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vs니콘vs소니의 다이나믹 레인지 비교

#특히 풍경사진에서 중요한 다이나믹 레인지
다이나믹 레인지(DR)는 원래 음악에서 나온 용어라고 한다.
사진에서는 특히 풍경사진 찍을 때 너무 밝은 하늘과 어두운 나무 그늘이 동시에 있을 때가 있다.
이 때 그냥 평가 측광 후 촬영하면, DR이 좁은 카메라는 센서가 금방 포화되어 하얗게 나오며, 푸른 하늘과 뭉개 구름이 다 사라진다.
그래서 하늘에 맞춰 측광을 하면, 하늘이 어두워져 그나마 정보가 살아있는 로우 보정에서 쉐도우톤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풍경은 ISO를 올리면 DR이 낮아져 이는 최소로 하고 촬영한다.
참고로 다이나믹 레인지와 계조(gradation)은 다르다;;;;;
#다이나믹 레인지(DR)는 센서의 크기와 비례
CMOS 센서의 각 픽셀 마다 마이크로렌즈로 빛을 받고, 이는 포토 다이오드(PD)의 수광부를 자극하여 PD는 빛이 세기에 비례하는 전압을 만들어 낸다.
이 전압을 디지털로 바꾸어 각 픽셀의 정보를 갖는다.
이 정보로 사진의 픽셀 구성을 위한 색상과 명암 정보를 만들어 낸다.
DR은 PD의 크기가 클수록 포화가 덜 됨으로 DR이 큰 사진을 담을 수 있다.
PD가 포화되는 것이 앞서 말한 밟은 하늘과 구름이 모두 하얗게 되는 것이다.
같은 픽셀이라도 핸드폰보다 DSLR의 CMOS센서의 크기가 커, PD의 크기가 더 커서 DSLR의 DR이 더 크다!
#ISP의 역할(성능의 비교 대상은 많다)
각 픽셀의 색 상 정보는 컬러 필터를 통해 기록된다.
한 픽셀은 RGB중 하나만 기록하고, 각 픽셀은 주변 픽셀의 RGB로 보간된다.
이렇게 각 픽셀이 모두 RGB값을 갖지 않는 것은 순전히 단가 문제때문이다.
COMS센서의 데이터로 이러한 처리를 하는 칩을 일반적으로 ISP(Image Signal Processor)라고 한다.
또한 카메라의 핵심 기술인 3A(AW, AF, AE)를 지원한다.
AW(Auto Exposure), AF(Auto Focusing), AE(Auto White balance)
캐논의 DIGIC, 니콘의 EXPEED, 소니의 BIONZ, 올림푸스의 TruePic 등이 있다.
이 글은 ISP의 비유가 아니라 단순 DR만 비교하려고 한다.
색감은 컬러 채널을 통한 컬러 밸런스 등으로 후보정이 가능하나 DR은 불가능하다.
물론 색도 밟고 어두움이 있기 때문에 톤에 영향을 받는 거 아닌가 싶다.
어떤 분이 아래와 같은 의견을 주셨다.
[의견 시작]인물 사진에서 피부 색이 광량이 조금만 부족해져도 얼룩덜룩 해지는 점...... 일정한 색 재현이 아니라 회색과 피부색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이미지가 되네요[의견 끝]
비교 대상의 체급을 생각해, 삼대 카메라 제조사의 제품군과 가격을 정리했다.
#캐논
FF
한자리 플래그쉽 캐논 EOS 1D X Mark II(최저6,565,900원)
한자리 중급 5dmark3(1,492,100원), 5dmark4(3,293,800원)
한자리 보급 6d(1,011,990원), 6dmark2(1,746,600원)
Crop
한자리 플래그쉽 7dmark2(1,540,000원)
두 자리 중급 70d(532,330원), 80d(1,003,990원)
세자리 보급 200d(479,690원)
#니콘
FF
플래그쉽 D5(6,922,750원)
중급 D810(1,962,300원), D850(3,368,250원)
보급 D610(673,700원), D750(1,357,690원)
Crop
플래그쉽 D500(1,693,040원)
중급 D71000(453,500원), D53000(422,810원)
보급 D500(277,440원)
#소니
A7R II(1,197,720원),
A7 III(2,431,340원),
A7 RIII(3,149,720원)
A9(3,986,220원)
#육디vs육두막 DR
ISP를 소해간 것은 카메라의 성능 비교 대상은 많다는 것이고, 여기서는 DR만 비교한다.
DR이 잇슈가 된 건 바로 육두막 때문이었다.
2012년 육디가 나온 뒤 5년이나 지나 나온 육두막의 DR이 오히려 육디보다 떨어진다는 것!

그럼 기술이 안되서 캐논이 이렇게 만들었나?
A7 RIII(3,149,720원)>캐논 EOS 1D X Mark II(최저6,565,900원)>D5(6,922,750원)
플래그 쉽에서 소니가 넘사벽이고, 그 다음 캐논 니콘 순이다.
ISO100에서 10스탑을 넘는 건 아주 뛰난 DR, 소니는 12스탑에 근접한다!
그럼 캐논이 기술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사골 우리기나 픽셀당 2개의 다이오드 사용의 부작용??

궁금한건 예전의 니콘 D4가 D5보다 더 DR이 넓다는거....

비슷한 가격의 육두막과 810의 DR
육두막이 좀 싸기는 하지만 비교가 안됨;;;;

비슷한 가격의 5dmark4와 850의 DR
이건 니콘이 근사하게 앞섬

크롭에서 80d(백만원), 반값인 D71000

200D와 D500
보급기도 ISO100 에서 10스텝을 넘으며, 생각보다 DR이 나쁘지 않다;;;;;
혹시 센서가 커지면 DR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닌가????????

그리고 소니의 렌즈교환식 미러리는 넘사벽!

A9과 A7R3는 화소수가 더 많아 3백만원이 넘고,
가성비가 최고로 보이는 건 2400만 화소의 A7 III(2,431,340원),
장비에 둔감한 사람으로 크기, 부피, 무게, AF 등 미러리스의 장점에 센서의 성능까지,
소니로 많이 건너가는 이유를 알것 같다.
예전의 아래 캐논과 니콘의 사진을 보고 느낀 게 이 둘은 영원히 카메라 시장을 가져 갈 것 같았다.
하지만 소니의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FF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알차게 팔아 먹은 두 공룡이 진화해서 앞으로 잘 살지 멸종할지 .......

기존 캐논, 니콘의 중급기 이상 보유하신 분들은 본인의 성향(얼리어답터 vs 안정형)과 경제력에 따라 건너갈지말지 이지만,
새로 바디와 장비를 장만하는 분은 소니로 가는 게 맞을 것 같다.
PS: 물론 이글은 DR만 객관적 비교됐고, ISP부분의 여러가지 비교할 것이 많다.
여기에 사견이 더해진 건 논란의 소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