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서
당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후보가 연설하던 중 한 농민이 계란을 던졌고,
그 계란은 노무현 후보의 안면에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당시 장소는 노무현 후보의 유세장이 아니었고
정부의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집회를 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노무현 후보의 지지자들이 아닌
분노한 상태의 농민들과 시위대들이었죠.
하지만, 노무현은 당시 일개 정치인이 아닌 당시
경찰의 경호가 집중되는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 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계란을 닦아낸 후 끝까지 연설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맞아줘야... 국민들 화가 좀 안 풀리겠습니까?"
누구 같았으면 테러라고 했을까요?
누구 같았으면 당장 경찰불러서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했을까요?
정치인이라면 옳건 그르건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하겠죠.
당의 국회의원이라면 당원들의 비판이 과하게 느껴져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죠.
당원과 지지자들이 항의 문자좀 보냈다고 패권주의가 어쩌구, 문자테러가 어쩌구 하는 말버릇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겁니까?
정작 자신들이 속한 민주당의 당원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귀기울일줄 모르면서
무슨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합니까?
어떻게 새누리 출신의 하태경보다도 못한 인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참 한심하네요.
문재인 지지자들이 좀 과했다고 칩시다.
오죽 못났으면 정치인이라는 양반들이, 대권후보라는 양반들이...
상대 후보 지지자들을 탓하고 그들을 원망하며, 그들과 싸우려 합니까?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하신 말씀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하고 하신 말씀입니다.
고향에서 3번이나 낙선을 했으면 자신을 찍어주지 않은 고향 사람들이 원망스러울듯 한데도
그는 한나라당 허태열을 찍은 유권자들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인기 좀 끌고 싶을때마다 노무현 정신이 어쩌구... 이딴 소리 그만하시고...
자신들의 지지율이 왜 낮은지에 대해서 반성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노무현은 저거 말고도 계란 맞은 경우가 몇번 더 있었습니다
[리플수정]계란을 맞아도 이러쿵 저러쿵 푸념하지도 않았죠..그 사람은 던질만 해서 던졌겠죠...그런식...
이재명 자기한테 불리한 영상 삭제
고소고발 남발
박원순 자기한테 불리한 단어들 금칙어 지정
고소고발 남발
이런 사람들이 대권잡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릇의 크기가 드러나는거죠.
이래서 내가 노무현 문재인을 좋아한다
추천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진짜
영상보니
직격으로 입을 맞아서 입술이 터졌네요. ;;
내가 정치인을 보는 기준은 노무현이다
너무높은가? 노무현 반만이라도좀 닮아봐라
[리플수정]이런 글을 보고, "아, 우리도 계란이든 문자든 마구 던져도 되겠구나" 하고 나서는 사람 있을까봐 겁나네요.
ㄴ 이런 댓글을 보고, 소귀에 경 읽기.. 라고 하는 거죠.
추천하려고 로긴했네요.
에휴... 그러니까요.
마음이 커다란 지도자를 좀 가져보고 싶습니다.
참 이상한 글 다 보네요.
노 전 대통령이 계란 맞은 것은 굉장히 일회성이죠?
그냥 맞고 말 뿐입니다.
그런데 전화번호 돌리고, 문자폭탄 돌리는건 폰 번호를 바꿔야 할 정도로 업무 방해랍니다.
의원실에 전화 돌리는 것으로 충분해요.
나중에는 정치인 집 앞에서 시위하며 돌 던지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아주 나쁜 경우는 그렇게 해도 되겠죠?
근데 생각이 다름에 대해서도 저런 형태면 아무도 말을 안 하죠.
