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꼴로 서브스냅을 지금 촬영하고 있는데...
서브다보니 웨딩스냅용으로 망원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85GM렌즈 사용하다가 지난번에 제대로 한번 뒤통수 받고 나서는 그냥 좀 요새 마음이 심란하네요
85GM렌즈는 진짜 결과물만 보면 가장 감동을 주는 렌즈중에 하나는 맞는 것 같은데...
(캐논의 만투는 제대로 사용해본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니콘 85n에 비하면 분명히 더 아름다운 결과물을 주는 렌즈인 것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AF속도가 너무 -_- 느려서... 행사용으로 이게 맞나 싶네요
a7m2에 마운트하고도 웨딩촬영 어떻게 꾸역꾸역 했지만
지난번에 a9에 마운트한 상태로 중요한 순간에 초점이 나가서 딱 헤매버리니
뒤늦게 초점을 잡아도 이미 촬영타이밍은 지나가버린 다음이고...
주변에 있는 실장님들도 85.8로 바꾸는 분 몇분 보이고요 ㅋㅋㅋ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을 안하는 편이라...
85.8로 내릴까 아쌀하게 다시 70200GM으로 가볼까 싶네요
아무래도 행사촬영할 때는 70200GM이 더 좋기는 하겠죠?
위블링이 좀 있지만 a9에서 af-c로 돌리면 위블링이 상당히 죽더라구요
2470GM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70200 vs 85 로 한참 고민하다가 85로 정착해서 몇년 되었는데
다시 또 고민을 하는걸 보니 렌즈 고민은 정말 끝이 없나봅니다...
느린 렌즈는 기본적으로 찬스가 중요한 행사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게요... 결과물이 맘에 들어서 꾸역꾸역 쓰고는 있는데 인내심의 한계가 오는 듯 합니다 ...
내공이 좀 다져져야 쓸만하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네요 ㅋㅋ
그건 내공과는 아무 상관없는 기계적 문제죠.
내공을 다지는데 잘 안되네요 ㅋㅋㅋ 에휴 ㅋㅋㅋ 손구락도 문제고 렌즈도 문제인 듯 하네요