸트액정에 뷰파까지.
...
근데 그때는 이미 a7m3의 퍼포먼스에 졌어있었더랬죠..
너무 편하고 가볍고 좋은데 기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다시 돌아왔죠.
그것도 꿈에 그리던 렌즈 1635gm과 함께.
20180518_105214.jpg
여행가서 한장한장 찍을때마다 신났어요.
광각의 맛과 24~35mm 최애화각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중고경차 한대를 어께에 짊어지고 다니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여행에서 사진 퀄리티가 엄청 높아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1635gm 마저 팔아버리고 없네요.
a7m3 바디 뿐이에요.
곧 삼양 35f28 렌즈가 도착할거구요.
이것저것 바꿔가며 찍어보고 재밌었지만
정착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언제 멈출지. 과연 멈출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의 질을 높이고 미니멀하게 다녀볼까 합니다.
뻘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미니멀한 카메라 생활과 무더운 여름을 위해서~!
20180629_122341.jpg

댓글
  • [ddanzi]병팔이 2018/06/29 13:38

    ㄷㄷㄷㄷ 마지막 부럽

    (nkZSjr)

  • PHBU 2018/06/29 13:40

    ㄷㄷㄷㄷ 여름휴가 빼곤 방콕이쥬

    (nkZSjr)

  • 보라돌이™ 2018/06/29 13:40

    기승전 PS4네요~ ㄷㄷㄷㄷㄷㄷ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ㄷㄷㄷ

    (nkZSjr)

  • PHBU 2018/06/29 14:10

    이럴려고 쓴 글이 아닌데 ㄷㄷㄷㄷㄷ
    요즘은 플스방도 많더라구요.

    (nkZSjr)

  • 걸뱅시인 2018/06/29 13:59

    프로 피에스 부럽

    (nkZSjr)

  • PHBU 2018/06/29 14:11

    님 쌍 아구가 더 부럽...

    (nkZS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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