샤샤아빠// 이 양반보소. 정치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을 말하는거잖소! 노통은 임기내내 시달린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국민들 탓은 하지 않았소. 지금 고소, 차단 남발하는 분들이 그런 아량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근혜처럼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군요. (표창원 의원, 하태경의원이 어디 항의 하는 사람들에게 고소 차단하던가요? 오히려 이것이 정치이다라고 하더군요. 실드를 쳐도 생각 좀 하고 칩시다)
[리플수정]지금 업무방해라는분은 새누리에게 보낼때도
업무방해라는말이 나왔어야지
새누리에게보낼때는 괜찮다가 내부총질하는사람에게 보내면 업무방해? ㅋㅋ
샤샤아빠// 참 이상한 댓글 다 보네요
초딩이 달은거 같은 댓글이 있네요.
요즘 초딩들도 저렇게 단편적으로 해석하지 않을텐데..
텍스트 해석 능력이 한심한 댓글이 하나 보이네요.
악의적 해석을 했거나.
문재인도 엘시티 허위사실 관련해서는 법적 강경 대응 하겠다고 했었는데요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하고 고소 고발 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전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그 누구든 루머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경대응 하길 바랍니다
비읍비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걸 비교라고 갖다대세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게시물에도 찌질한 댓글이 달리는군요.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이란걸 알아야죠..
노무현 운운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노무현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런 말 내뱉었으면 좋겠네요. 요샌 뭐 노무현 정신이 어쩌고 하는게 유행처럼 되어버렸죠. 예전엔 모든 문제의 원인인 샌드백 이었는데, 유행이 바뀌었나봐요.
문재인도 많이 맞겠군요
저 연설말미에 한말은 아닌거죠? 셔츠색이 다른데
개 강추
국민이 혹은 지지자가 갑이라는 글쓴 분 색각부터 바꾸세요. 그런 생각이 오늘날의 박근혜를 낳았습니다. 국민이든 지지자든 누구를 막론하고 잘못했으면 비판받는게 당연한 겁니다. 국민이나 지지자는 예외다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늘 얘기하는 거지만요. 정치인은 국민들이 만드는 겁니다. 저런 노무현은 품위없는 대통령 만만한 껌으로 생각했던 게 다름아닌 이 나라 국민들 다수에요. 아직 국민들 다수는 정치가 밑에 엎드리길 원합니다. 문자 같은 거 나랏일 하는 분들에게 막 보내면 안 되거든요. 나랏일 하는데 힘들잖아요. 안타깝지만 더 바닥으로 가봐야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알 거예요.
말뜻도 이해못하는 ㅂ-ㅅ들 많네요.
야구하는전조// 후에 기자들이 사건에 대해 묻는 상황입니다.
우수마발// 요약하자면 '너희는 당시에도 지금도 노무현 같은 지도자를 가질 자격도 없는 놈들이야' 같은 얘기죠? 그런 국개론식의 이야기는 하등 도움 안 된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징징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미안한데 도움 주고 싶은 생각 없는데요 ㅋㅋㅋㅋㅋ 징징대는 게 아니라 깐죽대는 거예요. 어차피 내 세대에는 힘들다고 보기에 우리 자녀들 세대를 위해서라도 좀 참을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리플수정]순진한분들 많으시네 계란던진분도 맞은분도 한편인것을 ..
지지자들 탓하는 정치인들. 정신차리소
추천합니다.
대통령 되신 후에 권력에 집착만 안하셨어도 참 좋았을텐데..
대통령 이전 모습과 이후 모습이 너무 극명하게 달라서 아쉬울 뿐입니다.
핸드폰 요금도 세금으로 내는 인간들이 징징대는 꼴이 극혐이죠. 업무에 방해가 되면 번호를 바꾸면 됩니다
민주주의는 지들이 말아먹으려 하면서 유권자들 향해 테러니 뭐니..
정치인에 마음가짐
국민을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느냐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역시 좋아할만한 대통령 이셨어요ㅎㅠ
대인의 풍모
주제를 이해 못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진짜 그릇의 크기가 남 다릅니다. 그쪽에선 절대 나올수 없는 성품이기에 보기만하면 발광해대는게 아닐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플들 중 달이 아닌 손가락만 말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행간을 못 읽는건지 못 읽는척하는건지. 후자라면 저열한것이고 전자라면 미련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